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대화 잘 안되는분 계신가요?
1. 저요
'23.5.25 10:40 AM (125.240.xxx.204)근데 저는 괜찮아요.
시시콜콜한 이야기 매일 하고 싶지 않아요. 가--끔 하는 걸로 족합니다.
저희는 얼굴 보는 시간도 길지 않고 말도 많이 안해도 저는 편하더라고요. 제가 원래 스몰토크 잘 못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잘 지내요.
오며가며 쓰다듬고 안아줍니다.2. ㅎㅎ
'23.5.25 10:40 AM (121.133.xxx.137)대화 잘되는 사람 있냐고 묻는게
3. - - -
'23.5.25 10:46 AM (121.181.xxx.187)결혼한지 35년이 넘어가네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열심히 얘기했어요
갈수록 대화 안 하는게 제 정신건강에 좋으네요
그냥 방안에 있는 장롱처럼 봅니다.
기본 대화외엔 안하기로...
남의편이란 생각도 갈수록 짙어지구요
남한텐 그럴수없이 좋은 사람이구요
나는 자기를 빛내기위해 있는 사람이에요
묵언수행중이다 생각하고 삽니다.
속편하고 좋네요4. ...
'23.5.25 10:55 AM (220.84.xxx.174)저희는 시시콜콜 대화 잘 해요 ㅋㅋ
친구같거든요
사소하고 유치한 얘기도 잘 하고,
서로 잘 들어주고요
다른사람한테 스트레스받은 것도
같이 욕해주고 ㅋㅋ
부부간에 체면, 자존심 이런 거 내려놓아서
그런 거 같아요5. ......
'23.5.25 10:56 AM (112.145.xxx.70)시시콜콜한 대화는 제가 하기 싫어서.. ㅜㅜ
서로 퇴근하면 피곤한데 얘기까지 별로.
전 시시콜콜한 대화는 딸이랑 합니다 ^^6. 시사, 종교
'23.5.25 11:05 AM (116.34.xxx.234)재테크,노후, 반려동물, 음식,여행, 쇼핑,
주변인얘기, 회사일, 건강, 음악, 영화,책 등.
온갖 주제로 얘기 많이 하는데요.
주로 산책하면서 많이 해요.
티비나 핸드폰이 주변에 없어야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7. ..
'23.5.25 11:09 AM (124.54.xxx.144)공통의 관심사로 대화를 나눠보세요
저흰 아이들 이야기,잘 늙어가는 방법 그런 걸 이야기해요8. 드라마를
'23.5.25 11:21 AM (219.248.xxx.168)이를테면
더 글로리 같은 이슈드라마 꼭 같이 보세요
유툽 짤도 같이 보세요
시시콜콜한 대화꺼리가 늘수밖에 없어요9. ㅁㅇㅁㅁ
'23.5.25 11:29 AM (125.178.xxx.53)저언혀 대화 안돼요
대화가 뭐에 쓰는 거인고? 이런 남편이랑 살아요
어쩌다 제가 오늘 있었던 좀 새로운 일 같은 거 얘기 하면 남편은
대답도 안해요
응 이라도 하면 다행10. 대화는
'23.5.25 11:31 AM (118.235.xxx.108)많이 하는 편인데 꼭 삼천포로 빠지면서 장황해지고 세상욕 사람욕 정치욕하고 자기만 잘난척 해서 아씨 괜히 얘기꺼냈다싶어져요 무뚝뚝한 게 나을듯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