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30 개월인데 담력이 좀 센거 같아요
놀이터 놀이기구도 엄청 높은데도 혼자 잘 올라가고
차에 잠깐 혼자 두고 집에 뭐 가지러 가고 이런거
몇번 했는데 혼자 두고 걱정 했더니
자긴 괜찮대요
무서웠냐고 물어보니 아니래요 (즐기는 것 같았어요)
제가 초콜렛 못 먹게 하니
자기 초콜릿 먹어야 된다고 저더러 집밖으로 좀 나가달래요
22 개월쯤에도 자기 혼자 기저귀 다 갈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신발은 항상 지가 신어요
신겨주는거 되게 싫어해요
엄마 잃어버릴까봐 전전긍긍하는것도 없고
아무리 빨리 오라고 해도 세월아 네월아
가속도 0 으로 걸어요
뭔가 애가 자기 쪼가 벌써 센거 같은 느낌...이에요...
1. ㅇㅁ
'23.5.20 9:51 AM (211.36.xxx.12)멋진 아기네요!!
저는 겁이 너무 많고 소심해서
인생의 폭이 정말 좁아진것 같다 느껴서
담력쎄고 용감한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아기인데도 너무 멋지고 부럽네요 ㅎ2. 그게요
'23.5.20 9:55 AM (211.52.xxx.84)본성인듯요,저희 둘째가 그랬어요.
지금고3 응급구조사가 꿈이래요.
3~4살때 비둘기도 안무서워해요.
비둘기무리보면 뛰어가서 놀래키고 놀이터가면 철망도 올라가고 사란들이 놀라고 더구나 유모차도 혼자 탈출감행 ㅋ
울딸 친구관계 연연 안하고 찬 쿨해요.
스케일도 크더라는 ㅋ
그반대성향 아들!
모든게 지동생과 반대였어요
비둘기 보면 도망가고 ㅋㅋ3. 그게요
'23.5.20 9:56 AM (211.52.xxx.84)오타가 많네요^^
4. ....
'23.5.20 9:56 AM (118.235.xxx.87)엄마는 시키는대로 고분고분한 아일 원하나본데
따님 같은 아이가 세상 살아가는데 훨씬 좋아요.
너무 강요하지 마시고 스스로 겪고 깨치게 그냥 둬 보세요.5. 와...
'23.5.20 10:01 AM (211.228.xxx.106)어떻게 자랄지 기대가 되는 아기네요 ㅎㅎㅎ
그렇게 의젓하면 어떤 기분일까요6. 귀여워라
'23.5.20 10:18 A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초콜렛먹게 엄마 나가달라는 아기라니 세상에 30개월이 그런 의사표현을 하나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예쁠 거 같아요.7. ㅡㅡㅡ
'23.5.20 10:27 AM (183.105.xxx.185)인생 2 회차 ..
8. 아아...
'23.5.20 10:33 AM (106.102.xxx.192)키우기 힘들겠다는 느낌..
아빠 성격 닮은 건가요?
사춘기때가 걱정됨.9. 귀엽다기보다
'23.5.20 10:33 AM (106.102.xxx.192)엄마를 이겨먹으려고 하는거죠.
10. .....
'23.5.20 10:35 AM (39.7.xxx.111)기저귀를 혼자 갈아요?우와 암청 야무지고 독립적인 아이군요.
저런 애들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자기 하고싶은것도 잘 찾더라구요.
위험한거 나쁜거 아니면 간섭하지 말고
지켜보면 잘 클꺼에요.11. 느낌 쎄..
'23.5.20 10:38 AM (106.102.xxx.192)초콜렛 못먹게 하니까, 초콜렛 먹게 나가있으라고 하는게
느낌 쎄합니다.
엄마는 나한테 간섭하지 마라. 난 할 거 한다.
엄마 말 안들을 거다. 엄마 없어도 된다(애착기인데..)
이걸 3살부터 하다니.
전 좀 그러네요.12. ㄹㄹ
'23.5.20 10:39 AM (175.113.xxx.129)보스베이비인가요? ㅋㅋ
주변에 그런 애를 못봐서 신기하네요13. ...
'23.5.20 10:41 AM (118.235.xxx.39)이건 담력의 문제가 아니라 검사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
14. .....
