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직장생활도 하셔서
초등저학년때까지 할머니가 엄마보다 가까웠고
저를 너무 예뻐하셨어요.
나중에 집이 이사를 가고 할머니와 헤어진게 제 인생에서
제일 슬픈 일이었네요.
지금도 마음이 아주 힘들때 할머니가 꿈에 나와요.
어제는 아주 젊고 예쁜 할머니가 저를 반겨주셨네요.
어찌나 좋던지..
안깨어나고 싶은 꿈..
아침 내내 마음이 허전합니다.
저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할머니한테 가는 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넘 힘드셔서 할머니 생각이 나셨나봐요.
그래도 기억할수 있는 분이 계시네요.
기운내세요. 할머니가 늘 응원하실거에요. ^^
윗님 아마님 같은 따스한 마음이 있는분 사랑합니다.
윈글님도 힘내세요.
할머님이 원하시는것은 사랑하는 손녀가 씩식하게 이겨내는것이라 믿어요.
저도 친정아버지가 그런 존재에요
저를 너무나 이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셨거든요
그런 아버지가 가신지 벌써 16년 되었네요
늘 하늘에서 저 사는 거 보고 계신다 생각하며 살고요
기쁜 일 속상한 일 있음 영락없이 먼저 떠올려져요
기쁘면 알리고 싶어서 속상하면 위로받고 싶고 기운도 납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누군가 항상 마음속에서도 늘 지지해주는 분이 있다는게요
님도 할머니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더 행복하게 사세요
나중에 나중에 만나면 에구 내새끼 잘 살다 왔구나 내가 다 보고 있었다 하실걸요
주위를 보면 의지할 어른 한 명도 없이 산 사람들도 정말 많더군요
귀한 사랑은 없어지지 않아요 늘 마음속에서 영원히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