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우리 애들도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누군가 내편이 있는게 좋아요.
결혼전 한다리로 서있는 느낌이었고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었다면 결혼후에는 두다리로 중심잡고 안정적으로 서있는 느낌이예요
나이들어보니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도 한다리 건너라는 느낌이고요.
남편이 제일 가깝고 편한 존재네요.
아마 애들 독립하면 진짜 남편하고 둘만 살텐데
서로 의지되고 ... 나이듵수록 남편만한 존재가 없다 싶어요
저는 노처녀였던 제여동생한테도 꼭 결혼하라고 했어요.
간섭하고 스트레스 주려고 한말 아니고
진심으로 결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리 말했어요
지금은... 40살에 결혼해서 잘 삽니다
제 아이들도 결혼은 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절대 안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전 결혼은 권하고 싶어요
1. ㅇㅇ
'23.5.21 2:54 PM (223.62.xxx.93)저두요. 대놓고 말은 안하지만 결혼해서 행복했고
사랑하는 남자(여자)ㅇ하 사는 재미가 있으니 아들이 결혼해서 그 재미를 누렸음 좋겠어요2. ..
'23.5.21 2:54 PM (39.7.xxx.57)좋은 사람 있음 하는게 좋죠.
초상집 갔는데 부모형제 다 필요없고 배우자가 최고더라고요3. 그 정도면
'23.5.21 2:55 PM (59.6.xxx.156)됐죠. 보통은 부모님들이 너 때문에 내가… 이러시는 경우가 많아서 힘든 거고요. 하면 좋겠지만 하지 않더라도 선택을 존중해주실 수 있는 마음이면 되지 않을까요.
4. ..
'23.5.21 3:00 PM (118.235.xxx.59)부모가 불행하면
얘들이 비혼되더라구요.5. oooo
'23.5.21 3:00 PM (61.82.xxx.146)저도 우리 아이들 잘맞는 사람 만나
결혼 했으면 좋겠고
서로에게 좋은 영원한 동지가 되어 줬으면
좋겠어요
다행히(?) 둘 다 결혼 한대요
지금 50넘어가니
남편과의 안정된 삶이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되어 행복해요6. ...
'23.5.21 3:03 PM (221.151.xxx.109)결혼을 잘 한 경우에야 그렇죠
7. ㅇㅇ
'23.5.21 3:06 PM (116.127.xxx.4)전업주부라서 그런지 딸들은 좋은 직업 가지고
커리어우먼으로 성공해서 결혼 안하고 멋있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 했거든요
그런데 딸들이 대학 졸업하고 좋은 직장 취업 했는데
결혼 생각 부터 들더라구요
결혼 적령기 지날때까지 짝을 못 찾으면 어쩌나 걱정됐구요
다행히 큰애가 짝을 만나서 30되기 전에 결혼 했는데
숙제를 하나 푼 것 같은 기분이네요
본인이 독신 고집했으면 강요는 절대 안 했을거구요8. ㅡㅡㅡㅡ
'23.5.21 3:0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저도요.
그리고, 남편도 남편이지만,
어제 여전히 제멋대로 말썽부리지만 그래도 지금은
많이 의젓해진 스무살 아들이랑 차 타고 오는 길에 문득
엄마는 너희 낳길 참 잘했다 생각해 라고 얘기했어요.
왜 그런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랬더니 아들이 고맙대요.
