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8일째

8일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23-06-12 14:17:06
다른 집은 8일째쯤 되면 많이 치워졌을텐데 저희집은 갈길이 머네요
많이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명상에도 관심이 많아 몇몇 선생님 찾아 다니며 배우기도 했고, 유튜브에서 찾아서 따라 해 보기도 했는데요, 부처님도 깊은 선정에 들어가는게 깨달음이 아니라고 하셨던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명상하면서 느끼는 고요함과 여러가지 체험들은 그 순간의 경험일뿐 명상하지 않을땐 똑같은 일상으로 돌아와 버려요
물론, 폭주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멈출수 있게 해줘서 끝을 향해 치닫는걸 막아주고 다시 Reset하는 효과는 있어요

물건정리 하다보니 명상보다 효과가 더 좋은거 같아요
명상은 그 순간뿐이지만 물건정리는 그 순간은 좀 복잡하지만 마음이 고요해지고 편안해지는 효과가 오래오래 지속되고, 정리가 돼 갈수록 그 효과가 점점 더 좋아지는거 같아요

치우다보니 우리집에 물건들이 왜 바깥에 나와 있는지 알아차렸어요
버려야 할 짐을 창고에 모셔놓고 창고에 들여놓아야 할 짐들을 찾기 쉬운데 둔다고 늘어놨더라구요
저게 창고에 들여 놓기만 해도 집이 훨씬 깔끔하고 단정했을텐데 말이예요

오늘도 한박스 정리해서 현관앞에 갖다두고 욕실 청소까지 마무리 했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한 주 되시길^^
IP : 14.49.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업이던시절엔
    '23.6.12 2:20 PM (121.133.xxx.137)

    불시에 누가 와도
    와~ 할 정도로 정리정돈 잘 해놓고 살았는데
    뒤늦게 자영업 몇년하면서
    내가 그러고 살았던 적이 있었나? 싶은
    상태로 삽니다 ㅋㅋ

  • 2.
    '23.6.12 2:22 PM (218.150.xxx.232)

    저는 오늘부터 1일째할게요~~^^

  • 3. ..
    '23.6.12 2:30 PM (87.200.xxx.180)

    매일 버릴것 있으니 너무 상쾌하지만 어제도 자라매장에 가서 옷을 골랐어요.
    화려한 프린트된 블라우스인데 세일해서 가격이 4만원대? 이지만 멈췄어요
    그 옷이 저에게 안어울려서가 아니라 그 옷으로 인해 제가 하나더 정리해야할게 많다는게 꺼려져서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마음에 드는 옷은 늘 매장에 있을테고 다음에 사면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별로 아쉬운 마음도 안들어요

  • 4. T
    '23.6.12 2:46 PM (220.117.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오늘 베란다를 정리했지요. ^^
    이사 10일 남았어요.
    덕분에 하루하루 정리되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5. 맞아요
    '23.6.12 2:49 PM (14.49.xxx.105)

    이젠 옷 하나 사는것도 정말 신중해져요
    그렇게 조금씩 다른일에도 신중해져 가는거 같아요

  • 6. T님
    '23.6.12 2:52 PM (14.49.xxx.105)

    남은 10일 동안 정리 잘 하시고 이사 가신 집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잘 사시길 빌어요^^

    응원해 주시는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7.
    '23.6.12 5:58 PM (211.216.xxx.107)

    글보면서 자극되며 같이 정리하고 있네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623 월남쌈 질문이요 안질김? 2023/06/12 1,033
1475622 갑자기 옥수수가 4 배고프다 2023/06/12 1,612
1475621 3천만원 써서 아들 키 170만든 이야기 67 ㅁㅁ 2023/06/12 22,086
1475620 우리만큼 오염수를 정부가 홍보하는 나라 있나요? 6 .. 2023/06/12 585
1475619 식세기가 씻어줘, 건조기가 말려줘, 음식은 반조리.. 25 ,,, 2023/06/12 4,966
1475618 부동산 월세 계약 시에요 (부동산에서 위임 받아 계약) 1 ** 2023/06/12 663
1475617 예전 환상 *급이란 드라마 12 ㅇㅇ 2023/06/12 2,459
1475616 향수랑 좋은 체취랑 차이 있죠? 6 ... 2023/06/12 1,742
1475615 함양 맛집 부탁드립니다. 2 함양 2023/06/12 656
1475614 이동관 ㅡ 내 아들은 made in japan - 펌 17 낙태할 병원.. 2023/06/12 3,234
1475613 50 언저리 분들 어디가 안좋으세요? 22 ........ 2023/06/12 4,333
1475612 카페 옆에 앉아 계신분 향수가 너무 좋아요.. 40 마리 2023/06/12 7,196
1475611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쇼핑을 하지 않는다?? 25 자존 2023/06/12 6,562
1475610 핵심인력 200명 고액 영입…삼성반도체 공장 중국에 ‘복제’ 시.. 4 ... 2023/06/12 1,297
1475609 우리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가만히 있어야 하는건가요? 8 근데 2023/06/12 765
1475608 ‘권진희’ 머지서포터 대표 형사사건 공소기각…피고인 사망 ........ 2023/06/12 595
1475607 울아빠는 집들이때 김치가 젤 맛있다고 하시더니..쩝 7 저요저요 2023/06/12 2,597
1475606 스파크 단종 6 .. 2023/06/12 2,297
1475605 40대 중반인데 아직도 가끔 고딩 때 꿈을 꿔요 4 크하하하 2023/06/12 1,029
1475604 4세 아이, 장례식장에 데리고 가야하나요? 21 장례식 2023/06/12 3,569
1475603 동네 친구가 공인중개사 개업하고 미묘한점 12 뱃살여왕 2023/06/12 7,657
1475602 눈치없고 일못하는데 잘난체 심한 사람 1 봉다리 2023/06/12 697
1475601 전 수급자인데요 실비가 없어요 5 .. 2023/06/12 2,399
1475600 최신식 아파트 관리비 얼마나오나요? 7 ... 2023/06/12 2,088
1475599 지금 돼통 관련 설문조사 메일 왔어요 9 어머 2023/06/12 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