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8년전 자영업자가 되면서
이렇게 몇년에 걸쳐서 갚았는데 천만원을 갚으니 언니가
네가 그렇게 서서 일해서 번 돈을 받으니 너무 마음 아프다며
천만원 받고 저한테 60만원짜리 목걸이를 사줬어요
이거 하고 일하라며
저는 삼천 빌리고 이자를 준게 아니라 60만원을 받은 셈이죠
몇년전에 다시 천만원을 빌리고 아직 못 갚고 있다가 이번에
300만원을 갚았는데 오늘 언니가 그걸로 목걸이를 또 사주겠대요
네가 그렇게 힘들게 다니며 일하는데 그 돈을 받으니
마음이 불편하다며 언니랑 저랑 같은 모양으로 목걸이 하나씩
하자고 하네요 돈을 빌리면 이자를 받는게 아니라 저한테
목걸이를 하나씩 사주고 있어요 빌려준 돈을 받는게
마음이 아프대요
좋은 형제는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1. 진짜
'23.5.20 2:39 PM (119.192.xxx.50)인성 좋은 언니 동생이네요
부럽습니다2. 부모님이
'23.5.20 2:41 PM (211.36.xxx.164)멋진 선물 주셨네요
그 선물 두분이 잘 공유하시길요3. 참~
'23.5.20 2:49 PM (221.144.xxx.81)언니 없는 저로써는 부럽기만 하네요
4. 인복
'23.5.20 2:51 PM (223.39.xxx.210)복 받으셨네요.
5. 원글님
'23.5.20 3:19 PM (116.41.xxx.141)글에서도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가 느껴지네요
그래서 언니의 사랑을 듬뿍 받는듯이요 ~~6. 우애가 깊네요
'23.5.20 3:30 PM (220.80.xxx.68) - 삭제된댓글전 아는 사람한테 돈 빌려주지 말자 주의인데..
제 동생이 돈 빌려달라고 하면 그 정도는 빌려주고 싶네요..
반대로 남편이 시동생한테 돈 빌려준다면 그렇게 선뜻 빌려주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이중적인건 알지만 마음이 그러네요.
비슷한 일이 생기면 어떡해야 하나 괜히 고민해봅니다ㅋ7. ...
'23.5.20 3:44 PM (123.215.xxx.126)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또 해줄 가치가 없는 일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많고.
원글이 열심히 사는 걸 언니가 잘 아니까 가능한 일이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분이네요.
저도 그런 동생이 있어서 알아요. 그 아이에게는 뭐든 해주고 싶어요. 내가 겪었던 거 안 겪게 해 주고 싶거든요.8. 인생은 제로섬
'23.5.20 4:07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동생 입장에서는
고마운 언니인데
언니가 그런 분인줄 알았으면 원금 갚을때 현금 갚고
언니분이 주얼리 좋아하시는 분 같으니 5부 정도로 팔찌하나 해주세요. 동생이 해줬다고 형부나 조카들한테 주기만 하는 거 아니라고 보여줄 수 있게요.9. 아
'23.5.20 4:53 PM (58.143.xxx.27)우리 언니도 오천 빌려줬는데 1년만에 다 갚고
잘되어서 조카 무슨 날에 백만원씩 합니다.10. ditto
'23.5.20 5:56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운이 좋으시네요 저는 형제 자매 없는 집이 너무 부러워요
11. 좋은
'23.5.20 6:05 PM (180.71.xxx.37)언니 두셨네요.
저도 동생이 형편이 확 피지 못해 맘이 불편해요.
친정 아버지가 물려주신 재산 동생 다 주려했는데 극구 부인해서 일부만 줬어요.12. ,,
'23.5.20 7:48 PM (124.50.xxx.70) - 삭제된댓글형제 자매 없는 집이 너무 부러워요 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