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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자꽃을 샀어요.

그윽윽 조회수 : 1,840
작성일 : 2023-06-01 00:18:42

오늘 직장에서 아주 황당한 일이 생겨서 시간이 갈수록 기분이 내려 앉길래 
마침 내가 좋아하는 꽃이 생각나서 치자꽃을 하나 샀는데 
뭐든 말려죽이고 시들어 죽이는 손임에도 큰 걸 샀더니 
향기가 향기가 아주 진동을 하네요.

항상 급발진 하던 이상한 타입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사회성 제로의 행동을 유감없이 보여주는데 스스로는 그게 얼마나
쪽팔리는 행동인지를 전혀 가늠도 못하는 게 불쌍해 보일 지경이라
좋게 말하고 말았는데 기분이 좋진 않더라구요.

창문 열어놓고 향기에 취해서 이렇게 향기와 더불어 시간도 가고 안 좋은 기억도 실어 보내고 싶네요.
IP : 1.225.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6.1 12:47 AM (221.138.xxx.139)

    치자꽃 향기 정말 좋죠.
    저도 키우고 싶은데 다시 하나 사봐야 겠어요.

  • 2. ㆍㆍ
    '23.6.1 12:51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7년 키웠던 치자 그리워지는군요.
    향도 좋고 꽃도 잎도 이쁘죠.
    꽃의 생이 짧으니까 만끽하셔요.
    저는 커피향으로 대리만족ㅎ.

  • 3. 치자꽃
    '23.6.1 2:05 AM (61.83.xxx.84) - 삭제된댓글

    화분을 사신거예요?
    화분키우다 벌레땜에...

  • 4.
    '23.6.1 6:52 AM (121.188.xxx.21)

    치자향이 제 코끝에서도 나는것 같아요.
    아시죠? 치자는 향이 좋은 대신 벌레가 많이 꼬여요.
    잘보시고 약도 잘주시고 예쁜꽃 예쁜향 오래 느끼세요~^^

  • 5. ..
    '23.6.1 6:53 AM (112.150.xxx.163) - 삭제된댓글

    진딧물 잘 끼어서 키우기 힘들어요

  • 6. 저희집
    '23.6.1 8:34 AM (58.148.xxx.110)

    치자도 얼마전 예쁜 꽃과 향기를 주고 졌어요
    진딧물은 약으로 잡으세요
    꽃망울이 맺히면 귀신같이 진딧물이 생기더라구요

  • 7. 선플
    '23.6.1 9:27 AM (182.226.xxx.161)

    끝내주죠..치자꽃 향기..우리집에 한송이 피었는뎅..베란다에 향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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