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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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50대 갱년기를 심하게 앓게 되는 이유
1. .....
'23.5.20 2:13 AM (211.234.xxx.169)아니. 어떻게 이렇게 제 심정이랑 똑같죠?
혹시 저와 같은 직업군이신지
아님 원래 그 나이대엔 다 그런 건지2. 저도
'23.5.20 2:53 AM (112.152.xxx.66)50대 갱년기인데
사는게 힘겨울때가 많아요
주위에 친구들은 다들 근심걱정없어 보여요3. 항우울제
'23.5.20 4:03 AM (217.149.xxx.171)드세요.
4. ㅡㅡ니
'23.5.20 9:28 AM (1.221.xxx.52)힘내셔요.
5. ooooo
'23.5.20 9:40 AM (223.62.xxx.66)대부분 다 똑같다하면 좀 위로가 될까요?
저는 이제 50 되었고 갱년기증상이 없지만
주변에 언니들이 많아서 그 흐름을 너무 잘 알아요
대부분 비슷한 상황, 같은 감정이고
전업인 경우 좀 더 심하고
공황장애 있던 경우 심장두근거림이
심해져 각종 검사후 이상없단 진단받고
결국 공황장애 약 먹으며 다스리더라고요
대부분
그상황을 돌파하는 경우는 없어요
자신의 힘으로 바꿀 상황이 아니니까요 ㅠㅠ
제일 무난하게 그 터널을 통과하는 경우는
부부 사이가 원만해서 둘이 함께 하는 시간이
위로가 되는 경우와
그냥 받아들이고 늙어가는 여정에 나를 맡긴 경우
이 두가지였어요
저 또한 별반 다를거 없을거고
몇년 사이 다가올 미래죠
그냥 받아들일 맘의 준비 단단히 하고 있고
돈 제일 안 드는
산책이나 꾸준히 나갈랍니다
원글님도 기운 내세요6. ...
'23.5.20 9:43 AM (125.138.xxx.92)저도 50대인데
지난 일들에 대한 후회
다가올 일에 대한 불안
지금 삶에 대한 무기력
유트브 장성숙 교수 들으면 차분하니 도움되었어요7. ...
'23.5.20 9:46 AM (125.138.xxx.92)50이면 지천명 하늘의 뜻을 안다는데 공자니까 가능한거죠
8. 원글
'23.5.20 9:56 AM (220.83.xxx.36)다들 감사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지우려다가 ㅠㅠ 고마운 답글에 다시 한번 용기내어 보렵니다.9. ker
'23.5.20 11:25 AM (180.69.xxx.74)50대가 그래요
투자실패.사기로 거지되거나
그나마 유지하거나
간혹 대박나거나
이 시기 잘 지나야 노후가 좀 편해요10. 헉 저도
'23.5.20 11:50 AM (95.223.xxx.249)저도 완전 공감.
작년에 정말 힘들었어요. 처음엔 저런 감정과 생각때문에 우울해졌다가 신체화되어 나타나더군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심장은 크게뛰고, 잡생각은 끊이질않았았어요. 병원에서는 운동하라는 말 밖에.
5분 집중이 힘들었는데 운동이 크게 도움이 되었구요,
결국 생각과 마음은 항상 변하는것을 인지하게되니 나는 그저 나 스스로 괴롭히고 있었더라구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않았는데 내가 원하는데로 내 삶이 흘러가지않았다고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그걸 알게되니 다시 힘이 났어요. 매일매일 즐겁게 살려고 합니다.
항우울제 쉽게 시작하시지 마시고 식물성보조제 드시면서 운동하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