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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에 4키로 감량. 다이어트 비법 풀어요~

... 조회수 : 10,371
작성일 : 2023-06-10 15:51:25
비법이랄 거 까지는 없지만요. 
혹시 도움되실 분 있나 해서 풀어봅니다. 

잠깐 제 얘기를 하자면, 
키는 165구요. 

30대까지 55
애낳고 65

15년 전쯤 다이어트해서 49키로
(6개월에 16키로 감량. 허리 24였어요)

5-6년간 유지하다가, 
탄수 먹으니까 55키로. 

그러다가 65키로. 

최근 1-2년간 
뷔페와 호캉스에 빠져서 순식간에 75키로. 

저는 웬만한 남자들보다 많이 먹어요. 
늘 곱배기에 사이드 추가하구요. 

먹는거 워낙 좋아해서, 
다시 살 빼고 싶은 생각은 1도 없었는데요. 

무릎이 시큰해서 몇 키로만이라도 빼보자.. 하고 
도전했어요. 

예전 16키로 뺐던 방식을 생각해보면서, 
몇가지 원칙만 지켰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열흘에 4키로 감량했구요. 

저도 상상못한 결과라 놀라고 있습니다. 

수분이 많이 빠진 것일수도 있고,
다시 찔 수도 있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65까지만 빼고 싶어요. 

제가 지킨 원칙은.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몸무게를 꼭 잰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컵 마시고, 
화장실 다녀와서 몸무게 잽니다. 

몸무게 재는거, 첨에는 굉장히 싫어요. 
그런데, 꼭 재는게 좋습니다. 

본인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구요. 
어제 뭘 먹었더니, 이만큼 쪘구나, 빠졌구나.. 

스스로 돌아볼 기회를 줍니다. 

꼭 빼야 하는게 아닙니다. 
오르륵 내리락..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자기의 몸에 대한 객관화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2. 
먹어야 빠진다. 

굶고 운동하면 살 안빠집니다. 
죽지 않을만큼 먹고, 죽을 만큼 운동해라. 
이런 말은 잊으시구요. 

내 몸이 배고픔에 익숙해지면, 
내 몸은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살 안빠지는 모드로 태세전환한다고 합니다. 

가능하면 세 끼, 
배부를 정도로 먹는게 좋아요. 

저는 간헐적 단식을 오래전부터 하고 있어서, 
하루 두 끼만 배부르게 먹습니다. 

단! 
음식 선택이 중요합니다. 


3. 
뭘 먹을까요?

살이 붙는 음식이 아니라, 
살을 내려주는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몸에 가두기보다, 
배출과 비움이 잘 되는 음식을 먹습니다. 

저는 칼로리는 아예 신경쓰지 않았어요. 
 gi 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먹었구요. 

남들이 보면 놀랄정도로 많이 먹습니다 -_-;;

요즘은 야채수프와 수육에 빠졌는데, 
한 대야씩 먹는 기분 -_-;;

야채수프는 닭 한마리 넣어서 만들어서, 
지방과 단백질도 같이 섭취합니다. 

gi 지수가 낮은 음식은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4. 
운동 절대 안한다. 

가벼운 걷기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루 7천보 이상 걷고 있어서요. 
그건 계속 하고 있어요. 

운동 열심히 하면 살 안빠집니다. 

운동하면 스트레스 성분 나온다고 해요. 
스트레스 받으면 살 빠지기 힘들어요 

운동을 하고 싶으면, 
살을 충분히 뺀 다음에, 
서서히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5. 
체중감량은 스트레스 없을때 도전한다. 

시험이나 힘든 일 있을때는 
다이어트 하지 마세요. 

그럴때 다이어트는 
스트레스만 더 높아지고, 
살은 안빠집니다. 
사람 피폐해져요. 

제 경우, 
스트레스 많을땐, 

폭식을 해서라도 
스트레스를 없애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쌓이면
다이어트 힘들어요. 


6. 
다이어트에 목매지 마세요. 

무리하게 하면,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제가 15년 전에, 
6개월에 16키로 뺄 때, 
좀 무리한거 맞습니다. 

잘 먹긴 했지만,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어요. 

꽂히면 직진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끈질기지 못한 성격이라, 

단숨에 살 빼는게 
인내심 없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더 적합한 방법이긴 헀습니다. 


7. 
그러나 그때는 젊었고, 
지금은 늙었습니다. ;;;;

50대 중반의 살빼기는
그렇게 무지막지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자신을 너그럽게 바라보고, 
되는대로 노력은 하되, 

안되면 어쩔 수 없지..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제가, 
열흘에 4키로 뺐지만, 

한달에 3키로 정도 빼는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러니 한달중에서 
남은 20일은 이 몸무게를 지키기만 해도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가보려고 합니다. 

82에는 워낙 마른 분들이 많아서, 
저같은 사람은 끼지도 못하겠지만. 

