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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남편은 왜이럴까요?

조회수 : 4,879
작성일 : 2023-06-20 20:52:56
남편때문에 진짜 짜증이 납니다
남편은 다른 남자들과달리 쇼핑하는것을 좋아해요
주말에 마트에가서 쇼핑?하고 장보는것을 좋아합니다
여자인 저보다 더 좋아하는것같아요

인터넷쇼핑도 역시 좋아하는데요
본인 물건이나 맘껏 맘대로사면 상관 안하겠는데
문제는 살림살이나 제물건을 사요ㅠㅠ
믹서기나 쿠쿠밥솥 이런것도 다 남편이 사구요
예를들어 집에 밥솥이 필요한 시점이다~이러면
인터넷으로 밥솥을 사는거죠(본인맘에 드는걸로요)

밥솥도 저는 요즘 유행하는 흰색을 사고싶었는데
(저혼자생각) 남편이 어느날 덜컥 검정밥솥을
사서 배송이 되어오구요ㅠ
요 근래에는 제가 에코백을 하나 사려한다는것을 알고서는(제가 맘에드는 적당한 에코백을 못찾고있던중)
본인이 네이비색 에코백을 샀어요ㅠ
그 강아지 상표있잖아요, 아가타ㅠ
저는 색상중 블랙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네이비는 아주 싫어하거든요

제가 막 화를 내고 왜 내물건을 맘대로사냐~
난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고, 최소한 나한테
이걸 사줄까? 디자인 어떠냐? 이렇게라도 물어서
최소한 내가 보고서 맘에 들어 사라~하면
그때 사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ㅠ

또 제 양산을 말도 없이(제가 양산을 잃어버려서
필요하다는걸 앎) 인터넷으로 시켰는데
Uv라며 겉에서 보면 양산으로 안보이는 우산하고 똑같은 만오천원짜리
검정양산을 샀어요ㅠ
제가 막 화를 내며 요즘 누가 이런 우산같은
없어보이는 양산을 들고다니냐고 화를 내고
반품하라니 반품비내면 8천원 남는다며
차에다 놓고 제가 양산 안갖고왔을때 쓴다네요ㅠ

오늘은 까사미아 캄포쇼파에 깔 쇼파패드를 샀네요
저는 심플한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쇼파패드가 아이보리이긴해도 무늬가 있어서
정말 맘에 안들어 반품하라고 하고 또 화를
냈네요
저한테 산다고 얘기하고 어떻게 생긴건지 보여주라고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진짜 왜 그러냐며ㅠㅠ
진짜 미치겠어요
저는 남편 옷이나 남편 물건을 제가 알아서 구입해본적이 없어요
쇼핑좋아하는 남편이 속옷, 양말까지 다 사니까요ㅠ

제가 자랑은 아니고 미적감각이 좋아요
디자인을 전공하고싶었어요
옷도 잘입는다는 말을 잘 듣고, 집안 인테리어도
잘 하거든요

진짜 무슨 남편이 저러는지ㅠ
분노가 치미네요 정말ㅠ
(남편이 가정덕이고 자상한 성격이긴해요

IP : 59.27.xxx.2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랄이네요
    '23.6.20 8:56 PM (121.133.xxx.137)

    자상이고 나발이고
    뭐 그런인간이 다 있나요
    느낌으론...
    아내는 쓸데없이 비싼걸 산다는
    생각이 깔려있는듯

  • 2. 원글이
    '23.6.20 8:59 PM (59.27.xxx.232)

    쓸데없이 비싼거를 제가 사서 그러는건
    아니예요

  • 3.
    '23.6.20 9:02 PM (121.167.xxx.120)

    필요한 것 한 두가지는 원글님 사고 싶은걸로사세요
    에코백 반품하고 검정으로 사시고 양산은 남편이 사용한다 하니까 새로 사세요

  • 4. 제 남편도
    '23.6.20 9:02 PM (175.204.xxx.183)

    쇼핑 본능이 있어요.
    택배가 택배가 ㅜㅜ

  • 5. 원글이
    '23.6.20 9:07 PM (59.27.xxx.232)

    한번만 더 그러면 이혼한다고 얘기했네요

    그러니 쇼파패드가 예쁠줄 알았다고 답하네요
    에효

  • 6. 님이
    '23.6.20 9:12 PM (123.199.xxx.114)

    필요한거 절대 이야기 하지 마세요.
    중독이거든요

    물건이 오기전까지 설레는
    속이 허해서 그래요.

