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렇게 말하는 남편 어떤가요?

.... 조회수 : 5,179
작성일 : 2023-06-01 20:45:53


저는 저녁을 한 5시부터 준비하다가
6:40쯤 아이 밥 먼저 차려주고
아이가 밥 먹고 있을 때 남편이 집에 왔어요.
남편거 또 차려줘야 해서 저는 계속 서 있는 상태.

꽃게탕 등등 이었죠.

아이가 너무 맛있다며 먹다가
아빠가 오자
“아빠~~ 너무 맛있어. 엄마가 한 두시간 요리했어.
엄마한테 고맙게 생각 해야해~~‘ 라고 밝게 얘기 했어요.

허허.. 그래 고맙네. 하고 넘어가면 될걸

”너는 힘들게 돈 버느라 고생하는 아빠한테는
안 고맙냐?“ 이러며 씻으러 들어갑니다.


ㅠㅠ


IP : 39.114.xxx.24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 8:48 PM (118.37.xxx.38)

    찌질이 아빠
    그런데 그날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그렇지...

  • 2. ...
    '23.6.1 8:48 PM (115.138.xxx.73)

    속으로 할 말 했네요.
    참는게 좋았겠지만요

  • 3. ㅇㅇ
    '23.6.1 8:49 PM (115.138.xxx.245)

    애도 엄마도 민망했겠어요

  • 4. 꽈배기
    '23.6.1 8:52 PM (121.143.xxx.17)

    꽈배기를 잡쉈나 배배 꼬여서는.. 어이구.. 자식 앞에서 참...

    근데 이와는 별개로, 남편이 퇴근하고 오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았다고, 늘 고맙다고 글쓴님도 먼저 얘기해보세요.

    제 남편이 늘 저에게 그런말을 해주는데 저도 고마워서 항상 남편에게 너가 더 고생이지.. 하거든요.
    서로 입버릇으로라도 고맙다, 감사하다, 고생한다 이런 말이 입에 붙어야 화목해지더라고요.

  • 5. ㅡㅡㅡㅡ
    '23.6.1 8:5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허허
    본인도 힘들게 일하고 온거 인정 받고 싶었나 봐요.
    아이는 해맑고,
    남편은 지나치게 눈치없이 솔직?하고.

  • 6. ㅇㅇ
    '23.6.1 9:04 PM (117.111.xxx.92)

    애가 그러면 센스있게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오니까 엄마가 맛있는 밥 할수 있지
    여보 고마워 고생했네 얼른 씻고와

  • 7. ..
    '23.6.1 9:06 PM (118.235.xxx.205)

    개찌질.
    저래놓고 나중에 atm이라고 그러겠죠?

  • 8. ker
    '23.6.1 9:09 PM (180.69.xxx.74)

    이그 고마워 ㅡ하면 가족도 아빠한테 그럴텐대요

  • 9. 등신
    '23.6.1 9:21 PM (58.126.xxx.131)

    이네요. 말로 매를 번다...

  • 10. . .
    '23.6.1 9:21 PM (211.205.xxx.216)

    애 상처받았겠네요ㅠㅠ
    저런게반복되면 아빠한테 맘의문닫는거에요

  • 11. 선플
    '23.6.1 9:36 PM (182.226.xxx.161)

    어후 진짜 입 때리고 싶다..근데 원래부터 그랬는지 아니면 오늘 남편이 힘든날이었는지 모르겠네요

  • 12. 눈앞에서
    '23.6.1 9:37 PM (175.223.xxx.197)

    있는 엄마만 힘들어 보인거죠 애는
    그 꽃게 아빠가 힘들게 하루 종일 일한걸로 산거 모르나봐요

  • 13. ㅁㅁㅁ
    '23.6.1 9:39 PM (220.118.xxx.69) - 삭제된댓글

    아빠말도 이해되네요

  • 14. 에궁
    '23.6.1 9:47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그런데 아빠맘도 이해가 돼요.
    퇴근하고 막 집에 왔을 때가 제일 피곤하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 힘든 것만 알아주는 것 같으니 빈정이 좀 상하는거죠. 엄마한테 고맙게 생각해야 해~ 는 아이가 어른한테 하는 말은 아니죠. 손 아랫사람한테 하는 말. 아빠가 아이한테 엄마가 힘들게 요리했으니 고맙게 생각해야 해~는 괜찮지만요.
    하지만 남편분은 피곤했고 원글님도 요리하느라 고생하셨고 아이는 엄마맘 아빠맘 다 헤아리느라 애썼고... 표현상 서투르고 각자의 타이밍이 안 맞았을 뿐 예쁜 가족이네요.

