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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맛있는 걸 같이 먹으면요.

...... 조회수 : 4,970
작성일 : 2023-06-15 16:00:51
내 입에 맛있어 보이는건
더먹어, 맛있네 그러면서 전 열심히 더 먹어요.
그때부터 남편은 먹는 속도가 늦어지면서
제가 안먹는 음식 위주로 먹습니다.

왜 안먹어 그런면 꼭 하는 말이
난 많이 먹었어. 
언제?
30년 전에 . 강원도에선 이런게 많이 나서 많이 먹었어.

ㅋㅋㅋ
30년전에 많이 먹었으니 이젠 저 먹으랍니다 ㅋ

어제 먹은것도 아니고 얼마전에 먹은것도 아닌
장장 30년 전 ㅋ

그러나 내 입맛에 맛이 없다고 혼자 투덜 대는 건
또 열심히 먹어줘서. 돈 아까움을 적게 느끼게해줍니다.

남편 착해요. 어디다  자랑할 건 아닌거 같고
그냥 82에 써봅니다. 

IP : 210.223.xxx.65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다
    '23.6.15 4:02 PM (112.153.xxx.233)

    어머 어머 너무 착하시네요 남편분
    제 남편이랑 완전 반대
    지꺼 먹으면서 눈으로는 제 꺼 쳐다보는

  • 2. ..
    '23.6.15 4:04 PM (223.62.xxx.117)

    아니, 내 남자의 잃어버린 쌍둥이 동생이 거기 있었군요.
    반갑네 동서!

  • 3. ...
    '23.6.15 4:04 PM (180.70.xxx.73) - 삭제된댓글

    그거시 사랑ㅋ

  • 4. 지극히
    '23.6.15 4:09 PM (121.133.xxx.137)

    상식적인거죠
    82엔 워낙 비상식적인
    남의편들이 많아....

  • 5. ㅁㅁ
    '23.6.15 4:10 PM (61.80.xxx.62) - 삭제된댓글

    와 전생에 마을 하나는 구하셨네요
    전 마을까진 아니고 옆집까지 홀랑 태워버렸나봐요 ㅋㅋ

  • 6.
    '23.6.15 4:15 PM (39.7.xxx.152)

    제가 그래요. 맛있는데 남편 잘먹고 자식 잘먹음 풀떼기 먹어요. 남편은 전혀~ 지입에 맛있는거 쳐먹는다고 정신 없어요

  • 7. 저게
    '23.6.15 4:18 PM (211.228.xxx.106)

    어떻게 상식적인 거예요? 참 나...
    원글님 남편이 굉장히 배려심 넘치는 스타일이죠.

  • 8. ..
    '23.6.15 4:18 P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

    우리 읭감은 맛있는 집 가면 꼭 하나 포장해 와요. 고기라도 구우면 꼭 저 먼저 싸 먹이고 본인 먹어요

  • 9. 남편도
    '23.6.15 4:29 PM (110.70.xxx.215)

    먹이고 하세요.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 상대 눈치 안보고 혼자 먹어요. 남편은 배려하는거잖아요. 맛없다 하면 먹고
    님은 님입에 맛있는건 혼자 다 먹고 맛없는건 남편주고요
    부부둘중에 누가 이기적이고 배려 없는가는 먹는거 보면 보여요

  • 10. 첫댓
    '23.6.15 4:40 PM (168.126.xxx.229) - 삭제된댓글

    너무 웃겨요ㅋㅋ

  • 11. 트루러브
    '23.6.15 4:45 PM (125.131.xxx.232)

    복받으셨어요

  • 12. ....
    '23.6.15 4:46 PM (122.32.xxx.38)

    진짜 어디서 저런 남자를 구하셨어요
    맛있는거 지혼자 먹기 바쁘고 애 몫까지 먹는 인간이랑 사는데 꼴보기 싫어요

  • 13. 원글님도
    '23.6.15 4:50 PM (211.246.xxx.105)

    맛있는거 혼자 먹는데요. 남편분이 안먹는거잖아요
    원글이는 맛있음 남편 먹던가 말던가 내입이 먼저고
    맛없음 남편 다 먹어라 주고 돈아꼈다 흐뭇해하고

  • 14. ....
    '23.6.15 4:56 PM (210.223.xxx.65)

    211.246
    오버하시네요.

    남편 먹던가 말던가 내 입이 먼저라고요?
    먹는내내 남편한테
    어서 먹어, 같이 먹자, 왜 안먹니라는 말을 스무번도 더 넘게하면서 채근합니다.
    심지어는 숟가락 입에 갇다대주면서 얼른 먹어봐 채근합니다.

    맛없음 남편 다 먹어라고한다구요??

    어찌 해석을 그리 유치하게 제멋대로 하시는가요??

    맛없는 음식 나오면
    웬만하면 먹지마. 내가 집에가서 더 맛있는걸로 만들어줄게.
    그럽니다.

