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 상처 회북이 참 안되네요.
아버지 그 당시 이미 여자가 있었고 지금도 그 분이랑 사시구요.
엄마는 혼자서 장사하면서 딸둘을 경제적으로 어러움없이 키우셨어요.
그 과정에서 아버지는 어떠한 경제적 도움도 안 쥤고 왕래도 없었어요.
전 자라면서 엄마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으며 자랐어요.
성적이 떨어지면 맞았고 부모님 이혼은 숨기라고 했고 엄마는 중간중간 남자를 만나서 반 동거를 하셨죠.
전 성적 때문에 폭언과 폭행도 힘들었고 남들한테 부모님 이혼으로 거짓말 하는것도 싫었고 사춘기.대학생때 남자들이 집에서 자고 가는 것도 끔찍히 불결하고 싫었어요.
전 결혼을 하면서 아버지랑 연락이 닿아 명절때 한번씩가서 인사드리고 했는데 부모님 두분다 본인들 이혼에 대해서 본인들이 힘들었고 이혼에 대한 선택이 잘했다고만 이야기하지 자식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하나도 없네요.
몇년전 언니도 이혼을 했어요.
그리고 양쪽다 상대남녀가 생겨서 본인들은 잘 살아요.
대학생.중학생 조카들도 아빠.엄마 상대분들 좋아한다고 언니가 그래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얼마전 제 아이가 조카 이야기를 해주는데 요즘 엄마 남자친구가 집에 와서 자고 가는 일이 많은데 그게 너무 힘들고 불편하다고해요.
방 밖으로 나가기도 싫고 화장실도 못 가겠다구요.
그런데 제가 그 이야기를 들은 날부터 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어릴적 제 상처가 다시 다 생각나면서 가슴이 너무 아프고 부모도 언니도 너무 싫어요.
조카들도 너무 불쌍하고 매일매일이 미움과 원망과 안타까움에 미칠거 같네요.
1. ...
'23.5.23 7:21 PM (106.102.xxx.230) - 삭제된댓글조카가 몇살이에요? 언니한테 남자 만나는건 좋은데 집에 들이지 말라고 얘기 좀 해주세요. 차라리 외박하라고요.
2. mmm
'23.5.23 7:21 PM (1.127.xxx.70) - 삭제된댓글다들 이혼 한두번 해요
지난 일이고 별 거 아닌데 항우울제 추천합니다.
같은 생각이 뱅뱅 돌면 뇌에서 감기 걸린 거라 그래요3. ㆍ
'23.5.23 7:21 PM (175.123.xxx.2)자식이 있는집에 남자를 데리고 온다는게
밖에서 만나고 말지 너무 한다 ㅠ4. ....,
'23.5.23 7:24 PM (175.213.xxx.234)이혼하는건 제가 뭐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 자식들한테 어떻게 저러는지..
맞아요.
제가 회복이 안되서 이러나봐요.
정신과 다니다 말았는데 다시 가야하나봐요.
그런데 의사한테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게 싫어요.ㅜㅜ5. 그럼
'23.5.23 7:25 PM (119.193.xxx.121) - 삭제된댓글조카가 아빠집으로 가면되겠네요. 이제 엄마도 남친 만나 자유롭게 살면되고..아님 부모가 반반내서 애들 독립시키던가오.
6. 조카보고
'23.5.23 7:26 PM (123.199.xxx.114) - 삭제된댓글나가살라고 하세요.
님의 상처버튼이 조카가 느끼는 감정이랑은 다른거지만 그게 님의 상처를 다시 소환한거에요.
이건 어떻게 할방법이 없어요.
어린님의 그때 그 감정을 소환하지 않음려면 조카하는 말에 휘말리지 마세요.
어린딸과 대학생조카의 느낌은 또 다르답니다.
혼란스럽지만 지금 잘지내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상처를 어떨때는 파서 고름을 짜낼때가 있고 덮을때가 있는거랍니다.7. 너무하네요
'23.5.23 7:26 PM (180.69.xxx.124)사춘기 아이 있는데 집으로 남자라니요...ㅠ
8. 그럼
'23.5.23 7:27 PM (119.193.xxx.121)조카가 아빠집으로 가면되겠네요. 이제 엄마도 남친 만나 자유롭게 살면되고..아님 부모가 반반내서 애들 독립시키던가요. 전형부는 애들한테 뭐 한데요. 엄마 남친이 집에 왕래하는데 모름척하나요.
