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아버지한테 화가 나요
특히 아빠가 엄청 가부장적에다 성격이 강해서
엄마가 평생 잡혀 맘편히 딸집에도 오가지도 못하고
아버지한테만 충성하며 사셨어요.
제가 40 중반쯤 사별하여 혼자가 되었을때도
장례 끝나자마자 아버지따라 바로 내려 가셨어요.
워낙에 제가 아버지 성격을 알아서 괜찮다고 가시라 했지만
속마음은 괜찮지 않았습니다.
내가 자식을 키우다보니 더 이해 하기가 힘들었어요.
나중에 엄마에게 어떻게 엄마가 딸이 그렇게 힘들어 하는데
혼자 두고 갈수 있냐며 따졌어요.
엄마는 진심으로 미안하다고는 하셨구요.
평생 엄마에 대한 짠함과 안타까움이 있어요.
아빠에게 꽉 잡혀 맘편히 뭐하나 사거나
맘대로 나다니지도 못하고 사셨어요.
그런 엄마가 요즘 몸이(허리)안 좋아지니
아버지가 제게 전화 하셔서 엄마 좀 보살피라 합니다.
당연히 제 엄마이니 제가 보살피겠지만
아버지에게 왜이리 섭섭하고 화가 나는지...
이런 제마음이 정상인지..
지금이라도 아버지에게 제 마음을 말해야 하는지..
당연 아버지는 제 마음 따위는 생각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시고
본인이 제일 잘하고 사신다고 큰 착각을 하고 계십니다.
제마음은 뭘까요..뭐가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걸까요..
1. ㅇㅇ
'23.5.23 3:31 PM (119.198.xxx.247)남편이 있는데 왜 자식한테 떠넘기나요
남편노릇해야죠 님아버지 나빠요
두개할거 하나만하세요2. ㅇㅇ
'23.5.23 3:31 PM (222.234.xxx.40)엄마가 아빠한테 평생 매여서,
나 그토록 힘들때 내곁에 엄마가 없었어..
아빠 때문에..
아빠한테 평생 헌신한 엄마를 아빠가 좀 챙겨
아빠도 희생을 해3. 자기들은
'23.5.23 3:35 PM (118.235.xxx.237) - 삭제된댓글손하나 까딱 안하려는 심보죠.
그렇게 이기적인 사람들이 기가 약한 배우자보다 더 오래사는 집 아주 많아요.
배우자는 참고 살다가 병 생겨서 먼저가면 그때는 또 혼지 사는거 힘들다고 징징거리고...
악한 자들은 죽을때까지 자기들이 배우자나 자식들을 힘들게 한거 모르고 죽어요. 죽을때까지
자기만 힘들다고 외치다가 죽습니다.4. ker
'23.5.23 4:13 PM (180.69.xxx.74)뭘 보살펴요
평생 부린 남편이 보살펴야죠5. 딸
'23.5.23 4:16 PM (114.203.xxx.173) - 삭제된댓글딸이 홀로 되어 힘드니 당신은 여기서 당분간 딸과 지내다 내려 오소. 내 밥은 내가 알아서 사먹을테니,,
이렇게 말도 못하는 아버지의 속마음은
마누라 없으면 손수 밥한끼 못차려 먹어서겠죠???6. 나는나
'23.5.23 4:17 PM (39.118.xxx.220)아빠 배우자는 배우자가 챙기셔야죠. 하고 끝내세요.
7. 그러는 님도
'23.5.23 4:18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엄마와 성격이 비슷한거 같애요.
아니다싶은건 그때그때 한마디 했으면
아빠도 착각같은거 안하고 받아들일 기회가 있었을지도 ..
이제까지 말 안하다가 80 가까워진 지금 말해봤자
뭐가 달라질것도 아니라는걸 아니 화가 나는 걸거에요.8. ...
'23.5.23 4:24 PM (68.1.xxx.117)괜찮으시면 어머니 한달 모셔와 지내세요.
아버지 혼자 밥해결 하게 두시고요.
명분이 좋잖아요.9. 모르긴 몰라도
'23.5.23 4:52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평생 아빠곁을 떠나본 적 없는 엄마
부모님댁이 아닌 딸집에서 모시겠다고 하면
변화에 적응못해 불편해 하실지도 ..10. 일단
'23.5.23 5:06 PM (175.198.xxx.11)원글님의 그런 마음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가부장적이고 고압적인 일방통행형 인간, 자식이나 아내와 소통이 아니라 지시와 명령을 내리는 인간이 원글님의 아버지이기에 거부반응, 서운함, 화가 나는 건 당연해요.
자식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제대로 해준 적도 없는 분이시죠? 그런 사람이 뭘 맡겨 놓은 것처럼 원글님에게 네 엄마를 보살피라고 지시하니 황당하고 기분 나쁘죠. 부부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런 관계도 아니고 당신은 평생 아내의 헌신을 당연한 듯 요구하며 받아놓고 아내가 아파서 본인이 성가시게 생겼으니 원글님에게 맡기려는 거잖아요.11. ,,,
'23.5.23 5:13 PM (116.44.xxx.201)아버지가 평생 가족 부양은 제대로 했나요?
저런 덜 떨어진 애비들이 자격지심에 오히려 가족에게 못되게 하는 걸 많이 봐서요
부양을 제대로 했더라도 이기적이고 인성이 좋지 않은 애비를 두셨네요12. 일단
'23.5.23 5:13 PM (175.198.xxx.11) - 삭제된댓글원글님의 생각과 마음을 말하는 건 자유지만 원글님 아버님은 적반하장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요. 말하면 효용 없이 상처만 받을 확률이 높은 거죠. 애초에 자기성찰과 반성 능력 그리고 공감능력도 부족한 타입이니까요. 아내와 자식 모두 자신의 명을 따라야 하는 아랫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을 거예요.
저라면 원래 원글님이 하시려고 했던 만큼만 어머님에게 자발적으로 해드리고, 부차적인 아버님 수발은 절대 하지 마시고 당연한 듯이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일들이 발생하면 건조하게 선을 긋겠어요.13. ,,,
'23.5.23 5:14 PM (116.44.xxx.201)평생 엄마가 아버지에게 절절매면서 보필했으면
이제는 아버지가 엄마를 보필할 차례아니냐고 대차게
말씀드리세요14. 버드나무숲
'23.5.23 6:30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할말 못하고 살지마세요
살아계실때 하세요
그거 한이 되서 나중에 애들에게 되물림됩니다15. 22222222
'23.5.23 6:32 PM (211.234.xxx.37)23.5.23 4:24 PM (68.1.xxx.117)
괜찮으시면 어머니 한달 모셔와 지내세요.
아버지 혼자 밥해결 하게 두시고요.
명분이 좋잖아요.
현명하세요16. ㅡㅡㅡㅡ
'23.5.23 7:0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어머니 모셔와서 지내는거 좋네요.
혼자 살아 보시라 하세요.17. ㅇㅇ
'23.5.23 10:11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40넘으니 부모한테도
할말은 하게 되더군요
저라면 한소리 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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