  • 15. ㅇㅇ
    '23.6.1 10:02 PM (119.69.xxx.105)

    입으로 다 까먹는 타입이네요
    그말듣고
    아이가 어떤 생각이 들겠어요
    어이없네 어른이 이렇게 유치하다니 하겠죠

  • 16. ㅇㅇ
    '23.6.1 10:02 PM (211.234.xxx.126)

    아빠도 이해가돼요.
    하루종일 남한테 시달리다 왔는데..
    이젠 집에서
    아이한테 엄마한테 감사하라는 말까지 들은거잖아요.

  • 17. 아이가
    '23.6.1 10:09 PM (123.199.xxx.114)

    눈치가 없는거죠.

  • 18. ...
    '23.6.1 10:19 PM (115.138.xxx.73)

    아이가 몇살인가요?
    왜 그런 말을 하게 됐을까요.
    아이여 봤고 아이도 키워봤으니 애가 그냥 하는 말은 아닌거 아시잖아요.

  • 19.
    '23.6.1 10:21 PM (175.113.xxx.3)

    애아빠가 유아기적 사고발상에 생색내기 대마왕에 말뽄새 드러운 거져. 그 상황에 그래 고맙네 잘 먹겠네 껄껄 하면 온가족 기분 좋은 것을 요.

  • 20. 저는
    '23.6.1 10:27 PM (49.165.xxx.76) - 삭제된댓글

    집에서 밥하는 주부인데도 남편 맘이 이해돼요.
    남편이 말을 좀 예쁘게 했다면 좋았겠지만
    힘들게 일하고 퇴근했는데(글만 읽어서는 원글님 전업이신 듯)
    아이가 엄마의 고생만 생각하니 너무 서운했을 것 같아요.
    충분히 뾰족한 말이 나갈 만한 상황.
    사실 전업이 직장 생활보다 힘들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윗사람인 아빠한테 엄마에게
    고마워하라는 것도 좀...

  • 21. ㅡㅡ
    '23.6.1 10:46 PM (122.36.xxx.85)

    남편이 상찌질이네요.

  • 22. 에효
    '23.6.1 10:55 PM (122.43.xxx.65)

    마상입었을 아이 블쌍해요
    밴댕이 소갈딱지는 자식낳아도 좀처럼 넓혀지지않나보군요

  • 23. 찌질이아빠
    '23.6.1 11:04 PM (175.196.xxx.165)

    아이는 사회성도 있고 맘도 따뜻한 아이
    아이는 갑자기 뭔 죄인가요??

  • 24. ....
    '23.6.1 11:04 PM (39.114.xxx.243)

    아이는 초등생이에요. 항상 저러지도 않고요.
    우리집 서열은 누가봐도 아빠가 1위입니다. --;;
    (평소에 얼마나 아빠 대접 안 해줬으면 그럴까.. 추측하지 마시라고 알려드려요. 밖에서도 대접받는 편이기도 합니다)

    아빠가 힘들어 보일 때 ‘아빠 불씽해~~’ 라고도 말하는 아이에요. 그런말 듣는 거 좋아하는 남편이죠.
    저는 그럴때 ‘그치, 아빠 힘들어 보이지~’ 라며 공감해주는데 말이죠.

