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부서(직원) 문제점 지적해서 보고했다가 내부고발자 비슷하게 되었서요.

...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23-05-22 13:53:10
저는 재무부서 팀장이구요.

저희회사 영업팀이 있는데 법인카드 사용규정등이 없습니다.(사용한도등)
적당히 알아서 눈치껏..뭐 이런 기조인데..(영업은 규정에 딱맞춰사용하기힘들다는 이유로)

어느순간에 어떤 직원이 너무 티나게 사적으로 사용해서(집앞 외식, 연차때 법카사용, 생필품구입등)

넌즈시 여러 경로로 지켜보고있다는 정도의 경고는 하였는데 전혀 개선되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작정하고 3달치 업무일지, 법인카드 사용내용, 하이패스내용을 일일히 다 문건으로 작성 대사 하는과정에서

법인카드 사용이 문제가 아니라 근태에 심각한 문제가있는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예를들어 외부출장 2시간거리 몇군데(다른도시) 를 들러서  **업체를  만났다는 업무일지가 대부분인데

하이패스 사용기록이 전혀없고 법인카드는 집근처에서 대부분 사용하였습니다. 주5일 근무중에 주 3-4회는 사적으로

시간보내고.. 1~2회만 제대로 근무했더라구요.

그래서 관련보고서 작성하여 저희부서 임원분께 전달하였고..(이전에 구두로 여러차례 문제직원에 대해 말씀드렸으나 민감한 사안이니 지켜보자 답변만하심)

그임원분이 문제직원 임원에게 전달하고 그이후에 전체직원 회의소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회의내용에 애해서는 절대 함구하라고했다고만 들었습니다.

그이후에 그부서 직원들이 저를 쳐다보는분위기가 쌩한것이 느껴집니다.
거의 쨰려보는분위기...(정도의 차이만 있었지..아주 100% 깨끗하게 회사다닌사람은 거의 없었던거같습니다.)

차라리 저를 불러서 그사안에대햐 이야기 꺼내면..조목조목 반박할거리가 차고 넘치는데  이상한 분위가 만들어서
제가 내부고발자가된분위기가 불편하네요. 처음에 남편한테 상의했을때(노무사자격증있는 인사 임원) 윗선에 보고하고 나서지 말라고했는데...왜 니손에 피를 붙이냐고..

도저히 가만 두고볼수가 없었어요.....

다른 회사에서는 이런경우 어찌 처리하시나요.
IP : 1.225.xxx.15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쪽 부서
    '23.5.22 1:57 PM (211.217.xxx.233)

    윗선부터 다 그렇게 일하고 생활했을것이라고 봐요.

    그리고 많이들 눈감아줘요
    자기돈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요.

  • 2. ....
    '23.5.22 1:58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일단 잘 하셨는데 내부고발자는 맞죠.

    법카 유용을 ㅋㅋㅋㅋㅋㅋ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유용이라는 단어를 붙이는걸 조차 굉장히 불쾌하하고요.
    정도를 지나치면 제재가 있어야 해요

  • 3.
    '23.5.22 2:02 PM (180.224.xxx.209)

    무슨 내부고발자예요 재무팀장이 할 일한건데요. 이럴수록 굽히거나 죄인모드 하지마시고 까부는 애들 몇명 더 날릴수도 있다는 분위기.풍기셔야합니다. 윗선에 그만큼 강력한 권한 요청 하시구요. 저희 회사는 실제로 로펌 컨설팅 받고 사적사용 토해내게 하고 여러명 날리기도 했습니다.

  • 4. 회사
    '23.5.22 2:03 PM (219.249.xxx.53)

    일 하기 힘드실 텐 데
    ..

    남편 말 마 따나 왜 님 손 에 피 를
    차라리 감사팀 으로 넘기시지
    그 직속 부하들이 직속상사 편 이지
    님 편 이겠어요?
    더구나 그 정도는 사실 알면서도 덮어 가고

  • 5.
    '23.5.22 2:03 PM (118.235.xxx.22)

    죄다들 그러고 사니 님이 못마땅하죠..사회에선 그런 경우 대개 눈을 감아버려요..지금 님과같은 이런 상황이 되니까요.잘못한 사람보다 잘못을 얘기한 사람이 이상해지는..

  • 6. 나옹
    '23.5.22 2:05 PM (112.168.xxx.69)

    할 일 하신 건데 내부고발자라뇨
    중심 잡으세요.

  • 7. ..
    '23.5.22 2:05 PM (68.1.xxx.117)

    남편 정답지대로 노무자격 임원 면담도 하심 안 되나요? 님이 재무맡고 있으니

  • 8. ....
    '23.5.22 2:07 PM (59.15.xxx.61)

    내부고발자는 맞는데..
    잘하신거 아닌지요
    다들 알면서 덮어주는게 더 간을 키우는거같아요
    이러니 조금씩 커지다가 은식이 같은 사람이 나오는거죠

    얼굴들기 부끄러운게 아니라 째려본다니 저런 직원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네요

  • 9. ..
    '23.5.22 2:09 PM (106.102.xxx.53)

    다른 직군도 아니고 재무팀장인데 할 일 하신 거죠.

