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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자는 걸 무서워하는 14살 중1 발모광 금쪽이

금쪽 조회수 : 6,446
작성일 : 2023-05-23 02:10:10
혼자자는 걸 무서워하는 14살 중1 발모광 금쪽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ypreciouschild&no=21662
 

7~8년 전 이혼하고 혼자 14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의 금쪽인데요.
싱글맘은 섬유근육통? 이런 종류의 치유하기 힘든 만성질환을 갖고 있어요.
금쪽이는 6년 전 ADHD 진단을 받아 약물치료를 받았고 폐쇄병동까지 갔었지만 별 효과가 없고 
할머니에 대해서는 적개심이 크고 유기당할 것 같다는 공포심이 심해요.

그리고 금쪽이는 머리카락부터 눈썹과 속눈썹을 다 뽑는 충동조절에 문제가 있는‘발모광’ 증상이 있고요

전 상황은 금쪽이는 혼자 자는걸 무서워 함. 
엄마에게 같이 자달라고 했는데 중학생이 엄마랑 자자고 했다고 엄마가 거절했고
그 후 금쪽이가 방에 찾아온 할머니에게 대들어서 아빠에게 혼났던 상황이예요.
아버지는 2년만에 보았고요.

유아기를 한참 벗어난 나이가 있는 금쪽이이기 때문에 솔루션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키도 작고 하는 행동도 중1이 아니라 초등학생같더라고요.

프로그램이 유명해지면서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금쪽이들이 아니라
갈수록 찐 진또배기 금쪽이들이 출연해서 오은영 박사의 매직이 힘들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IP : 76.169.xxx.8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5.23 2:36 AM (218.155.xxx.188) - 삭제된댓글

    기질적으로 섬세한 아이들이
    부모라는 우주의 변화에 상처받는 게 보여 참 슬프더군요.
    부모 역시 그들의 유년이 안타깝고요.
    부모도, 부모 안의 자라지 못한 아이도
    또 금쪽이도..조금씩 천천히라도 잘 회복했으면 해요.
    이번 편은 너무 마음이 아파 보기 힘들었네요..

  • 2.
    '23.5.23 5:39 AM (58.231.xxx.119)

    저런 아들 받아 주기 힘들겠지만..
    아빠도 할머니도 엄마도 받아주는 사람이멊네요

  • 3. 할머니가 기괴해요
    '23.5.23 5:50 AM (118.235.xxx.51)

    할머니가 아이의 그런 성향을 점점 강화시키면서
    엄마와 아이를 이간질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카메라가 있어서인지 할머니 행동이나 말투가 전체적으로 연극같았고요.

    엄마와 아빠가 방에서 말다툼하는 동안
    문밖에 앉아서 조용히 듣다가 슬그머니 금쪽이 방에 와서 금쪽이를 자극하잖아요.
    그러면 금쪽이가 어떻게 할 거라는 걸 다 알면서 했던 계산적인 행동이었어요.
    아빠에게 금쪽이가 난리 피우는 걸 직접 보게 해주려고 했던 거였을 거예요.
    그래놓고 아빠가 금쪽이 혼내니까 또 슬그머니 와서 그만하라며 착한 척하고.

    그 아빠도 문제가 많은 사람 같았고
    할머니는 금쪽이 아빠 성격도 이미 잘 알고 있었을 거예요.
    결국 할머니 의도대로 아빠는 금쪽이에게 극단적인 말을 하게 돼요.

    금쪽이는 그런 할머니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본능적으로 할머니에 대해 적의를 갖게 되었을 거예요.

    엄마는 엄마대로 자기가 자라온 방식대로
    금쪽이를 혼내고 윽박지르며 강압적으로 대하고 있고요.

    이혼으로 아빠의 부재.
    엄마는 늘 아프고
    할머니는 교묘하게 엄마와 아이 사이를 이간질하면서 힘을 행사하고 있고
    모든 어른들이 금쪽이에게 너를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는데
    그 어린아이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견뎌낼 수 있을까요.

  • 4. gma
    '23.5.23 7:12 AM (58.231.xxx.14)

    아이에게 가정이라는 게 없는 거 같아요.
    저 나이 이혼가정아이의 제일 큰 소망은 부모 함께 사는 거예요. 싸우던 어쩌든.
    근데 부모 함께 살지도 않고 아빠는 만나지도않고, 게다 할머니와 엄마는 한 가족 같지. 엄마가 할머니 딸인듯. 둘이서 가족처럼 굴고..
    금쪽이는 아마 고아같은 느낌일 겁니다. 이 우주에 혼자 떨어져 사는..
    그래서 엄마에게 더 집착하는 거 같아요.

