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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 않는 어버이날 편지

..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23-06-14 16:12:18
아들 초등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어버이날 카드와 카네이션을 만들어왔는데
열어보니
' 엄마, 아빠 저를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아빠는 술 끊고 엄마 변비 꼭 나으세요.'
이렇게 써왔더라구요.
우와. 이자식 엄마 아빠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구나 싶어 대견했습니다.(담임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셨든 상관없이)

그런놈이 이제 대학생이 되어 여친 없다고 징징거리니 세월이 참 무섭게도 빠르네요.
귀여웠는데....
그나이때 하도 말을 안들어서 나가! 하고 소리쳤더니
" 흥, 귀여움만 쪽 빨아먹고 버리겠다구요?" 이러면서 방으로 쏙 들어가던 모습이... 선합니다.

IP : 203.142.xxx.2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4 4:14 PM (211.195.xxx.250)

    " 흥, 귀여움만 쪽 빨아먹고 버리겠다구요?"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

  • 2. 하하
    '23.6.14 4:14 PM (110.15.xxx.45)

    센스 있네요
    여학생들 뭐하나요 이런 예쁜 남학생을 혼자 두다니..

  • 3. 아흑...
    '23.6.14 4:16 PM (115.21.xxx.250)

    넘나 웃겨요

    우리 큰애는 초1인가 초2때 담임께 내는 일기를 뒤늦게 보니.

    우리 가족은 각자 못참는게 다 있다.
    아빠는 방귀를 참지 못하시고
    엄마는 겨드랑이 땀을 참지 못하신다
    나는 정수리 냄새가 나는 걸 참지 못한다.

    미친듯이 웃었습니다

  • 4. ..
    '23.6.14 4:18 PM (106.101.xxx.248)

    어린이집에서 엄마 그리라면
    눈을 별로 그려왔어요
    우리를 볼때 눈이 이렇게 반짝인다고

  • 5. 정말
    '23.6.14 6:28 PM (27.174.xxx.125)

    귀여웠던 애들이 커서 왜이러는 건지.
    환경오염 된건지 슬퍼요.

    우리 애도 조부모 집에 가면
    엄마 아빠 싸우느냐
    누가 이기냐 물으니
    "그건 누가 이기고 지는 게 아니예요!"라고 대답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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