  • 10. 서수
    '23.5.22 2:17 PM (1.225.xxx.158)

    저희팀 임원분이 시끄러워지는거 딱질색이고..내돈아니니까 ...그리고 일일히 다 관리못한다.... 이런마인드시라....(여자분)

    제가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도..지켜보자고하셨는데..
    이번에는 제가 어떤식으로도 소명못할 증거 찾아서 가져가니까

    어쩔수없이 수면위로 꺼내신건 맞아요..ㅠㅠ

    회사에 감사팀은 없습니다. 제가 이번엔 빼박 증거 다있으니 바로 대표님(오너아님)께 보고하겠다고했는데..
    저희 임원분이 말리셨고.. 그쪽임원한테 대표님한테 가려다가 먼저이야기한다고했더니.. 제발 대표한테는 이야기하지말아달라고 했다더군요.

  • 11. ..
    '23.5.22 2:28 PM (112.223.xxx.58)

    잘하셨어요
    만약 나중에 법인카드사용내역 세무조사에서 걸리면 재무팀이 덮어쓸텐데
    사전에 보고해야죠
    어차피 같은부서도 아닌데 쌩까야죠
    재무팀이 다른 직원이나 팀에게 싫은소리 할수밖에 없는 자리더라구요

  • 12. ㅇㅇ
    '23.5.22 2:31 PM (182.211.xxx.221)

    저희회사도 부장이 법카를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해서 밑에 차장이 태클거니 고쳐지기는 커녕 부장들이 그 차장을 왕따시킵디다

  • 13. 회사
    '23.5.22 2:32 PM (219.249.xxx.53)

    이미 일 은 터진 거고
    님 소속 임원분도 껄끄러워 지니 조용히 하자고 하신 거
    같은 데
    무소의 뿔 처럼 꼿꼿하게 가야지
    방법이 없어요
    님 직속 상사도 님 편 이 아닌 듯 한 데
    꼬시다 잘 했다 하는 사람 있을 거고
    너무 했다 하는 사람 있을 거고
    여튼 지금 일 은 터진 거고
    남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마시고
    내 일에만 집중 하세요

  • 14. 어휴
    '23.5.22 2:37 PM (211.104.xxx.48)

    작은 회사인가요? 진짜 대기업은 바로 잘릴 일인데. 재무팀장으로서 할 일 하셨으니 째려 보든 말든 꿋꿋하게 다니시길

  • 15. 에고
    '23.5.22 3:26 PM (116.89.xxx.136)

    작은 회사인가요? 진짜 대기업은 바로 잘릴 일인데. 재무팀장으로서 할 일 하셨으니 째려 보든 말든 꿋꿋하게 다니시길2222

  • 16. ㅇㅇ
    '23.5.22 3:28 PM (211.193.xxx.69)

    감사팀이 없는 회사니 누군가 그 일을 수면위에 올리긴 올려야 했는데
    재무팀 임원이라는 사람은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인 것도 있겠지만
    까닥하다가는 임원들간에 왕따 당하다가 그대로 팽당할 듯 같으니 몸 사린것 같네요
    근데 회사 오너와 선 닿아 있는 임원이 반드시 있을텐데
    그 임원이 법인카드가 유용되고 있는거 다 알고 있을듯 하네요 그리고 여태껏 눈 감아 왔구요.
    회사에 감사팀이 없다는 것도 그렇고 그냥 누이좋고 매부 좋고 너 좋고 나 좋고 이렇게 흘러간듯이 보이네요

  • 17. ㅇㅇ
    '23.5.22 3:4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재무부가 재대로 일한거 맞는데요?
    원글님이 아니였음 계속 저런식이지
    그 임원이 했던말도 기록해놓으세요
    윗선으로 보고 말림 .ㅇㅇ일까지 두고보자하심

  • 18. --
    '23.5.22 4:18 PM (211.114.xxx.89) - 삭제된댓글

    재무팀장으로서 할일 하신건데요.. 그게왜 내부고발이예요
    그거 관리 안하는게 직무유기인거죠
    째려보는거 신경쓰지마세요
    어차피 째려봐도 할소리 한거라 눈치보고 무서워할겁니다

  • 19. --
    '23.5.22 4:20 PM (211.114.xxx.89)

    재무팀장으로서 할일 하신건데요.. 그게왜 내부고발이예요
    그거 관리 안하는게 직무유기인거죠
    어차피 째려봐도 원칙대로 한거라 눈치보고 무서워할겁니다
    영업부도 어느정도 선은 지켜야죠
    하나하나 지적한것도 아니고 심한직원에 대해서 이야기한거니까
    문제될건 없을거같아요

  • 20. ....
    '23.5.22 5:54 PM (118.235.xxx.25)

    할 일 하신건데 그게 무슨 내부고발이에요. 절대!! 쫄지 마세요. 안그럼 정말 지들이 정당한 줄 알아요.

