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맞는다고 접는우산 안갖고 다니고 꼭 장우산 쓰고다녀요
오늘은 문자를 보내달래요
문자보내니 학교에선 잘챙겨오더니
학원끝날때쯤 문자보내니 집에 오는길에 문자를 확인했나봐요
또 놓고 왔다네요 헐. .
과연 우산이 학원에 남아있을까요??
징하네요
맞고 다녀보게도 하시든가
오천원짜리 우산 싸구려를 그냥 대주세요.
갖고 오든가 말든가
둘중에 하나에요
엄마가 보채봐야 소용없더라구요.
본인이 절실하지 않아서 그래요
우산 잃어버리면 한달간 없이 살라고 하세요
그 사이에 비오면 알아서 해결
그래야 정신차리지 않을까요
본인이 챙겨야죠
언제까지 문자 보내시려구요
초딩도 그러지 않습니다
싸고 잊어도 별부담없는거 몇개 사두었더니 다 잃어버리더라구요 더 안사줬더니 결국 제용돈으로 사고부터는 좀 신경쓰던데요 그중 하나가 아직도 남아있는걸 보면요
그러게 말이에요.
오늘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 점심 먹고 공연보러 간다고 비올 수 있으니 접는 우산 챙겨오라고 했었는데요.
접는 우산은 학교 사물함에 있어서 오늘 아침에는 집에 있는 투명 장우산 쓰고 갔어요.
결국 접는 우산은 태권도에 두고 오고, 장우산은 학교에 두고 와서
제가 학교 다시 가서 우산 가져오라고 했더니 (학교 가까워요)
싫다고 울고 불고 한바탕했어요.
태권도 끝나고 전화해서는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조르고
우산은 두 개나 어디 두고 오고
학교에 있는 우산은 가서 가져오라고 하니 싫다고 하니 그만 이성을 잃고 화를 크게 냈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