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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암수술하면 보통 부모님께는 알리지 않죠?

0-0 조회수 : 3,466
작성일 : 2023-06-13 15:31:45
40-50대에 암수술하면 부모님은 70대후반 정도니
걱정하실까봐 알리지 않는게 일반적이죠?
형제중에 작년에 수술하고 걱겅하실까봐 혹은
주위에 너무 다 얘기하고 다니는게 싫어서 모르게
수술받았다고 하네요.

저도 생각해보면 어르신들 걱정하실까보다
감정 과잉이 싫고, 주위에 다 소문내는게 싫어서
숨길듯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나이들어가고
자식들도 나이먹고 병나고 하는데 본인 기준 아직
젊으니 너무 맘대로 하시려는게 좀 버겁네요.

나이가 들어도 뭔가 본인이 마음쏟고 할 일이 진짜
필요한거 같아요.
시간많고 소일꺼리 없으시니 걱정과 간섭이
점점 느시네요
IP : 220.121.xxx.19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6.13 3:34 PM (118.221.xxx.87)

    전 30대에 수술했는데 말씀 안드렸어요. 굳이..
    친구들한테도 말 안하고요.

  • 2. ..
    '23.6.13 3:34 PM (58.79.xxx.33) - 삭제된댓글

    부모님과 자녀는 알아야죠.

  • 3. 저도
    '23.6.13 3:35 PM (118.235.xxx.61)

    부모님께는 안 알렸어요.
    심지어 부모님 의사신데도 잘 알면 더 걱정이 많은 법이라
    수술 끝나고 퇴원한 뒤에 알렸어요.

  • 4. ..
    '23.6.13 3:35 PM (58.79.xxx.33)

    저는 생각이 달라요. 부모님과 자식은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5. ㅇㅇ
    '23.6.13 3:37 PM (211.196.xxx.99)

    암 병기에 따라 달라요. 초기 암이고 완전관해 가능성이 높으면 굳이 이야기할 필요 없겠고, 말기에 가까우면 미리 이야기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시게 해야죠.

  • 6. 음음..
    '23.6.13 3:37 PM (221.142.xxx.108)

    저도 거의 말 안하는 편인데
    건강관련된 문제는 알리는게 맞는 것 같아요....

  • 7. 저는
    '23.6.13 3:40 PM (210.100.xxx.74)

    나를 귀찮게 하는게 싫어서 얘기 안했는데 1년 지나고 얘기하니 별로 놀라지 않으시더군요.
    열심히 챙겨 드리던거 이젠 덜합니다.
    약간 홀가분하기도 하네요.

  • 8. 오늘도난
    '23.6.13 3:42 PM (211.114.xxx.126)

    저도 넘 걱정 하실것 같아서 말씀 안드렸어요
    다행이 코로나 시기라 만나지 않아 항암할때 들키지 않고 잘 넘어갔어요~`

  • 9. 음..
    '23.6.13 3:44 PM (112.145.xxx.70)

    그래도 암은 얘기해야 하지 않나요?

    솔직히 수술 중에 죽을 수도 있는 건데.. 아무리 초기 수술이라도요.

    그렇게 되면 얼마나 더 기가막히겠어요.

    가벼운 질병이야 당연히 숨기지만
    암 정도되면 일단은 알려야죠..

  • 10. 각각 달라요.
    '23.6.13 4:04 PM (223.39.xxx.92) - 삭제된댓글

    가족적 분위기나 정서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나, 조부모, 친척까지 병간호 했지만
    제가 그런 상황이 되면 안 할것 같습니다.

    저에겐 별로 도움이 안 되고, 저만 힘듬이?
    가중될 것 같거든요.
    이런저런 집안 정서에 따라 판단해서 선택하시길요.

  • 11. .....
    '23.6.13 4:05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 아빠도 자식들 걱정한다고 아빠 팔골절, 엄마 수술 한 거 숨기실때 있는데, 그래도 입원하고 수술하는것은 서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12. .....
    '23.6.13 4:15 PM (221.157.xxx.127)

    얘기안할듯요 도움도 안되고 도리어 스트레스만 줍디다.

  • 13. 저는
    '23.6.13 4:31 PM (223.62.xxx.149)

    했는데 엄마는 자기 걱정만 함
    항암할때 대판 싸우고 맘 접었음
    저 이러는거 보고 언니는 말 안했다가
    부모님 병간호 독박쓰게 생기니 4년후에 말함
    결국 다 자기밖에 모르는게 사람이에요

  • 14. 저는 못할듯ㅜ
    '23.6.13 4:47 PM (112.149.xxx.67)

    다싸들고 병원이든 집이든
    아예 상주하셔서 모든걸 다해주시려 할
    스타일이라 그상황을 제가 못견딜것 같아요

  • 15. 노노
    '23.6.13 4:53 PM (220.83.xxx.253)

    당연 부모님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술이라는게 어찌 될지도 모르는 큰 일이고....
    저는 몇년전에 남편이 큰 수술을 받았는데,
    친정쪽은 자연스레 알렸는데, 남편이 수술 당일까지도 시댁엔 알리지 않더군요.
    남편 수술실 들어가고 어머님께 알렸어요.
    퇴원할 때 까지 시어머니 전화에 시달려서 괜히 알렸다 후회도 됐지만 알건 알아야지요.
    자식이 신체 일부를 떼어내는 수술을 하는데,
    암것도 모르는 시어머니는 며칠뒤에 있을 돌아가신 시아버지 제사 걱정만 하시더군요.
    저는 아직 아이들이 학교를 다녀서 부재시 친정 부모님 신세를 져야 하니,
    당연히 알리게 되네요.