9. 사람이아님
'23.5.23 7:28 PM (121.133.xxx.137)애들 있는 집에 어찌 남자를 들여 자고가게....
정말 온간같지 않은 부모 많음을
82보고 알게 되네요
난 애들 사춘기되면서부터
조심스러워서 남편과도 밖에서 만나
소통?하는데...-*-10. ....
'23.5.23 7:30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헐...자식있는 집에 남자를 끌어들이다니요..ㅠ 별 부모들이 다 있네요 조카 나가살던지 해야겠네요 집이 얼마나 지옥일까요
11. ..
'23.5.23 7:36 PM (211.234.xxx.174) - 삭제된댓글안볼 생각하고 언니한테 바른소리 하세요.
미친년이네요. 다큰 딸 있는데 어딜 집으로 남자를 끌어들이나요. 꼭 조카를 위해 총대 한번만 메주세요. ㅠ.ㅠ12. ....,
'23.5.23 7:38 PM (175.213.xxx.234)아빠도 여친이 있죠.
그리고 아이는 자기 거주지가 집인데 어짜 그렇게 왔다갔다 하나요.
중딩 아이 학교는 어쩌구요
그리고 언니네 아이들 독립시켜줄 형편도 안되요.
애들도 대1.중1인데 무슨 독립이요13. 바람핀
'23.5.23 7:47 PM (211.234.xxx.194)님 아버지가 원흉이고.
자식에게 못볼꼴보이고 학대한 엄마도 죄인.
그래도 님은 언니처럼 엄마의 전철을 밟진 않았으니
훌륭하십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사세요.
님 가정만 잘 지키시고 가꾸면 아이들 잘될거고 언젠간
치유될거에요.
언니한텐 그냥 건조하게 말하세요.
애들끼리 말하는거 들었는데 그러더라.
내 어릴적 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언니인생이지만 딱 한번만 말하는거다.14. ...
'23.5.23 7:48 PM (106.102.xxx.212) - 삭제된댓글생각만 해도 너무 싫네요. 만나는 남자도 시원치 않은지 애들이랑 같이 사는 여자 집으로 굳이 오고 여자는 거부도 못하고...
15. 아니
'23.5.23 8:25 PM (119.193.xxx.121)그럼 돈도 없는자들이(부모) 남친 여친 두고 집에 왕래한다고요. 애들 독립시켜줄 능력도 없으면서 진짜 놀구 있네. 왜 애들이 독립을 못해요. 엄마집 옆에 전세 얻어서 따로 살면되지 외간 남자 왕래하는집에 애들을 어찌 두나요. 하여튼 능력 없음 애들한테 양육비주고 엄마는 일하면서 애들이나 키울것이지 남 하는건 다하네. 한심한 인간들.
16. 사춘기때
'23.5.23 8:31 PM (222.114.xxx.170) - 삭제된댓글친구집애 놀러갔는데, 친구 엄마의 남자찬구가
파자마만 입은 채 화투를 치면서 통닭을 시켜먹는 거 보고 너무 놀랐어요.
그 날 날씨, 그 남자가 입었던 옷, 가족들 표정 등등이 사진처럼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 친구 오빠, 언니까지 온가족이 한집에 있는데
그 때 그 미묘한 표정들이 잊혀지질 않아요.17. 저도
'23.5.23 8:32 PM (182.215.xxx.123)어린시절 바람난 부모를 보는게
얼마나 큰 상처인지 그 부모들은 왜 모를까요?
이기적인것들 ..지들도 부모라고
이혼하고 자식 키운다고 힘들었다고
얘기하는 인간들.정말 악질 입니다18. .....
'23.5.23 9:54 PM (110.13.xxx.200)솔직히 보게 배운게 무섭다고 엄마가 그렇게 해서 본인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나보네요.
요즘 세상은 옛날과 많이 다른데
자식임장에선 참 불편하고 상처가 될수도 있는 상황이죠.
현명한 사람이라면 집에 드나들게는 안할텐데요..
안타깝네요.
어차피 말해봐야 먹히지도 않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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