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2년전 친정엘 갔더니 집 정리를 하셨다며 제가 20대때 들었던 음악테이프와 씨디들을 다 모아두심걸 전해받으면서였마봐요. 여기저기 흩어지고 잃어버리고 남은건 반의 반도 안 되었지만 고1되던 딸은 그렇게 엄마가 듣던 음악의 세계로 빠져들고
요즘은 홍대, 알라딘...중고 레코드샵 뒤지고 다니다가
얼마전 남편과 함께 황학동까지 다녀왔어요.
너바나와 비틀즈 씨디 초판을 찾았다고 어찌나 신나하는지...
엄마는 건즈 앤 로지즈의 액슬을 좋아했는데...제가 들었던 음악을 탐닉하며 공감대와 감성의 확장을 거치는 아이를 보니 뭉클하네요.
참, 그래서 정신 나간 아빠가 일렉 기타를 고딩에게 사주고..
엠프며 뭐며.....가장 큰 조건은 성적 떨어뜨리지않기인데 지난 중간은 고1보다 1~2등급씩 다 올라서 또 할말은 없고...
같은 음악 다른 세대 뭔가 뭉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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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의 감성...
Turning Point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23-06-14 16:00:44
IP : 106.101.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6.14 4:10 PM (106.247.xxx.105)너무 멋진 가족이네요~
아이가 좋아하는걸 함께 해주는 아빠도 너무 멋지고
음악적 감성이 뛰어난 가족인가봐요~ 부럽습니다.2. 김
'23.6.14 7:02 PM (106.101.xxx.37)아유 성적까지 올랐다니 더 바랄게 없겠네요.
딸래미 넘 이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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