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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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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언니 결혼하는데 저랑 하나하나 비교해서 짜증나요

333 조회수 : 5,636
작성일 : 2023-06-22 15:43:38
친척언니가 늦은나이에 곧 결혼을 해요.



저는 진작에 10여년전에 20대때 했고요..



그런데 언니 엄마가 저희 엄마한테 이것저것 전화해서 물어보고 제가 결혼하며 시댁에서 받은 것 비교하며 비슷한 수준으로 그쪽 시댁에 요구하나봐요.



어이가 없는게 저 전문직갖고 20대에 결혼했고



언니는 일 했다 안했다 해서 지금은 어디 다니는지 백수인지 뭔지도 모르겠고 30대 후반에 가는건데 왜 저랑 똑같이 또는 저보다 낫게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결혼하는 집안이 아주 좋아서 저희 집에서 볼땐 엄~~~~청 잘 가는건데도요..



저보다 결혼 잘 해야 한다는건 언니랑 숙모 속으로만 생각 하는건 상관없는데 일일히 친정집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이젠 저한테까지 직접 전화해서 물어봐요. 그리고 예비시댁욕.. 넘나 스트레쓰...



저희 시댁에서 결혼할때 강남구에 전셋집을 해주셨었어요. 그거가지고 그쪽 시댁에서 언니한테 ㅇㅇ이만큼 번듯한 집 안해주면 어떡하냐고 집 얘기 나오기 전까지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달달볶더니 결국 그쪽 시어머니가 용산쪽에 해주기로 했대요. 그마저 복도식이라고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ㅇㅇ이는 몇년식 아파트였냐?" 확인해보구요..그러고 예비시댁욕을 해요. 부자하더니 까보니 별볼일 없어서 너무 속상하다, 이러면 저희 엄마는 그정도면 훌륭한 분이다, 너무 속상해 말아라 이런 위로 해주고요.



그리고 전 결혼하고서도 맞벌이중이거든요.



어제 또 전화와서 언니 시집 잘 가서 축하한다~ 언니는 결혼하면 일 하냐? 물어보니 일 안할거래요. 제가 너무 잘됐네요~ 그쪽 시댁이 마음이 넓으신거 같다니까



"참나, 니 언니가 일을 왜 하냐? 집을 한 채 갖고 가는데?" 이러시는데..



언니가 재개발 빌라를 빚을 엄~~~청 껴서 사둔게 있거든요. 그것도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거의 빚인데 집부심도 좀 웃기고...30대후반에 결혼하자마자 전업 되는거면 엄청 결혼 잘 하는건데 뭐가 부족해서 맨날 우리 엄마한테 전화해서 예비시댁 욕인건지..



울 엄마도 ㅇㅇ이 결혼 엄청 잘 하는거다, 그정도면 훌륭한 시어머니다 얘기 해주는데도 10년전 제 결혼이랑 하나하나 비교질 하니까 요샌 엄마도 좀 지치시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아예 차단하라는데도 전화 오면 또 받아주니까 그거도 승질이나요.



제가 10년전에 식을 많이 호텔에서 올렸었는데 그거갖고도 비교질 하다가 결국 시그니엘로 식장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원해서 저랑 비교하다 식장 예약해놓고 하다하다 제가 결혼했을 때보다 비싸져서 속상하다고.. 진짜 듣기싫어 죽겠어요






IP : 219.255.xxx.3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22 3:52 PM (140.213.xxx.110)

    일하다마다하던 백수비스므리한 언니가 시집 잘가니 심기 뒤틀리나봐요. 내가보기엔 재개발 빌라도 있고 능력자네요.

  • 2. 333
    '23.6.22 3:56 PM (221.151.xxx.24)

    전~~혀 안부러워요. 가든말든 상관 안하는데 제발 우리집에 자꾸 전화해서 비교질만 안하고 조용히 가길 원합니다..

  • 3. ..
    '23.6.22 4:04 PM (106.101.xxx.93)

    근데 님말대로 백수에 볼것 하나 없는 여자면 30대후반에 어찌 그리 좋은 집안 남자 만나 결혼할까요?
    그래도 그언니가 뭐 잘난점이 있으니 그런 남자 만난것 아닌가요?
    얼굴이 이쁘다거나 집안이 좋다거나 연애를 잘한다거나

  • 4. ...
    '23.6.22 4:11 PM (222.236.xxx.19)

    백수에볼거 하나도 없는 30대 후반의 여자가 그렇게 좋은 집안남자랑 결혼할때는 그언니 뭐 잘난게 원글님 눈에는 안보이지만 있겠죠.... 아니라면 남자 집안에서도 장난아니게 반대했을텐데 ..