저처럼 과체중인 분들은, 
천천히 함 도전해 보시길요. 

길게 썼지만, 
(실은 더 하고 싶은 말들이 많긴 해요. 
다이어트 책도 여러권 읽었고,
제 몸에 적용하면서, 
느낀 점이 많거든요. )

결론은, 

" gi 지수 낮은 음식들 위주로, 
배부르게 먹는다 "

여기서 3-4키로 더 감량하면, 
또 와서 글 써볼게요. 

다이어터들 화이팅입니다. 
IP : 182.228.xxx.6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0 3:54 PM (39.7.xxx.86)

    제가 생각하는 다이어트 방법과 비슷하네요.

    홧팅하세요.

  • 2. ....
    '23.6.10 4:01 PM (116.36.xxx.74)

    공감해요..

  • 3. ....
    '23.6.10 4:06 PM (210.125.xxx.5)

    찬물 얹고 싶지는 않지만. .
    금방 요요 올듯요.

  • 4. 와우
    '23.6.10 4:08 PM (211.206.xxx.191)

    저도 포만감 있게 먹어야 흡족한 편이라
    간헐적 간식 두 끼를 먹고 있어요.
    아침마다 몸무게 체크하고.
    건강이 최고이니 미용몸무게는 무시하고
    건강몸무게에 비중을 두고 생활하는데
    GI지수 낮은 음식 참고하겠습니다.

    목표 달성하고 또 이야기 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 5.
    '23.6.10 4:15 PM (223.38.xxx.243)

    다이어트는 유지가 관건이라

  • 6. ...
    '23.6.10 4:26 PM (182.228.xxx.67)

    찬물 얹고 싶지는 않지만. .
    금방 요요 올듯요.
    ------------

    맞아요. 동감입니다.

    16키로 감량했을땐,
    저탄수에 고기 과일 야채 많이 먹었어요.

    탄수화물을 계속 제한했더니,
    5-6년간 그 몸무게를 유지했구요.

    다시 살이 찐 건
    탄수화물을 먹기 시작하면서였고,

    급격하게 찐 건,
    역시 탄수화물을 점점더 많이 먹어서였습니다.

    제가 빵과 밀가루음식 너무 좋아하거든요.
    하루 두 끼를 칼국수만 먹기도 해요-_-;;

    빵, 밥, 밀가루는 gi 지수가 높은 식재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 다이어트의 관건은

    탄수를 얼마나 제한할 수 있는가..
    라는 의지의 문제이기도 하답니다.

  • 7. ...
    '23.6.10 4:45 PM (1.241.xxx.220)

    참 좋았는데.. 4번에서.... 왜..........

  • 8. 배부른
    '23.6.10 4:53 PM (39.7.xxx.195) - 삭제된댓글

    기준이 낮은 듯

  • 9. 생각
    '23.6.10 5:04 PM (59.7.xxx.138)

    다이어트 생각없지만 친절허고 다정한 글이라 끝까지 읽었어요.
    저도 딱 3키로만 빼면 좋겠는데... 생각만 하고 있어요

  • 10. 탄수화물을
    '23.6.10 5:33 PM (125.142.xxx.121)

    어찌 멀리합니까 ㅠ ㅠ 먹으면 바로 군살붙은게 눈바디로
    확인되는 정제 탄수..가벼운 운동은 해야 유지됩니다
    간헐적 단식도 익숙해지면 안빠져요 근육량을 늘려서 기초대사랑을 늘리던지 먹는걸 줄이던지(근데 유지가 너~무 어려움)결론정제탄수 줄이고 먹는건 적당히(gi지수 낮은음식위주)운동으로 유지..입터지면 단식으로 조절

  • 11. ..
    '23.6.10 9:11 PM (124.5.xxx.99)

    많이 아시는분 같습니다
    꼭 성공하셔서 젊었을때 몸매를 되찾으시길 바래요
    저두 비법 챕춰해서 잘참고할게요 제가 느끼는점들과
    많이 비슷합니다

  • 12. ..
    '23.6.10 9:15 PM (124.5.xxx.99)

    4번은 제가 다이어트 책에서 읽은 내용과 같습니다
    소식먼저 운동은 나중에

  • 13.
    '23.6.10 10:06 PM (14.44.xxx.94)

    감사합니다

  • 14. ...
    '23.6.11 2:35 PM (182.228.xxx.67)

    하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다시 재보니, 몸무게가 올랐어요 ㅜ.ㅜ
    전체 4키로 아니고, 2.84 감량인 것으로 ㅜ.ㅜ

    어제 체중계가 고장이거나,
    수분이 왕창 빠졌거나 ㅠ.ㅠ

    저는 다시 다이어트 하러 랍니다.

  • 15. ...
    '23.6.11 2:36 PM (182.228.xxx.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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