  • 5. ㄴ 님
    '23.5.23 7:29 AM (59.31.xxx.34)

    엄마가 할머니 딸 맞지 않나요?

  • 6. ..
    '23.5.23 7:36 AM (14.35.xxx.21)

    엄마가 만성질환자이니 외할머니와 서로 놓지를 못하고, 외할머니는 금쪽이가 자기 딸 힘들게 하는 게 마냥 싫고.. 아빠는 그 울타리를 혼자 벗어났고.. 환자있는 가족이 빠지기쉬운 굴레. 금쪽이가 좋아지기를 빕니다.

  • 7. 근데
    '23.5.23 7:38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는 뒷부분만 봐서 모르겠지만
    엄마가 아이와 같이 잘 수 없는 이유가 있나요?
    아파서 그런가요? 같이 눕지는 못하더라도 아이 잠들때까지 있어줄 수는 있잖아요.
    아이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서였을까요?
    이혼한 부모가 잘못은 아니지만 아빠는 2년만에 아이를 만나고... 엄마는 아프고...유기공포가 없을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 8. 연출
    '23.5.23 7:48 AM (42.41.xxx.33)

    내 딸이야
    내 엄마야
    이런 대사가 다 연출로 보여요
    엄마나 할머니가 눈똑바로 치켜뜨고 애한테 따지는 장면들은
    친구간 말싸움도 아니고 정말 이상해요
    모자 대화들으면서 할머니는 밖에서 울고
    왜 아빠는 2년만에 처음 보는지

  • 9.
    '23.5.23 7:54 AM (58.231.xxx.119)

    저는 할머니는 잘 모르겠고
    아빠가 너무 이기적 같아요
    자기방식대로 안 키운다 2년만에 나타나 뭐라하고
    가면서 애한테 협박하고
    아픈 부인에게 어려운 아이 다 맡기고
    경제적도움 줄지는 모르지만
    너무 하네요

  • 10. 몬스터
    '23.5.23 7:54 AM (125.176.xxx.131)

    애가 불쌍해요 .
    할머니는 왜 어린시절 딸을 그렇게 대했을까..
    그것도 참.. ㅜㅜ

  • 11.
    '23.5.23 8:16 AM (210.107.xxx.103)

    같이 좀 자주면 어때서요
    저희 아들도 중1, 중2 초반까지는 무섭다고 거의 매일같이 옆에 와서 자더니 지금은 얄짤 없어요
    애가 무섭다고 하면 같이 자줌 안되나요
    저 서른 넘어서 친정에서 잘때
    가끔 무서워서 엄마 옆에서 잤는걸요
    공포가 있는 아이 감싸줘야 이겨내죠

  • 12.
    '23.5.23 8:19 AM (219.74.xxx.236)

    같은 프로그램을 봐도 이렇게 온도차가 나네요.. 여기는 나이드신분들이 주로 계셔서 아이가 불쌍하다 하지만 젊은 회원 위주인 DC에선 엄마와 할머니 잡아 먹는 아이라고 거의 이구동성인데 …

  • 13.
    '23.5.23 9:13 AM (180.64.xxx.8) - 삭제된댓글

    아이도 바뀌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출연한거 같아요.
    방송을 이용해 아빠를 부른것도 있는거 같고
    부부가 부부의 감정만 앞세워 실지적으로 아이를 위한 행동은 하지 않는거 같아요.
    오은영 박사님의 고쳐줄 0.1프로의 가능성이라 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상황이 바뀌고 싶은건 아이본인이고 0.1프로의 희망이라도 걸고 있는것처럼 보였어요.

  • 14.
    '23.5.23 9:15 AM (180.64.xxx.8)

    아이도 바뀌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출연한거 같아요.
    방송을 이용해 아빠를 부른것도 있는거 같고
    부부가 부부의 감정만 앞세워 실지적으로 아이를 위한 행동은 하지 않는거 같아요.
    오은영 박사님이 고쳐줄 가능성이 0.1프로라 했지만 그 누구보다도 상황이 바뀌고 싶은건 아이본인이고 0.1프로의 희망이라도 걸고 있는것처럼 보였어요.

  • 15. 이게문제였군요ㅠ
    '23.5.23 9:36 AM (116.34.xxx.234)

    할머니는 교묘하게 엄마와 아이 사이를 이간질하면서 힘을 행사하고 있고
    모든 어른들이 금쪽이에게 너를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는데
    그 어린아이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견뎌낼 수 있을까요.