  • 5. ....
    '23.6.22 4:14 PM (125.178.xxx.158)

    님이 생각하는것보다 능력자 언니인가 보네요.안그러면 원글님 말처럼 백수에 빚잔뜩낀 빌라인데도 여자쪽에서 요구한다고 시가에서 그리 들어주지 않죠.먼가 많은 장점이 있을거 같은데요.
    생각보다 부자거나 이쁘거나 ..
    비교질하는건 하지말라고 직접 얘기하시거나 엄마가 차단을 해야죠 뭐.

  • 6.
    '23.6.22 4:23 PM (211.234.xxx.184)

    그냥 연락을 받지 마세요. 짜증내시고 열 내시면 원글님이 지시는 겁니다. 그리고 사촌언니네가 생각보다 잘 살고, 사촌 언니가 나름 능력이 있나보죠. 저도 공부 잘하고 뭐 그런 편인데 인생이 성적대로 술술 풀리지는 않더라고요.

  • 7. 평소
    '23.6.22 4:34 PM (61.77.xxx.91)

    나보다 못나다고 생각했던 친척언니가 결혼잘한다니까 하나하나 거슬리는듯요

  • 8. 도찐개찐
    '23.6.22 4:35 PM (125.132.xxx.178)

    언니가 일을 하든 말든 거기다가 대고 언니가 일을 안하다니 시가가 마음이 넓은 가보다 이런 얘기를 덕담이라고 하는 수준이나 전화해서 질문를 빙자한 자랑하는 수준이나 도찐개찐인데요…

  • 9. 그 사촌측에선
    '23.6.22 4:39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결혼준비하는데 참고할만하게 자세히 물어보고 견적잡을 사람이 사촌동생 뿐일수도 있어서 묻는건 그럴수도 있는데
    어머니가 그냥 듣고 딸한테 안전하고 오래돼서 기억안한다고 차단하시면 될 일 같아요.
    요즘남자들 퐁퐁당한다고 모은돈 없는 여자 싫어하는 사람은 되게 싫어하더라고요. 사촌언니가 지금은 백수라도 젊었을때는 잘벌고 야무져서 빌라라도 사놓은걸 사돈은 높이사는 걸수도 있고요.
    좋게 생각하세요.
    사촌언니 지지리궁상으로 시집가는 것보다는 번듯하고 인품 좋은 시모있는 댁으로 시집가서 잘사는게 나한테도 좋아요.

  • 10.
    '23.6.22 4:50 PM (124.49.xxx.22)

    그 사촌언니네 엄마는 뭐 그리 당당하게 요구하신데요? 그럴만한 패가 있으신가. 결혼이 서로 같이 시작해야지. 누구랑 비교하고. 받아내야하고 그래야 하나요

  • 11. 뭘 또
    '23.6.22 4:59 PM (39.7.xxx.206)

    원글님을 속좁은 사람으로 만드시는지..
    제가 보기엔 사촌 언니 엄마가 딸 시집 잘 가는 거 자랑하려고 일부러 질문하는 척 계속 전화해서 보고하는 거구만요.
    평소에 원글님보다 자기 딸이 못난 거 같아 속상했는데
    시집 잘 가니 그동안 기죽었던 거 만회하려나 본데요.

  • 12. ㅇㅇ
    '23.6.22 5:03 PM (175.207.xxx.116)

    기억 안난다, 신경 안 써서 모르겠다로 일관하세요

    뭐라 그럴까..
    그런 거 쪼잔해서 신경 안 쓴다는 쿨내 팍팍 내면서요..ㅎㅎ

  • 13. 모모
    '23.6.22 5:05 PM (222.239.xxx.56)

    그언니가 엄청 라이벌의식 느끼나봐요
    사촌동생보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돼!
    내가더많이 해가고
    더많이 받아야돼!
    뭐 그런가봐요
    앞으로 일일히 전화와서
    자랑할텐데 어머니께
    내얘기일절 하지마라
    미리 단도리하세요

  • 14. 넝쿨
    '23.6.22 5:07 PM (118.235.xxx.173)

    친척네 잘사는 모양인데요? 시그니엘에서 결혼한다니

  • 15.
    '23.6.22 5:13 PM (220.122.xxx.23) - 삭제된댓글

    뭘 사실대로 다 말해요. 케바케인데 대충 축소해서 말하라고 엄마에게 당부하세요.
    앞으로 살면서 계속 묻겠네요.
    엄마에게 다 말하지 말라고 하지 않으면 평생 피고하겠네요