    속으로 기분 나쁘지만 꾹 참고
    그냥 82에서 남편 욕 하며 플어봅니다. ㅜㅜ

  • 25. 눈치없는건애비
    '23.6.1 11:06 PM (175.196.xxx.165)

    애는 기분 좋게 맛난 음식 먹고
    그걸 만들어준 엄마 고마운 줄 알고
    아빠한테 맛난 음식 권할 줄도 아는
    아주 괜찮은 아이인데
    애 탓하는 댓글들 정말 짜증 납니다.

  • 26. 어 그러네.
    '23.6.1 11:37 PM (222.114.xxx.170) - 삭제된댓글

    엄마가 맛있는 음식 하느라 고생하셨네.
    근데 아빠도 오늘 열심히 일하느라 힘들었는데
    우리 ㅇㅇ 이가 한번 안아주면 피곤이 싹 풀릴 거 같아 하면서
    아이도 한번 안아주고 아내도 한번 안아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27. 그냥
    '23.6.2 12:12 A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그런데 아빠 안오셨는데 아이가 먼저 밥먹나요
    어리면 학원 갈것도 아닌데
    퇴근해서 들어오니 애가 혼자먼저 법먹으면서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라니 빈정상한게지요

  • 28. ...
    '23.6.2 12:45 AM (222.236.xxx.238)

    아빠가 말주변이 없으신건 맞지만 빈정상하신 것도 이해가 가요. 평소에 아이가 아빠한테는 저런 말을 많이 안했다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099 정유정...예전에 인천 초등학생 살해 사건 가해자와 비슷하네요 3 .. 2023/06/02 7,819
1473098 후궁으로의 도주 12 .. 2023/06/02 4,022
1473097 캐나다 숨만 쉬어도 500만원 이상 나가는 나라라네요 50 2023/06/02 25,358
1473096 배곧 골드테크노밸리 상가계약... 8 상가 2023/06/02 1,865
1473095 국민 시엄마 말투 ㅡ 머리속이 하얘짐 2 .... 2023/06/02 4,774
1473094 나에게 5년이란 시간이 남아있다면 9 ㆍㆍ 2023/06/02 3,118
1473093 개구리 소년들 생각나시나요? 9 ㅇㅇ 2023/06/02 4,563
1473092 정유정의 살인 후 발걸음 32 뭐저래 2023/06/02 23,609
1473091 강다니엘 인기 없나요? 16 요즘 2023/06/02 8,548
1473090 육개장으로 저렴한 소고기 부위는 어디일까요?? 9 육개장 2023/06/02 1,769
1473089 인생에 인연을 만나는 일은 진짜 운도 따라야되는것 같아요.. 4 .... 2023/06/02 4,242
1473088 댄스가수 유랑단에 화사 말고 누가 어울릴까요? 31 ... 2023/06/02 7,018
1473087 생기없이 한톤만 있는 인테리어 참 별로예요 20 ㅇㅇ 2023/06/02 4,325
1473086 요즘 여행가기 좋은 곳 어디일까요? 6 .. 2023/06/02 2,874
1473085 이순자 카톡 기가막히게 잘하네요. 27 ㅇㅇ 2023/06/02 11,233
1473084 아이가 이 날씨에도 겨울옷을 입어요 37 oo 2023/06/02 6,718
1473083 팬텀싱어 리베란테 팬덤에서 골드바 10돈 경품내놨더라고요 11 ㅇㅇ 2023/06/02 2,358
1473082 에너지 떨어지니 패키지여행이 땡기는데 ㅜ 16 ㅇㅇ 2023/06/01 4,353
1473081 이승철이 진짜 노래는 잘불러요 그죠? 18 ..... 2023/06/01 3,744
1473080 이재용 회장 딸 근황이래요 27 ㅇㅇ 2023/06/01 34,401
1473079 이번 살인사건 너무 무서운데요 13 저는 2023/06/01 8,718
1473078 꼬꼬무에 흥남 철수작전 ㅠ 6 2023/06/01 2,448
1473077 경상도 사투리 능력 고사라는데요 21 ㅇㅇ 2023/06/01 3,691
1473076 딸아이 너무 한심하고 걱정되네요ㅠ 13 .. 2023/06/01 8,519
1473075 총명탕을 선물 받았는데.. 2 궁금 2023/06/01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