  • 16. 우린
    '23.6.13 5:01 PM (211.234.xxx.3) - 삭제된댓글

    얘기 안했는데 시누이가 얘기했어요.
    우리에겐 얘기하지 말라고 해놓고 얘기해버려서 많이 황당했어요.
    얘기한다고 변하는 건 없었어요.
    생각보다 부모님의 관심사는 1. 본인의 몸이 여기저기 아픈 것 2. 본인 입에 들어가는 것 3. 본인의 병 4. 본인의 부부관계였고, 아들의 암은 한참 후순위였어요.

  • 17. 얘기 안한.
    '23.6.13 5:11 PM (210.94.xxx.89)

    부모님이 알아서 해 줄 수 있는게 없을 것 같고 부모님 통해서 얘기 전달되는게 싫어서 얘기 안 했고.
    시가에는 굳이? 라는 생각 들어서 안 했어요.

    내 부모님이 나 아픈거 신경 안 써 주면 섭섭함 정도겠지만 시가에서 며느리 아프니 아들과 손자 힘들겠구나..라는 얘기 나오면 화가 날 것 같고 아무래도 그럴 것 같아서 얘기 안 했어요.

  • 18. 몬스터
    '23.6.13 5:30 PM (125.176.xxx.131)

    당연 부모님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수술이라는게 어찌 될지도 모르는 큰 일이고....

    같이 간절히 기도해주시고..

    그런 정성과 마음이 모이는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 19. 초기암도
    '23.6.13 5:36 PM (118.235.xxx.224) - 삭제된댓글

    암이라고 내시경에서 뗐는데
    아들이랑 얼떨결에 뗐고 그날로 밥해먹고 집안일 다했어요.
    남편과도 사이 좋지않아 알리지 않았고 알아도 해줄것도 아니고
    스쳐가듯 얘기하고 말았고
    친정엄마한테 얘기했는데 먼저 손절하더라고요. 친정여동생, 남동생
    다 아무렇지도 않은듯 연락도 없고 연락도 끊겼어요.
    괜히 재수없게 말했더라고요
    친정엄마 입이 수다스러워 자기 여동생들과 남동생들 식구들 합하면 한 30명인데 저하나 가지고 입이 몇개에요.
    알아서 좋을것도 없는걸 이런데서나 말하고 끝낼일이지 사돈에 팔촌에 도움안되면서 누구 암이래 이럴거 아녀요.
    아버지가 폐암인데 전립초기에서 4년만에 전이된거 같아요.
    엄마가 저에게 암이라면 징글하다면서 제 남편바꾸라고 하고 전화 안받으니 그걸로 끝.
    암튼 그렇더라고요.

  • 20. 시댁도
    '23.6.13 6:02 PM (39.7.xxx.174) - 삭제된댓글

    알아도 입함구하고
    오히려 좋아하겠지요.
    암튼 남편도 친하지 않음 알릴 필요없고 미혼인 내자식들이나 알리고 남의식구인 며느리,사위 알려 좋을거 없어요.

  • 21. 부모나름
    '23.6.13 8:04 PM (59.31.xxx.138)

    시어머니 딸,아들 둘 수술했어도
    별생각 없던데요
    큰아들 큰 사고로 죽을뻔 했는데도 그냥 뭐
    그저 그랬어요
    원래도 자식들한테 애틋하지 않았는데
    80중반되니 본인외에는 누가 아프든 말든
    그게 자식이래도 크게 걱정없더라구요~

  • 22. 솔직히
    '23.6.13 8:59 PM (124.50.xxx.74)

    어떤 부모냐에 따라 다르죠
    골치만 아픈 경우도 있고요
    저는 내 맘이 정리되고 알렸는데 그마저도 짜증나게 해서
    진짜 후회했습니다
    부모라고 다 같지 않아요
    나도 자식이 있고 나이도 있는데
    어쩜 그럴까 싶어요 복장터짐

  • 23. ...
    '23.6.14 10:04 AM (211.234.xxx.125) - 삭제된댓글

    암수술한다고 전화드렸더니 본인 어깨 아픈 거, 병원 다녀온 거 하소연만 하시더라는...
    뭥미 싶었어요.
    맘이 짜하게 식은 결정적인 계기.
    인간은 자기밖에 모르는구나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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