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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보다가요.

토마토도 튀기니? 조회수 : 2,321
작성일 : 2023-05-19 14:09:08
분명히 몇 번 본 영화인데
아주 좋은 영화라는 기억도 나는데
또 봤어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보다 말았어요.
오빠가 열차 사고로 죽고, 천둥벌거숭이처럼, 산과 숲을 뛰어다니는 잇지까지 보다가요.

다시 보니, 죽은 오빠가,
그 아름다운 들과 물과 자연이
양로원의 할머니가

어느덧 주인공의 나이가 되어버린, 내가 
양로원의 할머니가 될 날이 멀지 않았구나 싶어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영화를 꺼버렸어요.

이 영화, 왜 좋아시죠? 


IP : 211.36.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
    '23.5.19 2:10 PM (14.32.xxx.215)

    아주 화끈하게 엿먹이잖아요

  • 2. 원글이
    '23.5.19 2:11 PM (211.36.xxx.130)

    ㅋㅋㅋㅋㅋㅋㅋ 그랬군요. ㅎㅎ토마토를 튀기듯이 ㅎ

    감사합니다. ㅎ

  • 3. ...
    '23.5.19 2:20 PM (119.69.xxx.20)

    너무나 좋아했던 영화.. 얼마전 다시 보니 여주인공 두 명의 동성애 코드가 보였어요..

  • 4. 어제
    '23.5.19 2:37 PM (183.97.xxx.102)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가 든든함을 주는 영화였어요.
    제목은 기억 안나지만 동양계 미국인 여자들 여럿이 나오는 영화도 좋았고요.
    아메리칸퀼트도 그런 느낌이고요.

    요즘은 tv를 안보니 그럴일이 잘 없지만, 채널 돌리다 나오면 매번 다시 재미있게 보는 영화들 중 하나예요.

  • 5. 크리스틴
    '23.5.19 4:08 PM (116.123.xxx.63)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 그 영화 30년전에 대학1학년 때 봤었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그 시절 델마와 루이스, 바그다드 카페, 흐르는 강물처럼…등등 영화 좋아했었는데, 같이 떠오르네요.
    20대때 본 영화는 30년이 지나도 기억이 나는데 요즘 보는 영화는 보면 바로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ㅠ

  • 6. 희주
    '23.5.19 4:08 PM (61.108.xxx.66)

    제 마음의 영화에요... 예전에 그거 보면서 얼마나 대성통곡을 했는지. 며칠동안 마음 한 구석이 계속 아팠어요

  • 7. 크리스틴
    '23.5.19 4:14 PM (116.123.xxx.63)

    그 시절 동양계 미국인 여자 여럿 나오는 영화, 이 안 감독의 음식남녀? , 결혼피로연??

  • 8. 원글이
    '23.5.19 4:17 PM (211.36.xxx.130)

    이 안, 감독,
    색계, 음식남녀, 결혼 피로연, 라이프 오브 파이, 와호장룡, 백브로큰 마운틴, 또 뭐더라,
    저는 그를 많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9. ...
    '23.5.19 4:34 PM (125.140.xxx.71)

    "그 시절 동양계 미국인 여자 여럿 나오는 영화"는 조이럭클럽 아닙니까?

  • 10. 너무 좋아해요
    '23.5.19 4:53 PM (118.46.xxx.181)

    위에 크리스틴님 댓글에 영화들ᆢ
    딱 제감성의 영화라ᆢ

  • 11. 크리스틴
    '23.5.19 11:27 PM (116.123.xxx.63)

    동양계 미국인 여자 여럿 나오는 영화, 조이럭클럽인 것 같기도 해요. 제목 들으니 그 당시 비디오테이프빌려서 본 것도 같은데 줄거리가 가물가물하네요. ㅎㅎ
    다시 한 번 찾아 보고 싶어지네요.

  • 12. .....
    '23.5.20 11:31 AM (122.35.xxx.179)

    조이럭 클럽....제 인생 영화에요. 내 삶의 모토가 된 구절도 있었구요

    조이럭클럽, 패왕별희, 이집트 왕자...

    이 세 영화는 두고두고 감사하는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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