  • 16.
    '23.6.22 5:15 PM (220.122.xxx.23)

    뭘 사실대로 다 말해요. 케바케인데 대충 축소해서 말하라고 엄마에게 당부하세요.
    앞으로 살면서 계속 묻겠네요.
    엄마에게 다 말하지 마라고 당부 하지 않으면 평생 피곤 하겠네요

  • 17. 333
    '23.6.22 5:29 PM (219.255.xxx.35)

    그 언니네도 잘 살지는 않아요. 시그니엘은 시댁 수준에 맞춘다는 명목인데 굳이 거기로 정한것도 사촌언니 고집이에요

  • 18. 333
    '23.6.22 5:30 PM (219.255.xxx.35)

    차라리 대놓고 자랑이면 맞장구 쳐주는데 예비시가욕이니꺼 그렇죠. 저희 집 기준으론 거의 부처 수준인데.. 부정적인 얘기 하려고 전화질 하니까 그게 짜증나요

  • 19. ..
    '23.6.22 5:30 PM (210.205.xxx.129) - 삭제된댓글

    오ㅏ 여기 댓글들 이상하네요 원글 진짜 짜증날 만한 일들 맞는데요? 사촌언니랑 숙모가 아마 원글한테 열등감 있어서 뭐든 비교해서 이기려하는 심보네요 원글이 전문직이기도 하구요 자기딸은 백수자나요~ 어휴 저런 사람들은 적당히 둘러대며 거리두기 해야해요 가족이란 이름하에 아주 사람을 들들 볶죠

  • 20. 시작이네요
    '23.6.22 5:3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결혼이 끝이 아니고...
    손자가지고도 비교가 끝없을듯.
    엄마가 더 이상 비교 못하게 말전하지 말아야합니다.
    일상을 올리던 카톡을 정리해버린 사람도 있더라구요.

  • 21. ....
    '23.6.22 5:38 PM (118.235.xxx.53)

    원글이 전문직가지고 잘사는것 같으니 심통난 아줌마들 단체로 댓글달났네요

  • 22. ㅇㅇ
    '23.6.22 5:42 PM (110.15.xxx.22)

    저런 사람 알아요
    그거 자랑할려구 죽는 소리하는거고
    상대방 입에서 부럽다 좋겠다 소리 듣고 싶어서 그런거에요
    그냥 같이 맞장구 쳐주세요
    시댁이 돈 별로 없다 하면 어쩌냐 사기결혼 아니냐 안타깝다 하고
    시댁 욕하면 듣는 족족 맞장구 치면서
    막장시댁이네 그런 집안 괜찮겠냐 오바육바해서 같이 욕하세요
    그럼 죽는소리 쏙 들어갑니다
    저 경험자에요

  • 23. 333
    '23.6.22 5:51 PM (219.255.xxx.35)

    윗님..자랑 아니고 진심 시댁욕 맞아요 ㅠㅠ 여기에 못 적을 언니 흠이 있어서 처음부터 훌륭한 시어머니라고 치켜세웠는데 엄청 화내심요. ㅇㅇ이 시집 잘갔다고 자기딸은 아무나랑 결혼해도 잘갔다고 하는거냐며...

  • 24. 보살이시네요.
    '23.6.22 5:52 PM (211.208.xxx.8)

    심보가 저 모양이면 늦은 결혼도 행복하기는 글러보여요.

    그냥 적당히 건성으로 대답해주시고. 배 아파 죽으라고 놔두세요.

    질투는 약도 없어요.

  • 25. 그냥
    '23.6.22 7:27 PM (63.157.xxx.106)

    사촌네나 원글님댁이나 잘 사는 집안이라는 생각이 딱 드네요
    사촌 엄마가 좀 욕심도 많은 것 같고요

  • 26.
    '23.6.22 7:27 PM (183.99.xxx.254)

    진짜 웃김. 원글님 뭔죄...
    그냥 10년전이라 다 까먹었다.
    바쁘다 하고 끊어요.
    전활 받지 마세요. 나중에 뭐라하면 바쁘다고

  • 27. ..
    '23.6.22 9:47 PM (61.254.xxx.115)

    어휴..별 미친 모녀가 다있네요 내가 아들엄마라면 확 엎어버릴듯

  • 28. 넝쿨
    '23.6.23 3:49 AM (114.206.xxx.112)

    잘살지 않으면 어떻게 시그니엘에서 결혼하겠나요
    한 3백명만 불러도 7-8천 나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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