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그랬다더라구요.
어른이라는 건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포기해야하는 것...
그것과는 좀 다른 얘기지만
저 오늘 유방 조직검사하러 가요.
아시죠? 인터넷보면 온통 유방암증상이 내것같고...
마음이 너무너무 심란한데
이 와중에
오늘 아침 초등 아이 둘 아침도 차려주고
입을 옷, 책가방도 같이 정리하고
혹시나 싶어
집도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오후에 할 일에 필요한 자료도 미리 만들어두고
아이들 수영장 수납도 미리 하러 가야하고
어른이라는 건
내 마음, 감정과 상관없이
해야할 일은..그냥 척척 해야하는 거더라구요
나 기분 나쁘니까 오늘 공부 안해.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쉴래 했던
어린날의 나는 없네요. 참 이걸 일찍 깨달았다면 좋았을텐데 ㅋㅋ
생각해보면 아직 결정난 거 하나도 없고
걱정할 거리가 닥치지도 않았는데
남편에게 말했어요
걱정거리가 객관적으로 봤을땐 하나 없는데
왜 나는 우울증 같을까....
이제 저는 일어나서 병원으로 가야겠어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이라는 건...
........ 조회수 : 792
작성일 : 2023-05-19 09:39:56
IP : 14.50.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별일없을거예요
'23.5.19 9:43 AM (211.245.xxx.178)요즘은 기술도 좋으니까...
별일없을겁니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2. ᆢ
'23.5.19 9:46 AM (218.237.xxx.109) - 삭제된댓글부디 오늘 좋은 하루가 되시길ᆢ
3. 흠
'23.5.19 10:14 AM (39.7.xxx.213)저도 6개월전 유방조직검사했는데
별 일 아니었어요
어제 추적 검사했는데 깨끗하다고 1년후 다시 오래요
선제적 검사일뿐이니 조직검사한다고 크게 걱정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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