  • 21. ㅁㅁㅁ
    '23.5.22 5:55 PM (203.234.xxx.81)

    원글님이 할 일 하신 건 맞아요, 그러나 그 회사에서 계속 일해야 하니 조직문화가 중요한거죠,
    보아하니 다들 어느 정도 그렇게 살고 있었나보네요, 감사팀도 없고, 임원도 긁어 부스럼 만들기 싫어하고,,
    그런데 원글님은 그 직원이 눈엣 가시라 빼박 증거를 만들어 일을 키운건데, 다른 직원 입장에서는 지금껏 그렇게 지내왔는데 뭐지? 싶을 거 당연하잖아요(부정부패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하더라구요, 일종의 관례)
    이 상황에서 원글님 잘했다 할 사람은 오너밖에 없는데, 오너한테는 보고도 못했나봐요?
    미생에 보면 이런 에피 나오죠, 다들 내부고발자라고 오과장팀 눈치줄 때 그거 판 바꾸는 게 오너(고위직 임원)인데 상황이 어렵게 되셨어요. 보통은 내가 어렵게 안 되려고 요령껏 찌르죠. 그 직원 고까운 마음에 너무 돌직구로 일 처리하셨네요

  • 22. 잘하셨구만
    '23.5.22 10:38 PM (14.5.xxx.91)

    원글님이 오히려 피해볼 상황이면 대표한테 다 까요

  • 23. ,,
    '23.5.23 1:23 AM (222.238.xxx.250)

    직원의 불법을 확인 못한 부서장 책임도 묻기에 그부서에서 적대적으로 대하는 것 같네요 대기업이면 몇명 물러나도 타격이 없는데 회사 규모가 작아 직원들 동요도 있을거 같고 근데 원칙 지키는게 이렇게 눈치를 볼일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0003 비타민 채소가 많은데 어떤 요리를.. 6 ㅂㅅㅇ 2023/05/22 939
1470002 野 "전관예우로 50억 수임"… 박민식 &qu.. 13 50억은기본.. 2023/05/22 1,587
1470001 "구의원이 짝퉁을 팔아? 국힘 사죄하라" 3 ... 2023/05/22 1,050
1470000 혼자인데 수박먹고싶어요 ㅠ 21 워쩌쓰까나 2023/05/22 3,362
1469999 제일 부러운 삶은 15 50대인 제.. 2023/05/22 8,332
1469998 중1 아이가 잠이 안온데요 12 2023/05/22 1,944
1469997 약대 vs 한의대 62 . . . 2023/05/22 7,355
1469996 아파트 공사 동의만 받는 업체가 있나 봐요. 2 .. 2023/05/22 1,196
1469995 써큘레이터와 선풍기 차이가 큰가요? 3 .. 2023/05/22 2,000
1469994 선우은숙씨 나오는 프로그램 설정인가요 진짜인가요 10 ^^ 2023/05/22 7,403
1469993 두루두루 잘지내시는 분들 비결좀 알려주세요 13 궁금해요 2023/05/22 3,810
1469992 사격 훈련하던 병사 머리에 총상 입고 사망 20 .. 2023/05/22 6,519
1469991 식기 세척기 배수구 청소 6 레아 2023/05/22 2,078
1469990 길냥이가 새끼를 데리고 마당으로 왔는데요 9 무명 2023/05/22 2,204
1469989 이상한 시모 14 ㅇㅇ 2023/05/22 4,996
1469988 중저가 뷔페 부활.... 12 ㅇㅇ 2023/05/22 8,209
1469987 대전 카이스트 근처 여성혼자 살기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11 음음음 2023/05/22 2,416
1469986 간호법에 대해 서울의대 김윤 교수 간호법 2023/05/22 1,723
1469985 신해철이 100분 토론에서 한 말들이... 2 어제 2023/05/22 2,669
1469984 스즈메 문단속 재밌나요? 10 ... 2023/05/22 2,646
1469983 인서울 공대 학교 중 지방에 있는 학교는요? 8 ㅇㅇ 2023/05/22 2,136
1469982 요즘 블루베리 수입되나요? 2 블루 2023/05/22 1,312
1469981 짝퉁 크록스를 샀는데 2 제가 2023/05/22 2,625
1469980 오래전에 카톡선물 받은거 1 카톡 2023/05/22 881
1469979 계산빠른 친정엄마 32 친정엄마 2023/05/22 7,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