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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중년 옷과 신발 정리, 어떻게 할까요?

어쩐다 조회수 : 5,362
작성일 : 2023-05-21 11:12:37
오십대 중반이고 옷, 신발 많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크게 정리했어요. 그래도 지금 보면 안 입는 옷과 신발이 많습니다.
일단 옷은 제가 일을 하긴 하는데 옷에 구애받지 않아서 늘 편한 셔츠와 바지, 운동화 차림입니다.
다른 외부 모임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편한 친구나 선배 만나는 게 고작이라 역시 운동화 ^^
코로나 시국이라 장례식, 결혼식도 거의 안 가니 더더욱 그런듯.
그래도 장례식, 결혼식 갈 일 있으니 얌전한 구두 두 어 켤레만 남겨놓고
개성 강하고 굽 있는 신발들(가령 마나스, 나무하나 등)은 없애는 게 낫겠죠? 
옷도 마찬가지고. 
의류수거함에 넣기엔 좀 아까운 퀄리티고 당근 나눔은 머리 아프다니 아름다운가게나 굿윌스토어 등에 싸서 보내려고요.

사실 수납 공간이 없어서라기보다 솔직히 언제 죽을 지도 모르는데 되도록 짐을 줄이는게 좋은 것 같아서요.
부모님 보내고 짐 정리하면서 느낀 바가 크더군요.
요샌 걸려있는 옷과 신발 보면서 아 내가 저거 입고 신을 일이 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래분들 어떻게 정리 중이신지 궁금하네요.
IP : 58.120.xxx.13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5.21 11:16 AM (222.101.xxx.97)

    싹다 정리중이에요
    주던 버리던 .. 몇개만 남기고요

  • 2. ker
    '23.5.21 11:18 AM (222.101.xxx.97)

    80넘은 부모님도 40년전 옷까지 갖고 계신거 보면
    왜 저러나 싶어요

  • 3. ㅇㅇ
    '23.5.21 11:21 AM (49.175.xxx.61)

    공간이 없어 버렸더니 가끔 아쉬워요. 공간이 많으면 버리지마세요. 제가 유품정리해봤더니 옷이나 신발은 그리 어럽지않아요. 잡동사니가 젤 머리아프죠

  • 4. 69년생
    '23.5.21 11:23 A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신발은 9켤레 남겼어요
    옷은 계속 정리중…아직 많아요 150벌

  • 5. 입을 건 두고
    '23.5.21 11:26 AM (116.34.xxx.234)

    안 입을 건 버리세요

    단지 오래됐다고 버리기보다는
    낡고 유행지나서 안 입는 것 위주로 버리세요.

  • 6. 76년생
    '23.5.21 11:33 AM (175.117.xxx.137)

    직장인이지만 싹 다버렸습니다.
    갖고있고 지니고있는게 버거워요.
    삶도 생각도 심플하고 간결해지렵니다

  • 7. 50후반
    '23.5.21 11:53 AM (1.177.xxx.111)

    젊었을땐 유행 지났거나 내 스타일 아니면 비싼 명품 옷도 잘도 갖다 버렸는데 그렇게 버린거 지금은 후회해요.

    82쿡에서는 유행이 돌아 와도 뭔가 살짝 촌스러워서 다시 입기 힘들다고 하는데 전 크게 튀지만 않으면 10년 20년 된 옷도 잘 입어요.
    물론 몸무게가 30년전이랑 비슷해서 가능한 일이지만.

    옷 길이가 짧아 처박아뒀던 옷들, 너무 새거라 버릴까 말까 옷정리할때마다 고민했던 것들을 이번에 크롭티 패션 유행 돌아 와서 너무 너무 잘입었어요.
    솔직히 오래전에 산 옷들이 옷감도 훨씬 좋고 고급져요.
    특히 캐시미어 같은건 요즘꺼랑 비교불가.

    저도 수시로 옷장 정리하긴 하는데 싸구려 옷은 몰라도 비싼 옷들은 지금 당장 안입어도 놔두면 입게 되는거 같아서 수납 공간만 있으면 굳이 다 버리고 정리할 필요 없다고 봐요.

  • 8. ,,,
    '23.5.21 12:23 PM (116.44.xxx.201)

    쓰레기는 내 눈앞에서만 사라질 뿐이고 지구상에서 없어지는건 아니니
    다 버리고 또 사시면 안됩니다

  • 9. ,,,
    '23.5.21 12:24 PM (116.44.xxx.201)

    버리는게 개념인 듯 싹 다 버리라는 충고를 너무 많이 봅니다

  • 10. 달은
    '23.5.21 12:34 PM (58.123.xxx.102)

    다 버리지 마시고 또 입으실 거 같은 건 놔두셔야죠.
    돈이 아깝고 쓰레기 양산됩니다.

  • 11. 저는
    '23.5.21 12:56 PM (125.187.xxx.44)

    이왕 산거는 집에서라도 입는다 입니다
    가능한만큼 열심.히 입고 쓰세요
    안되는 건 버리고 다시 사지 맙시다

  • 12. 하지감자
    '23.5.21 1:24 PM (14.55.xxx.141)

    저도 부모님 유품 정리하며 깨달은게
    살아 있을때 물건 정리하는거 였어요

    끝없이 나오는 그릇 옷 싸구려 도자기..
    현금 부동산 패물 그거 외에는
    가족들도 거들떠 보지 않아요

  • 13. 맞아요
    '23.5.21 1:57 PM (125.128.xxx.85) - 삭제된댓글

    정리는 하고 살고 처분할거 하는건데
    쓰레기 정말 줄여야 할거 같아요.
    버릴 때 죄책감이 듭니다.

  • 14. ㅎㅎ
    '23.5.21 6:29 PM (175.194.xxx.221)

    재활용통에 넣기 너무 아까운 것중 정말 몇번 안 입고, 브랜드 있는 건 어쨌든 당근행(싸게 팔더라고)

    보세옷인데 멀쩡하지만 좀 입은 옷은 아름다운 가게로 구분해서 정리중입니다.

    당근 아름다운 가게 못 가는건 옷 수거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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