    혼자 상상하면서 비약해석하지마세요

  • 15. 그냥
    '23.6.15 5:17 PM (110.70.xxx.44)

    음식을 나누세요. 외식하며 한명은 먹고 한명은 먹고 싶어도 상대 때문에 못먹고 하는게 무슨 외식인가요?

  • 16. ...
    '23.6.15 5:20 PM (175.113.xxx.252)

    아버지가 딸 데리고 식사 하는 느낌

  • 17. ..
    '23.6.15 5:26 PM (175.223.xxx.133)

    저도 그러고 살아요 제가 잘먹는건 더먹으라 하고 제가 싫어하거나 안먹거나 남긴건 남편이 먹어요 자랄때도 갈치 가장 가운데토막 가운데살은 아버지가 가시 싹 발라서 저 먹이셨어요 자랄때나 결혼해서나 제일 좋고 이쁜건 저를 먹으라고 하네요

  • 18. ..
    '23.6.15 5:27 PM (175.223.xxx.133)

    반대로 저는 닭 돼지 안먹어서 닭다리살 두개는 남편이 먹습니다~

  • 19. ...
    '23.6.15 5:27 PM (220.85.xxx.241)

    맛있는 건 서로 먹어보라하고 상대방이 맛있어하면 더 먹으라고 양보하기도 하죠

  • 20. 식탐남편
    '23.6.15 5:29 PM (113.131.xxx.6) - 삭제된댓글

    맛잇는거는 눈치 슬쩍보고
    빠른속도로 수저로 떠먹어요
    유치하게요 그래서
    저는 각자 접시에 자기몫 덜어줍니다

  • 21.
    '23.6.15 5:36 PM (221.150.xxx.53)

    원글님 남편 심성이 착하고 좋으시니 가정이 행복하시겠어요.
    다 원글님 복이죠.

    부럽습니다~

  • 22.
    '23.6.15 5:42 PM (124.50.xxx.72)

    일하는 식당 여사장 식탐이 최고봉인데
    고기들어가는국나오는날
    이거 누구꺼 누구꺼 나눠주는데
    지랑 남편은 고기가득
    일하는직원들껀 고기부스러기

    조기나 생선주는날
    누구꺼누구꺼 주는데
    지껀 들고갈테니
    먼저먹으래요
    태어나서 조기거 멸치보다 약간큰거처음봄
    세마리씩

    나중 지꺼들고나오는데 5마리통통한거
    부끄럽지도 않은가
    나는 고기싫어해 안좋아해
    하면서 본인국.접시에 한가득
    종업원들 접시들은 꼴랑몇개
    한테이블에 먹으면서 그러는데

    내가 낯뜨거움

  • 23.
    '23.6.15 5:43 PM (124.50.xxx.72)

    원글님 보고하는 말아니구요
    댓글보다 식탐말이 나와서 생각나 써봤어요 죄송해요^^;;

  • 24. ㅇㅇ
    '23.6.15 6:47 PM (222.107.xxx.17)

    고기도 제일 맛있게 구워진 거 제 접시에 놔주고
    생선도 제일 큰 살점 발라서 제 밥그릇에 넣어주고
    게 다리 속살도 쏙 빼서 저 주고..
    저도 얹혀서 자랑하고 가요. ㅎㅎ

  • 25. 남자들
    '23.6.15 7:37 PM (115.139.xxx.155)

    보통 먹을 때는 자식도 안 보이고
    아내는 더더욱 자기 입 밖에 모르는데
    30년 전에 많이 먹었으니
    아내 먹으라고 하는 남편 찐 사랑이네요.

  • 26. 댓글로
    '23.6.15 11:24 PM (108.41.xxx.17)

    원글님 식탐 이야기 하는 분들...
    글을 뭘로 읽으시는 건지.
    그냥 무조건 원글 비난 하려고 작정하고 자기 맘대로 글 읽는 그런 억지스러움 ... 안타깝네요.

    원글님 남편 넘 귀엽잖아요.
    제 남편은 식당에서 제가 메뉴 두 가지를 고민하면 제가 안 시킨 다른 한 가지를 시켜요.
    본인 말로는 딱히 그거 말고 더 먹고 싶은 메뉴도 없으니 그랬다고.
    제가 시킨 메뉴를 적당히 먹고 속도 느려지면 자기가 시킨 메뉴랑 바꿔 먹자고 해서 제가 두 가지 다 맛나게 먹어 볼 수 있게 해 주는데,
    아이들이랑 같이 있을 때에도 애들에게도 그렇게 해 준다고 아이들이 지 아빠 너무 좋아해요.
    아내와 자식들을 너무 사랑하는 아빠라고 ~~

  • 27. ㅇㅇㅇ
    '23.6.16 12:49 AM (211.248.xxx.231)

    저희 남편도 그런 관데 그냥 먹었음 좋겠어요
    부담스럽고 미안하고 편하게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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