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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외동딸의 행동 한번 봐주세요.

사춘기시작인가 조회수 : 3,429
작성일 : 2023-06-02 08:20:29
아침부터 옷을 입더니 옷이 이상하다며 짜증을 냅니다.
자신이 짜증내도 제가 반응을 안하니 "갈께!!" 꽥 소리지며 현관문 쾅닫고 학교를 갔어요.

잠시 후..

딸이 가족 단톡방에 문자를 올립니다.
"세탁기에 옷 그냥 빨았아? 주름도 이상하고 목덜미도 늘어났잖아. 망에 넣어서 빨아야지"

제가 답합니다.
"엄마는 티는 당연히 망에 넣어서 세탁한다. 니가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건 옳지 않다."

아빠가 답합니다.
"앞으로 자신의 옷은 자신이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에 집어 넣도록 해라"

와...
아침부터 싸가지가 바가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혼내야 하나?
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일찍 나간다고 피곤해서 그런가 싶어 이해해야 하나?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0.122.xxx.10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23.6.2 8:22 AM (118.235.xxx.12)

    네네 ㅎㅎㅎ 사춘기 시작이죠
    4학년이면 슬슬
    제딸 옛날 모습 생각나네요

  • 2. 냅두세요
    '23.6.2 8:23 AM (58.126.xxx.131)

    아빠가 옳은 말을 하셨네요
    그 정도 했으면 아이도 자기가 잘못한 거 압니다
    4학년이 처음 삼춘기정도 올 시기....
    저희 아이는 학원도 다 끊고 못 다니겠다 울던 시기였네요..

  • 3. .....
    '23.6.2 8:25 AM (211.221.xxx.167)

    그때는 사춘기가 들락날락하는 시기더라구요.
    엄마.아빠한테 사춘기 맛보여주면서
    적응 시킬 시기 ㅎㅎㅎ

  • 4. ㅇㄹㅇ
    '23.6.2 8:28 AM (211.184.xxx.199)

    저희 애도 그래요
    화가 많아졌어요 ㅎ
    옷도 맨날 핫팬츠만 입고 가려고 해서
    아침마다 실랑이하다
    이제는 맘대로 입고 다니라고 해요

  • 5. . .
    '23.6.2 8:29 AM (118.218.xxx.182)

    어이쿠.,.춘기 자네 왔는가?

  • 6. 선플
    '23.6.2 8:35 AM (182.226.xxx.161)

    초4인데 진짜 빠르네요 부모님이 현명하시네요

  • 7. ....
    '23.6.2 8:59 AM (110.13.xxx.200)

    어이쿠.. 티하나로 아주 상전 납셨네요. ㅎ
    아빠가 중심 잡아주니 다행.

  • 8. 아이구
    '23.6.2 9:00 AM (122.36.xxx.201)

    살짝 오셨나보네요 그 분이~~

    남편 분 든든합니다!
    아이들 저학년 시절 아빠가
    엄마를 존중하고 위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도 엄마를 어려워하고 더 성장해도 선을
    넘지 않더라고요.
    남편 분 오시면 같은 맘으로
    함께 해 줘서 고마웠다고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소근 거려주세요.
    공동 육아니 당연하지만 남자들은
    이렇게 콕 집어서 좀 인정해주고 지지해 주면
    더 잘 하려고 노력하는게 있더라고요.

  • 9. ...
    '23.6.2 9:05 AM (223.62.xxx.9)

    가족모두 적절한 대처
    짝짝짝 잘하셨여요.

  • 10. 빠르네요
    '23.6.2 9:11 AM (221.140.xxx.198)

    점점 심해질 것. 맘속 각오 하시고요.
    냉정한 대처가 답입니다.

    아빠가 중심 잡아주니 다행.xxx222

  • 11. ㅎㅎ
    '23.6.2 9:14 AM (222.107.xxx.62)

    버릇없는건 혼내야죠. 아직은 말 들을 나이에요. 진짜 그분(사춘기)이 오시면 전쟁 시작입니다ㅎㅎ

  • 12. ker
    '23.6.2 9:17 AM (180.69.xxx.74)

    아빠 말대로 하세요
    휴 앞으로 갈길이 멀어요 ㅎㅎ

  • 13. ㅠㅠ
    '23.6.2 9:30 AM (59.10.xxx.178)

    왔어요 왔어
    제 친구 아들이 초4부터 딱 엄마 속을 뒤집더라구요 ㅠ
    요즘 빨리 오더라구요
    그래도 부모님이 두분다 현명하신것 같아요
    저는 애가 아직 더 어리지만 급발진 할것 같아서… ㅜㅜ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14. ...
    '23.6.2 10:12 AM (175.116.xxx.96)

    요즘 빠른 여자애들은 초4면 그분이 슬슬 오기 시작한다 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말을 들을 나이이니, 받아줄건 받아주지만, 안되는건 딱 안된다고 선을 그어야 합니다.
    앞으로 몇년은 전쟁통이 날지도 모르지만 ㅎㅎ 그래도 엄마, 아빠가 현명하시니 잘 넘어갈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 15. 4춘기
    '23.6.2 10:46 AM (117.110.xxx.89)

    저희집 4학년 딸도 슬슬 오기 시작해요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해야겠어요

  • 16. 지금 보네요.
    '23.6.2 11:37 AM (220.122.xxx.104)

    댓글들 감사합니다.^^
    아이 사춘기가 엄마인 저에게도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17. 우와
    '23.6.2 12:02 PM (223.39.xxx.8)

    두분 다 현몀하시네요
    남편분 답변 저도 배우고 갑니다!^^

  • 18.
    '23.6.2 12:39 PM (125.176.xxx.8)

    자식이라고 버릇없는것 오냐오냐 받아주다보면 부모도 자식 호구 됩니다.
    사춘기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 19.
    '23.6.2 2:53 PM (1.237.xxx.181)

    여자애들 4학년이면 사춘기 오죠
    잘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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