'23.5.20 10:45 AM (211.221.xxx.167)좀 그렇다는 분들 애들 안키워보셨나보다
고맘때 애들 엄마아빠 하지 말라는 짓 할때
엄마 보지마!아빠 보지마!그런 말 많이해요.
작은 머리에서 나오는 꾀죠.안보면 모를줄 아는
눈가리고 아웅 ㅎㅎㅎ
우리애는 엄마 방에서 나가라고 했었어요.
아빠는 티비 많이 보여주니까 아빠랑 티비 보려고 ㅎㅎㅎ
이상한거 아니고 그맘때 다 그래요.15. 저는
'23.5.20 10:49 AM (61.98.xxx.185)본문읽고 와... 대박이다 대성할 아이네...
했는데 한편으로는 저런애가 부모 속 썩이면 답도 없는데싶어서. 걱정도 되네요
딸이 부모랑 등돌리면 안되니
간섭말고
왠만한건 들어주면서 올바른 길로만 인도해주세요16. ㅇㅇㅇ
'23.5.20 10:53 AM (118.235.xxx.137) - 삭제된댓글뭔가 애가 자기 쪼가 벌써 센거 같은 느낌...이에요...
—
진심 궁금한데 “쪼”가 뭐예요?
일어 곤조에서 온건지
혹은 부산 사투리인가요?
너무 궁금해요
처음 들어봐서 꼭 알고 싶어요17. 찾아보니
'23.5.20 10:59 AM (118.235.xxx.225) - 삭제된댓글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9460
일본과 교류있는 경상지역에서 변용된 외래어같군요18. 아
'23.5.20 11:02 AM (180.69.xxx.124)아이는 귀여운데,
그래도 차에 혼자 두고 어디 다녀오지는 마세요
30개월 아직 어려요19. ….
'23.5.20 11:04 AM (210.223.xxx.229)저희 딸 어릴때랑 좀 비슷하네요
겁도 없고 에너지도 넘쳤어요 늘 주도하려고하고
사춘기 쎄게 왔는데..쉽진 않았지만
그건 제가 첫아이라 불안하여 저런 성향아이에게 주도성을 주지 않으려했어서 갈등이 심했던것 같아요
아이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실패하더라도 본인이 겪어나가면서 깨닫도록 하는게 저런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20. 5656
'23.5.20 11:21 AM (175.201.xxx.168) - 삭제된댓글분명 크게 되거나 아주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할듯한 예감..
사족이지만 저런 아이일 수록 자유롭게 키워야할텐데
원글님 틀안에 가두지않으실거죠?^^ 기저귀 혼자 가는 아기
가끔 봤는데 독립적이고 똑똑하게 크더라구요. 대단한 아기에요.21. ㅇㅇ
'23.5.20 11:32 AM (119.69.xxx.254)네 전 엄청 자유롭게 키워요
허용 범위가 넓지만 안 되는건 안된다고 하고요
애기가 저랑 애착은 좋아요
지 아빠가 워낙 독립적이에요
간섭하면 난리나요
지 아빠 쏙 뺐어요22. .........
'23.5.20 1:13 PM (112.153.xxx.233)기저귀를 혼자 간다니 진짜 대박 똑똑하네요
23. 귀엽똑똑
'23.5.20 2:42 PM (110.70.xxx.53)아이는 귀여운데,
그래도 차에 혼자 두고 어디 다녀오지는 마세요
30개월 아직 어려요2224. 우리 둘째인 줄
'23.5.20 3:16 PM (124.51.xxx.231)걷는것도 9개월 16일 만에 했어요
오빠 유치원 버스 태워 보낼때 두 돌 지났었는데 집에 혼자 뽀로로 보고 있었어요
3월 아침에 버스 태워보내려면 유모차에 싣고 완전 무장 했어야 했는데 엄마 안 찾고 혼자 소파에서 얌전히 티비보고 있어줘서 일이 훨씬 줄었어요
2층에 침실이 있었는데 껌껌한 방에 불도 안키고 혼자 올라가서 잠오면 잤어요
오빠는 완전 겁쟁이였는데 반대인 애가 태어나서 신기했어요25. 겁
'23.5.20 5:16 PM (223.38.xxx.151)겁을 상실해서 그래요 ㅎㅎ
저희집 딸도 그랬는데 개념이 생기면
무서운것도 생기더라구요.
얜 30개월에
잠수 수영도 해서
그나이에 계곡 못갔어요
물만 보면 뛰어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