키우면서 너무너무 힘들때도 있었지만,
내가 자식을 둘 낳아서 어엿한 성인으로 키워냈다는 사실이 내 스스로도 기특하고 뿌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순간 살짝 맛이 갔었나 봐요ㅎㅎ
결혼 출산은 누구에게도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제 아이들도 이런 경험을 해 봤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9. 결혼
'23.5.21 3:27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주변에 미혼인 분들 보면 상대에 대해 많은 걸 기대하더라구요.너무 잘 보이고 너무 잘 알아요. 뭘 모를 때 결혼하는 게 맞다는 생각
경제적으로 불안 시부모님의 부당한 처우 다 겪어내고 이제 안정적으로 핵가족
세상 모든 비밀이야기 나눌수있고 무거운 짐 있으면 sos치고 차량접촉사고나면 번호는.오롯이 남편 것밖에 안떠올라요10. 솔직히
'23.5.21 3:54 PM (119.70.xxx.158)우리 엄마가 80대 후반이신데, 좀 오래전 얘긴데 친구분 자녀 중 50대까지 미혼이라 엄마 친구분이 오랫동안 자식 걱정이 많았었어요. 그 분은 몇년전 돌아가셨고 자녀분은 그 후 짝을 만났는지 안만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엄마가 친구 얘기를 하면서 ㅇㅇ는 말로만 자식 결혼 시키고 싶다고 하지 하는 행동 보면 전혀 그런것 같지 않다고, 중매를 서도 무슨 이유를 대든지 꼬투리 잡고 그런다고, 아닌게 아니라 미혼 자녀가 같이 사니 이런 저런 노인네 사소한 일들 다 살뜰히 챙겨주니 결혼해 따로 사는 자식보다 낫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저다 생각해보니 내 자식 나이 먹어 결혼 안하고 우리랑 살면 나로선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자식 본인 일을 생각하면 꼭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고요.11. 저도
'23.5.21 4:24 PM (41.73.xxx.73)남편없이 못 살기에 …
경제적 문제를 떠나 외로워서 싫어요
함께하는 안정감과 위안
삶이 훨씬 충족돼요 뭘하든 함께 해요
애들 빨리 독립 시켜 둘이 되니 더더욱 또 좋네요
성향은 완전 달러 실망스러운 점도 있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장점 서로 바라보고 감사하며 사니 함께라는게 큰 힘12. 저두요
'23.5.21 4:47 PM (223.62.xxx.93)철저히 아이선택이니 존중하지만
제가 나이 들어보니 그래도 배우자와 아이가 있다는것이
참 위로가 되고 좋아요
물론 희생해야하고 힘들었고 때로는 불편하지요
근데 그로인해 내 행복을 나눌수 있는 가족을 얻었어요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데
가족도 그런것 같아요13. sss
'23.5.21 5:43 PM (211.51.xxx.77)저두요. 원가정도 나쁘지 않았지만 결혼하고 나서가 훨씬 더 좋아요. 딸 20살 넘었는데 아이낳은것도 좋구요
14. 결혼은 찬성
'23.5.21 6:50 PM (123.199.xxx.114)자식은 안낳았으면 좋겠어요.
15. 대부분은
'23.5.21 7:19 PM (112.155.xxx.85)그래도 결혼해서 안정된 삶을 누리는 경우가 훨 많죠
여기야 뭐 게시판 특성상 늘 열받는 사연만 올라오니 그런 거구요.
방시혁이 베벌리힐스에 화장실이 9개인가 있는 집을 샀다고 하던디
하나도 부럽지가 않아요
버라면 그 큰 집에서 가족도 없이 혼자서 무슨 재미로 사나 싶거든요16. ....
'23.5.21 8:50 PM (220.95.xxx.54)저도 우리 자식들 .
적당한 사람 만나서 결혼했음 해요.
험한 세상에서 자기편이 있다는것은 정말 좋지요.17. 저도
'23.5.21 10:28 PM (121.168.xxx.246)저희 아이가 저처럼 좋은 사람 !
그러니까 본인과 쿵짝이 잘 맞는 사람 만나서 인생을 서로 의지하고 응원하며 성장하는 삶을 살면 좋겠어요.
여기서 이혼 얘기 많은데 제 외가 친가 친척들 이혼한 사람 한 명도 없어요.
친구들도 딱 한 명! 말리는 결혼한 친구말고 다들 알콩달콩 고소하게 달달하게 잘 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