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월급이 많이 줄었지만 시간이 생겼어요

ㅇㅇㅇㅇ 조회수 : 3,820
작성일 : 2023-06-11 19:55:13
아직 아이가 초1이라 손이 가죠
이런저런 곡절 끝에 월급은 줄고 (반토막?)작은 회사 이직
대신 시간 여유가 생기고 스트레스도 줄었어요
돈주는 데 공짜란 없잖아요
재택인 날도 있고, 아이 하교도 시키고
늘 주말 중 하루는 회사를 갔는데
온전히 아이와 지내고 좋습니다
저도 같이 벌고 바쁘니 일에 집중할 때 맘이 편하고
제가 다행히 정년이 늦으니
아이 하나 소박하게 키우겠지 둘다 돈욕심도 크지 않구요
가사도 같이했지만 남편이 너무 바쁘니 제가 더 했고요
이젠 더 같이 하니 것도 좋네요
돈 대신 시간을 얻었어요
IP : 223.38.xxx.1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23.6.11 7:56 PM (118.235.xxx.199)

    긍적적이시네요..
    저라면 남편월급 반토막에 그렇게 너그러운 마음 가지기
    어려울 거 같은데..

  • 2. 원글
    '23.6.11 7:58 PM (223.38.xxx.197)

    외벌이였다면 불안했을 거 같아요
    남편이 대기업에서 힘들어 했거든요
    가정적인 사람이라 아이와 스킨십하며 행복해해요
    대신 제가 워커홀릭과라서 제가 일할 시간 늘어서 저도 좋고요 ^^

  • 3. 맞아요
    '23.6.11 7:59 PM (180.69.xxx.55)

    지나고 보면 시간이 돈이고 그렇더라구요.
    아이 하나로 마무리 하실거면 지금도 풍족하실거고
    그렇게 사랑많이 받고 제대로 보살핌 받은 아이들이 공부도 잘하고 성공도 하더라구요.

  • 4. ..,
    '23.6.11 7:59 PM (118.37.xxx.38)

    긍정적이고 현명하시네요.
    행복이 별건가요.
    지금이 행복해 보이세요.

  • 5. 원글
    '23.6.11 8:02 PM (223.38.xxx.108)

    졸업 후 쉬지 않고 달려왔고 이직 할 때도 가족들 불안할까봐 공백없이 이직했거든요 ㅠ 여행이라도 가지…

  • 6. ㅁㅁ
    '23.6.11 8:03 PM (39.121.xxx.133)

    돈이 전부는 아니죠..
    저는 코로나 기간동안 남편이 1년정도 집에서 놀았는데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서 좋았어요. 그때 아이 4살.
    지금은 눈코뜰새 없이 바빠 얼굴도 잘 못봐요. 아이는 아빠가 회사 안갔을 때가 좋았대요..

  • 7. 폴리
    '23.6.11 8:07 PM (59.19.xxx.96)

    님 마음 이해돼요 ^^
    저도 아이들 어릴때 출장 등으로
    한달에 2, 3주 남편이 없었어요
    저도 낯선 지역에서 혼자 애들 키운다고 힘들고
    남편도 여기저기 출장다니며
    대충 매일 살아내느라 힘들었을거예요

    지금처럼 유치원비 지원되지도 않아서
    원에도 부담스러워 못보냈고
    당연 아동수당 따위 없었으며
    예방접종도 오롯이 돈 다내고 접종하고
    암튼 돈이 없었던 시절이어서 연봉땜에 버텼는데...

    연봉 2천 이상 줄더라도
    출퇴근이 좀 괜찮은 회사로 이직을 결심..
    아이들은 저녁에 주말에 아빠가 있어 행복하고
    저도 심신에 여유가 조금 생겨 좋더라고요.

    시간이 돈이라는 말. 그 때 좀 어렴풋이 깨달았다는.
    돈은 좀 부족하더라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했던... 지금은 애들도 좀 크고 해서
    맞벌이 하네용 ㅎㅎ 가족들과 건강히 행복하시기를..

