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의달, 김해숙역을 보면
가장 정상적인(?)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요.
남편은 노가다에, 시모 모시고 살고, 본인 파출부 뛰고 카페 알바해도
늘 얼굴이 편하죠.
지금 보니 그 원천은 비록 노가다지만 성실하고 아내에게 의리있는
남편덕이 아니었나 싶어요.
잔칫집 파출부 늦게 끝나고 오는 날 저녁도 안 먹고 기다려 준다고 의리있다고 김해숙이 함박 웃으면서 좋아하죠. 그리고 남편에게 그 집 사모님한테 일 잘 한다고 칭찬 들었다고 자랑하고요.
결국 청약 계속 부어서 아파트 당첨되어 그 달동네를 떠나던가요?
여자는 성실하고 의리있는 남자랑 살아야 기가 살고 몸은 힘들어도 마음 편하게 산다는 가르침을 준 드라마였어요ㅎㅎㅎ.
그때 막 대학생 되었는데 인생을 그렇게 드라마에서 배운 기억이 나네요.
인물 하나하나가 다 주인공이었던 드라마, 역사적 보존가치 있어요.
1. 저 역시
'23.5.22 7:46 AM (223.38.xxx.81)성실하고 의리있는 남자랑 결혼했네요ㅎㅎ
2. 저도
'23.5.22 8:04 AM (210.194.xxx.229)돈이 많지는 않지만 남편 성실하고 가정적이고 아이들도 착하게 잘 자라서 사는데 크게 불편은 없어요
3. 그게 젤이죠
'23.5.22 8:11 AM (121.66.xxx.66)드라마는 예전 봤지만 기억은 안나고
돈으로 살수없는 것이죠
우리집은 어중간하게 해당4. ;;;
'23.5.22 8:20 AM (211.44.xxx.116) - 삭제된댓글그렇긴 한데
같이 사는 시어머니가
심술에 식탐에ㅜ
20대에 드라마 볼 때는
모르고 봤는데
최근 유튜브로 보니까
상국엄마 고생이더라구요5. ㅇㅇ
'23.5.22 8:25 AM (122.35.xxx.2)드라마 보고 그걸 깨닫고
실행에 옮기신 님 대단하시네요.6. ‥
'23.5.22 8:26 AM (119.70.xxx.213)현실이란 가정하에..
한곳을 바라보는 부부..
둘 다 잘 만난 케이스죠7. ㅇㅇ
'23.5.22 8:28 AM (119.198.xxx.18)아파트당첨은 될 수 있다고 치고
그거 살수 있는 금전적 여력이 안될텐데요
애가 초등생이면
당시 시대상 감안하면
아무리 나이 많아도 30대 중반
서민들은 나이 50 가까이 되서나 내집마련 가능했었는데
혹시 당시에도 집담보 대출이 가능했나요?8. 영통
'23.5.22 8:30 AM (106.101.xxx.159)내 최고 드라마들 중 하나가 서울의 달.
20대에 서울의 달 보고 있으면 교사인 중년 오빠가 제비족 나오는 쓰레기 드라마 보고 앉았다고
채널을 돌려 버리곤 했죠.
20대 보기에도 문학작품 못지 않다 싶던데9. 네
'23.5.22 8:31 AM (223.38.xxx.65)당시 집담보대출 가능했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주공이나 시영 분양가 그리 안 높았어요.
부부가 정말 성실해요. 남자는 노가다 뛰고 여자는 알바 카페 다 하고요.10. 인물
'23.5.22 8:33 AM (223.38.xxx.65)하나하나에게서 인생이 무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움을 줬어요
마지막 한석규가 죽고 채시라 울고 하던 장면은 인생 헛 꿈 꾸지 말라는 가르침을 준것 같기도 해요11. peaches
'23.5.22 9:15 AM (182.209.xxx.194)맞아요
그때 저는 고2였는데
어렸지만
참 바른 드라마다 느꼈어요
백윤식 아저씨가 인생에 대해 얘기하는거
빠져들고 뭔가 깨달음도 얻고요ㅎㅎ
그당시 친구들한테 좋은드라마다 말했었는데
아무도 호응을 안해줘서ㅋ
안본사람은 모르는구나 섭섭했던 기억이 나요ㅋㅋ12. 쩝
'23.5.22 9:17 AM (14.50.xxx.28)성실함이 중요하다는 걸 가르쳐 주고...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고 알려주고...
헛된 꿈의 결과는 비참하며...
사람의 삶은 사소한 것에 행복과 만족을 주는거라는 드라마죠13. ㅇㅇ
'23.5.22 9:30 AM (119.198.xxx.18) - 삭제된댓글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xylitocat&logNo=221113364407&pr...
ㄴ저는 이 블로거분이 쓰신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요.
다들 간과하셨을거예요.
꽃감관이라는 말이 뜻하는 것도
거울 속 모습이 새삼 달라보인다는 것도요14. ㅇㅇ
'23.5.22 9:31 AM (119.198.xxx.18)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xylitocat&logNo=221113364407&pr...
ㄴ저는 이 블로거분이 쓰신 해석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요.
다들 간과하셨을거예요.
꽃감관이라는 말이 뜻하는 것도
거울 속 모습이 충분히 영정사진처럼 보인다는 것도15. ㅎ
'23.5.22 12:22 PM (14.32.xxx.215)저도 이건 철저한 비극이라 생각하지만 저 해석은 너무 나갔네요
그럼 뭐 근친상간물입니까??16. ..
'23.5.22 1:13 PM (116.39.xxx.162)부부 둘이 부지런히 벌면 아파트 분양 받을 수 있는 시대였어요.
직장 상사들 외벌이였는데
90년대 아파트 분양 받아서 집들이 많이 갔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