  • 7. 첫댓글임
    '23.6.20 9:17 PM (121.133.xxx.137)

    비싸게 사는것도 아닌데도 그런다니
    더 밉네요 쳇
    제가 왜 그런소릴 했냐면
    울 아빠가 디게 자상하고 가정적이셨는데
    그것과 비례해서 잔소리도 심했고
    온갖 살림살이를 다 참견을 했어요
    아주 엄마가 치를 떨 정도...
    엄만 살게 있으면 신중하게 오래 고르다
    좀 비싸도 좋은거 사서 더 오래쓰자..하는
    주의였는데
    제 아빠는 비슷한 더 싼게 있는데 왜 굳이?
    이런 스타일이시라 엄마가 뭐 하나 사려고
    벼르고 고르고 있으면 한발 앞서
    훨 싸고 엄마 눈에 안차는걸 먼저 확 사와요
    그때야 반품 환불이 지금처럼 쉽지도 않은
    시절이어서 항상 엄마와 그걸로 싸웠거든요
    ㅎㅎ 그 기억이 떠올라서 괜히 열받았네요
    싸울거리 만드는 아빠가 미웠어요 ㅎㅎ

  • 8. 너무
    '23.6.20 9:27 PM (211.36.xxx.193) - 삭제된댓글

    시간이 많아서 쇼핑에 몰두하나 보네요
    자기 일이 바빠야 쇼핑할 시간이 없을텐데
    차라리 골프나 운동에 빠져보는 게 어떨런지..
    그러면 또 골프용품 산다고 쇼핑 더하려나

  • 9. 별님
    '23.6.20 9:28 PM (58.225.xxx.184) - 삭제된댓글

    우리집도 그정도는 아니어도 종 비슷한 사람있어요.
    제발 제건 사지말라고 해도 어느새 사서 배송중이네요..
    저도 제발 저한테 물어보고 사라고 늘 이야기합니다만
    거의대부분 제가 맘에 안들어하니...ㅎ
    요즘은 그냥 둡니다.
    그런데 물건이 맘에 안들면
    아무소리도 안하고 처박아 두고 안써요..^^

    방법이 없어요..
    아깝다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쓱밀어 놓고
    내맘에 드는거 다시 사기..
    계속 하다보면 남편도 포기하겠지싶어요..

  • 10. ㅁㅇㅁㅁ
    '23.6.20 9:38 PM (182.215.xxx.206)

    아무리말해도 안되는게 몇가지씩은 있어요 ㅠㅠ
    저도 속이터져죽어요

  • 11. 아~
    '23.6.20 9:50 PM (223.39.xxx.141)

    ~~ 답답~~해지네요
    남편분 타입이면 자주 다툴일 많이생길것 같아요

    앞으로도 작은 일, 큰일 사소하게 부딪힐 일ᆢ많을듯
    구매할 물건에 대한ᆢ힌트 주지말고 사고치지않케
    지혜롭고 현명하게 잘 피해가기~~추천합니당

  • 12. 원글이
    '23.6.20 10:01 PM (59.27.xxx.232)

    이 일말고는 싸울일이 하나도 없으니 참아야할까요
    근데 진짜 미치겠어요
    엄포를 했어요 이혼한다고ㅡㅡ

  • 13. 원글이
    '23.6.20 10:02 PM (59.27.xxx.232)

    앞으로 절대 구매예정 물건 함구해야겠네요
    그런데 오늘처럼 소파패드도 맘대로 사요ㅜ
    연구대상감이네요

  • 14. ...
    '23.6.20 10:39 PM (180.70.xxx.60)

    시간 많아서 그래요
    제 친구 남편도 개인 사무실 해서 시간이 남아돌아서
    그리 쇼핑을....
    직구를 일주일에 두번씩....

  • 15. ㅇㅇ
    '23.6.20 11:05 PM (217.230.xxx.76)

    아마 걸로 스트레스 해소 중일겁니다...푸하하
    서민정 남편 생각이 나네요....그집도 남편이
    주구장창 사재기던데.....박스만 한가득 ㅎㅎ
    남편이랑 싸울일이 그 외에는 없다시니 그냥 참고 사세요...바람피거나 도박 술 폭력 이런 사유가 이혼사유가 되지 그 이외에는 남자들 다 거진 비슷비슷하고 이런 사소한 일로 이혼 안해요...

  • 16. ㅇㅇ
    '23.6.20 11:06 PM (217.230.xxx.76)

    저희 집에서는 제가 인터넷 구매 왕창 해대서
    푸하하 남편이 원글같이 생각하겠군요..ㅎㅎㅎ
    앞으로 자제해야겠네요...

  • 17. 동감
    '23.6.21 9:38 AM (223.38.xxx.22)

    최근에 들지도않을 버버리 체크가방 나 들라고 주문하고ㅠ
    지금은 비싸서 못하지만
    인터넷에 십원짜리 공짜폰 뜨면 20원부터 결제된다고
    내 폰 바꿔치기? 수도없이 당헀어요
    심지어 시어머니 폰까지 바꿔대서 혼남.
    안당해보면 모를 분노.

  • 18. 어머 동감님ㅠ
    '23.6.21 11:47 AM (59.27.xxx.232)

    동지를 만났네요
    저는 저희남편밖에 없는줄요
    남편끼리 만나게하면 웃길듯요ㅠ

  • 19. 그러면
    '23.6.21 8:45 PM (175.116.xxx.63)

    반품비 내고 환불하면 되지 않나요. 환불비 아까우면 그만하시겠죠. 이걸로 이혼하시긴 아깝쟎아요 ㅎㅎ. 다정하고 좋은 분 이신것 같은데. 화내시지 말고 (늙어요...) 마음에 안드시면 그냥 반품신청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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