  • 8. 좋아요
    '23.6.11 8:10 PM (175.193.xxx.206)

    저도 시간이 돈만큼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남편 안벌고 저 혼자 외벌이인적도 있고 남편혼자 외벌이인적도 있고 지금은 맞벌이지만 그때그때 아이들 키우며 필요한자리를 서로가 메꾸며 살았어요. 한쪽이 공부나 일에 집중할때 도움도 많이 주게 되었구요.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많아서인지 지금도 부모랑 함께 하는거 좋아해요.
    워라벨도 물론 중요하구요. 소득이 높은 형제가 있어도 그만큼 힘들게 일하는거 알기에 소득 상관없이 똑같이 내자고 했었고 그래서 쭉 정착되어왔네요.
    아무튼 지금도 바빠서 시간이 없을땐 적당히 포기하며 살지만 시간이 생겨도 그동안 못한거 하면서 알차게 쓰려고 하고 있죠.

  • 9. 맞벌이
    '23.6.11 8:13 PM (39.7.xxx.93)

    하면 여유로워져요. 외벌이면 당장 생계 타격이니 월급 반이 크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504 더 경악 스러운 것은 3 경악 2023/06/12 1,372
1475503 상가거 3개면 월세받는 통장도 3개인가요?0 8 진짜요? 2023/06/12 1,070
1475502 김건희 말투 22 ㄱㄴ 2023/06/12 4,293
1475501 볼일 보는 냥이 17 세면대 2023/06/12 1,383
1475500 나가서 돈버는게 살림보다 힘들다는 글이요 49 우리사회 2023/06/12 5,424
1475499 무직 백수 시어머니가 싫어요.. 34 ... 2023/06/12 7,188
1475498 친정엄마 진짜 정떨어지게 말씀하시는데 상처받아요 23 ㅇㅇ 2023/06/12 4,516
1475497 진짜가 나타났다 장실장 땜에 시청포기 중인데 아직 안들켰나요... 3 . . 2023/06/12 1,564
1475496 필리핀캐디와 64세 시아버지로맨스. 43 멀라 2023/06/12 22,855
1475495 옷 잘 입는거 좀 타고나야 되는거 같아요 7 ..... 2023/06/12 3,302
1475494 카드 만든지 2달후에 해지하면, 카드모집인에게 4 수수료 2023/06/12 1,345
1475493 서울에서 하루 돌아다닌다면 어딜 가야 할까요 13 서울에 2023/06/12 1,989
1475492 엑스포????아이구야... .. 2023/06/12 1,230
1475491 김기현 “중국 대사에게 굽신거리는 민주… 화 치밀어 올라” 17 ㄱㅂㄴ 2023/06/12 1,551
1475490 4대보험 안되는 알바는 소득신고 어떻게 하나요? 2 알바 2023/06/12 1,594
1475489 낭만닥터처럼 환자 수술이력 가족에게 얘기하면.. 5 궁금 2023/06/12 1,610
1475488 없던 두드러기,알러지 생기는거 어쩔수없나요? 8 2023/06/12 1,685
1475487 트록세덤 선크림 좋은가요? 1 @@ 2023/06/12 251
1475486 저도 토스하지만 그만올리세요 3 토스 2023/06/12 2,224
1475485 홍준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찬성 안 돼"... 13 가져옵니다 2023/06/12 2,564
1475484 군산에 강아지랑잘수있는곳 1 군산 2023/06/12 593
1475483 화를 내면 정말 안좋네요 9 ㄴㄴ 2023/06/12 5,708
1475482 동전육수, 코인육수 진한 거 추천 좀 해주세요 4 ㅇㅇ 2023/06/12 1,887
1475481 밤이되면 뭔가가 후회스러워서 잠이 안와요 ㅜ 5 ... 2023/06/12 2,662
1475480 교회모임가보니 2 적당히살아야.. 2023/06/12 3,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