    짠해라..

  • 16. 여기는
    '23.5.23 9:39 AM (116.34.xxx.234) - 삭제된댓글

    나이든 사람들이라 아이 편이라는 분은...
    글쎄요...

    https://cafe.naver.com/remonterrace/30683084
    여기도 의견이 비슷한데요. 여기도 '나이든 사람'이 많은 커뮤니티인가요.

  • 17. ㅇㅇ
    '23.5.23 10:21 AM (73.86.xxx.42)

    할매가 제일 큰 문제. 자기애성 연극정 장애인가.. 그걸로 보임. 기절도 연기. 처음엔 연기 하듯 그냥 앉더니 사람들이 난리 부리니까. 의식 잃은 척.

  • 18. ....
    '23.5.23 10:30 AM (119.69.xxx.167)

    엄마 아빠 할머니 다 아이에게 자극되는 말하고
    너 떠날꺼야 혼자 살아야된다 안올꺼다 갈꺼다
    유기공포를 자극하는 말이 한두가지가 아니던데
    제가 아이여도 미치지 싶고요
    아이가 처한 상황이 불행하고 안됐더라구요

  • 19. ......
    '23.5.23 11:50 AM (175.201.xxx.115)

    할머니가 너무 냉정하게 말하던데요.내딸 힘들게하지말라고... 이런 이야기들은 아이는 어떨까요?? 애가 엄청 불안해보이던데 누구도 감싸주지않아요.
    저도 어릴적 엄마아빠싸워서 집이 난장판되고 어수선한데 외할머니가와서 하시는 말이 엄마 집나가면 너가 동생데리고 살림하며 살라고했던 말이 떠오르던걸요.초등학생한테 그런말 한 할머니가 너무 싫었어요.

  • 20. 가을여행
    '23.5.23 11:55 AM (122.36.xxx.75)

    저도 그생각
    같이 좀 자주지, 애가 그리 힘들어 하는데,,,

  • 21. ..
    '23.5.23 12:12 PM (222.104.xxx.175)

    그 엄마 어린 시절에
    엄마한테 맞은 기억만 많다던데
    왜 딸을 그렇게 때렸을까요?

  • 22. ...
    '23.5.23 2:32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어릴때부터 다 받아주고 다 들어줬다고하는데
    전형적인 물질로 채워주는 스타일...
    오은영쌤말대로 정서적인 채움은 없이 아이를 아이로 안대하고 말마다 기세우고 정색하는데
    아이도 엄마앞 할머니앞 친구대하듯이 똑같죠.
    앞의대상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그에어울리는 소통을 하려하기보다는 모든사람이 1대1로 논리적으로 맞나아니냐 그걸 최우선하는 태도는 엄마아빠보고 배운거구나싶었어요

  • 23. ...
    '23.5.23 2:34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어릴때부터 다 받아주고 다 들어줬다고하는데
    전형적인 물질로 채워주는 스타일...
    오은영쌤말대로 정서적인 채움은 없이 아이를 아이로 안대하고 말마다 기세우고 정색하는데
    아이도 엄마앞 할머니앞 친구대하듯이 똑같죠.
    앞의대상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그에어울리는 소통을 하려하기보다는 모든사람이 1대1로 내말이 맞나아니냐 그걸 최우선하는 태도는 엄마아빠보고 배운거구나싶었어요

  • 24. ....
    '23.5.23 2:36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어릴때부터 다 받아주고 다 들어줬다고하는데
    전형적인 물질로 채워주는 스타일...
    오은영쌤말대로 정서적인 채움은 없이 아이를 아이로 안대하고 말마다 기세우고 정색하는데
    아이도 엄마앞 할머니앞 친구대하듯이 똑같죠.
    앞의대상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그에어울리는 소통을 하려하기보다는 그냥 다 1대1로 내말이 맞나아니냐만 최우선하는 태도는 엄마아빠보고 배운거구나싶었어요

  • 25. ...
    '23.5.23 2:47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어릴때부터 다 받아주고 다 들어줬다고하는데
    전형적인 물질로 채워주는 스타일...
    오은영쌤말대로 정서적인 채움은 없이 아이를 아이로 안대하고 말마다 기세우고 정색하는데
    아이도 엄마앞 할머니앞 친구대하듯이 똑같죠.
    관계에 맞는 소통을 하려하기보다는 그냥 다 1대1로 내말이 맞나아니냐만 최우선하는 태도는 엄마아빠보고 배운거구나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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