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부터 정리 들어 갑니다. 4일째
그래서 전 창고 하나를 한꺼번에 치운다. 이런 결심 절대 안합니다
치우다..중간에 쉰답시고 커피한잔 내려 마시고..조금 하다..내일 하지 뭐..하다 부담만 잔뜩 맘속에 구겨넣고..담날되면 그날의 일들로 미뤄지게 되고..그러다 아예 회피하다..까마득히 잊어버리는걸로 마무리..
여기다 기록한다고 설치길 잘했지
어제와는 다른 조금 무거워진 마음으로 다시 창고로 갔는데 열기가 사그라진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3일동안은 버릴것이 확실히 구분됐는데,4일째가 되니 뭔가 좀 복잡해졌어요
애들 어릴때 읽었던 책이 창고에서 나오고,인형, 테잎..
어제까진 10분도 안걸렸던게 오늘은 내쳐 앉아서 동화책 삼내경에 빠져들었다가, 애기때 사달라고 조르는걸 안된다고 말리다 애한테 져서 사줬던 인형 보면서 그때 그냥 사줬음 창고에 보관 안하고 그냥 버렸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에이..&%₩#@
정말 복잡해지대요ㅋㅋ
오늘은 시간이 몇배로 걸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박스 현관앞에 갖다뒀습니다
100일 결심했는데 며칠째가 고비가 될런지,여기다 적다보면 알수 있겠죠
현관앞에 매일 택배박스가 쌓여 있어도 암말 안하던 남편이 이젠 또 다 버린다니까 오히려 신나하네요
첨부터 좀 말려주지ㅋ
미니멀족이 되면서 이젠 집이 좋아지셨단 분
그 맘 이제 알거 같애요
짐을 떠나 보내면서 내 맘속의 번뇌도 하나씩 벗겨져 가고 있어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1. 매일
'23.6.8 12:21 PM (121.166.xxx.43)읽고 있어요.
전 아직도 손이 안 움직이고 있지만
조만간 실천할 거라고 믿고 있어요.
계속 글 올려주세요!2. 나루
'23.6.8 12:24 PM (122.45.xxx.224) - 삭제된댓글홧팅하세요.
전 기분 날때(?) 한구석씩 치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잘한거 안사기...ㅜ3. TheRoad
'23.6.8 12:28 PM (124.56.xxx.26) - 삭제된댓글물건을 안 사는 게 제일 힘들어요.
물건을 내놓아도 사면 도루묵.
저도 힘내서 다시 치워야겠습니다.4. 저도
'23.6.8 12:29 PM (124.111.xxx.108)100 일 동참해요. 오늘은 책을 정리해야하는데 진도 좀 나갔으면 좋겠어요.
5. TR
'23.6.8 12:35 PM (124.56.xxx.26)물건을 안 사는 게 제일 힘들어요.
물건을 내놓아도 사면 도루묵.
저도 힘내서 다시 치워야겠습니다.6. ..
'23.6.8 12:39 PM (122.36.xxx.160)응원합니다.용기와 끈기가 있는 분이시군요.
짐을 버리면서 잡다한 번뇌도 버려진다는 말~그 느낌 알죠.
환경이 단정하고 정갈해지면 마음도 안정되고 정신도 맑아지는 느낌도 들죠.
언젠가 물건 버리기 글에서 버리기에 장해가 되는
추억과 쓸데없는 창의력을 발현시키지 말라던 댓글도 생각나네요. ㅎㅎ~
그리고 지금 한국경제가 장기 침체기로 접어들어 일본처럼 국민이 가난한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예측도 나오니
물자가 귀해지는 시대가 올지 모르겠어요.
좋은 중고물품은 무조건 버리지 말고 당근이나 아름다운가게 같은 선순환하는 곳에 기부하면 좋겠어요.7. 버리려면
'23.6.8 12:45 PM (203.247.xxx.210)그 물건의 시간을 떠올려 마음의 좌석에 배치하고 버려야할 것 같아서
시간을 미루다미루다 미루기만 함8. 자극
'23.6.8 12:4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자극받아 저는 옷장 한 칸 정리했어요.
빈 옷걸이들 치우고 안쓰는것들 재활용으로 모아두고
먼지 털고, 몇 년을 걸려만 있었던 옷도 내놓고, 안입던 옷도 재발견하고.
뭔가 뿌듯하네요.9. 저도
'23.6.8 12:51 PM (87.200.xxx.180)물건안사고 버리기 동참하고 있어요
어제 로봇청소기 검색하다..얼마전에 산 청소기구들로 충분하다 각성했고 안사길 잘했다 생각해요
집이 넓지도 않은데 멈추지않았다면 로봇청소기가 또 한자리 차지했을거 생각하니 참 디행이라 생각해요
오늘도 사소한거 하나라도 다 쓰고 버리려구요
이제 바닥이 보이는 니베아크림도 통 다 깨끗이 비워 바르고 버리려고 합니다10. 응원 응원
'23.6.8 1:17 PM (211.119.xxx.194)휑 한 집안을 기원 드립니다
11. ..
'23.6.8 1:20 PM (124.5.xxx.99)비포 한가득 담아 의류수거함으로
옷방이 아주 참해져서 놀랐어요
이제 과감히 버려야지 했는데
이놈의 코로나가 스려트려
속상하네요
건강할때 재미붙이세요12. 11111
'23.6.8 1:37 PM (211.114.xxx.226)화이팅 !!!....전 하지못하는걸 하는(^^;;) 원글님 부럽습니다. 항상 응원할께요
13. 아흑ㅠ
'23.6.8 1:44 PM (118.235.xxx.2)용기와 끈기가 있는 분.일거라는 댓글에 진짜 눈물 한방울 또로록..흘렸습니다
이런 칭찬..너무 생소해요ㅜ
넌 왜 끈기가 없냐.는 소리만 많이 들었던거 같애요
대책없이 용기만 있어서 지르는건 잘했어요
끈기가 없으니 마무리가 늘...ㅎㅎ
이번엔 끈기있게 끝까지 잘 해내겠습니다!
지구환경도 늘 염두에 두며 정리도 하고, 생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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