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 좋은 60대 엄마 모녀여행 고민이예요.
엄마 산악회경력 20년에 오랜 꿈이 스위스여행이거든요.
ㅋㅋㅋ 저 등산1도 관심없는 딸인데.
저는 일주일 스위스 자유여행 가고 픈데, 엄마는
딱 패키지 여행파예요.
여행 내내 매일 심심해 죽을려고 할꺼예요.
에피소드1
엄마랑 울릉도도 같이 3박 4일 다녀왔는데.
하루 지나니 리조트에서 엄마가 심심해 죽을려고 하시길래.
원데이 투어 신청해서 45인승 버스 타고 돌아다니니
엄미 완전 신나서 산도라지 쥬스 사다가 가이드 아저씨 한잔 주고 그걸 계기로 친해져서 , 울릉도 꽁치 젓갈 정보도 얻어서 택배로 받고요.
에피소드2
엄마 환갑때 큰맘먹고 비싼 신라호텔 이큐제큐티브 라운지 호캉스를 신청 했죠. 저는 수영장에서 좀 쉬자 하는데 엄마가 서울 올라온 온김에 북한산 등산(험준한 돌산) 은 꼭 가야한가면서 체크아웃 전에 아침부터 서둘러서 혼자 버스타고 오전 등산 갔다 오시는거예요.
아...딸인 제가 눈 딱감고 희생해서 패키지 갈지요?
제일 좋은건 엄마 또래 여행 메이트 맞춰서 패키지보내드리는건데.. 유럽은 비용도 비싸니 엄마 또래 여유되시는 분,시간 되는 분도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자유가 더 중요하다!
인터넷에 떠도는 부모님과 자유유럽여행 후기 보니.
욕받이는 자녀가 다할것 같은데 (음식, 문화 타박 등)
눈 딱감고 희생해서 자유 여행 갈지 참~~~ 고민이네요.
1. 패키지
'23.5.22 2:38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그 정도 사교성이시면 여기서 동반자 구할 필요없이
1인 패키지 가셔도 충분히 잘 지내실 거에요.2. zzz
'23.5.22 2:41 PM (119.70.xxx.175)음, 음식과 문화 타박..-.-
어머니와 비슷한 연배로서..음, 민망하네요.
안 그런 사람들도 많은데 올린 글만 봐서는 완전 민폐캐릭을 만드시는 듯..ㅠ
자유로운여행이 얼마나 좋은데..3. ㅇㅇ
'23.5.22 3:02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딸이랑 자유 여행 다녀오시면 너무 좋아할거에요
저희언니가 친구들과 온갖 패키지를 다 다녀봤는데
직장다니는 딸과 자유여행 갔다오더니 자랑 자랑에
너무 좋아하던데요
특히 뉴욕과 캐나다 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웠나봐요
그후로도 모녀가 자주 다녀요
너무 휴양지나 경치 좋은곳 말고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곳
현지인들 한테 핫한장소 맛집 그런데 모시고 다녀보세요
현장을 느끼면 패키지는 시시하죠4. ker
'23.5.22 3:44 PM (222.101.xxx.97)자유여행가서 엄마만 일일 투어 매일 신청하세요
5. ker
'23.5.22 3:46 PM (222.101.xxx.97)엄마 친구중엔 없을까요
6. 진짜
'23.5.22 4:01 PM (220.72.xxx.108)같이 가시면 안되는 성향이신데ㅡㅜ
7. ..
'23.5.22 4:29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시간 되시면 산티아고 순례길 추천하고
안되면 이탈리아 순례길은 15일 정도고
포르투길은 일주일 정도더라고요.
저 부모님 모시고 유럽 자유여행 여러번 했는데
아빠는 워낙 잘 다니시던 분이고 두분다 밥투정 없고 엄마 길안내정도면 됐는데도
나는 가이드다 무상가이드 돈내는 가이드다 하고 다녔어요.
다른 형제들도 언어 다되고 현지식으로만 먹고 다녔는데 노인하고 하루종일 같이있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성향도 안맞는 엄마면 1인 패키기 다녀오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8. ~~
'23.5.22 7:22 PM (58.141.xxx.194)유럽에 자유여행으로 가서 이틀에 한번꼴로 투어하세요
한국인 가이드가 종일 하는 투어, 인근 관광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