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한 친구
전 자매가 없어요
친구한테 의지하고 얘기하고 싶은데 막상 말하려면 말할 곳도 없고 그렇다고 다 터놓고
얘기하기도 어려워요 한번도 딱 터놓고 얘기한적이 없어요 엄마도 괜히 신경쓰실까 말 못하고요 막 징징대고 싶어지네요
1. ...
'23.5.14 7:17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남편이 그런 대상이어서 참 감사하게 여깁니다
2. ...
'23.5.14 7:18 AM (211.248.xxx.205)그래서 사람들이 상담 가는겁니다.
내 안좋은애기들 주변에 해봐야 다시 나에게 돌아오구요.3. ㅇㅇ
'23.5.14 7:18 AM (116.42.xxx.47)남편 문제 아니면 남편한테 해야죠
지금 우리 나이엔 각자가 짊어진 무게가 있어
누구의 징징거림 들어주는것도 버거운것 같아요
그리고 징징거리고 돌아서면 후회합니다
아 괜히 했다 싶어서..4. 이 세상
'23.5.14 7:26 AM (223.62.xxx.171)의지할 곳은 하나님밖에 없죠
5. ...
'23.5.14 7:32 AM (180.71.xxx.228)타인에게 한 징징거림은 반드시 나에게 화살로 돌아와요.
전 평생 남에게 뱉지 못한 응어리+슬픔이 있는데,
말 그대로 타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가슴에 얹고 살았어요.
근데 직장일로 생애 처음으로 상담사를 찾아 상담을 했습니다.
직장일로 이야기를 하며 여러 횟수를 겪다보니 제 개인의 깊은 이야기도 하게 되더군요.
처음 그 이야기를 했는데,
이후 그 돌덩이가 같던 무게가 좀 가벼워졌어요.
그렇다고 상담사가 아닌 타인에게 그 이야기를 하진 않아요.
어떤 식으로던 저에게 다시 상처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요.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일기를 쓰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서 가슴에 넣어두기엔 넘 깊은 상처라면 가족 중 그나마 의지가 되는 한 사람에게 딱 한 두번만 얘기하세요.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마다 누군가를 붙잡고 얘기하는 건 징징이 맞습니다.6. 자매한테도
'23.5.14 7:48 AM (211.243.xxx.141)얘기하는거 아닌데 하물며 친구는...
다 화살이돼서 돌아와요ㅠ
경험자입니다
병원이나 심리치료...어는정도는 돈으로 해결됩니다7. 음
'23.5.14 7:55 AM (61.74.xxx.175)남편한테 이야기 해요
이상하게 친구와는 항상 제가 들어주는 입장이 되더라구요
제 힘든 상황이 바뀌는 게 아니어서 그야말로 징징대는거밖에 안되는 거 같고
저 또한 한 번 더 디프레스 되는 거 같아서 잘안하게 되더라구요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는데 의사는 공감을 해주고 위로를 해줬는데 그게 오히려 제 상황을
더 비참하고 서럽게 느끼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상담 받고 돌아오며 길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전에 친구가 너만 힘들다고 생각하지 마라 누구나 힘든 일이 있다라던 말이 오히려
위로가 됐던 거 같아요8. 친구
'23.5.14 8:08 A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나이들수록 징징거리는 친구피하게 되더군요…
많이 들어주는편인데 감정의 쓰레기통 힘들어요..
친구한테 의지한다는 마음으로 터놓기시작하면 더 힘들죠.
부메랑되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더군요.9. ᆢz
'23.5.14 8:28 AM (175.193.xxx.33)글쎄요 내입에서 나간말은 언젠간 날 공격하는 빌미가되는경우를 너무많이 봐와서…
10. ...
'23.5.14 11:12 AM (180.69.xxx.74)딱 한명있어요 .20년 지기
옆에 살고 둘다 딸 하나라 만나면 딸 흉보고
다 풀어요
둘다 어디가서 말 전할 사람도 아니고 믿지요
농담으로 딸 결혼에 오지말라고 ..
저한테 ㅡ언니가 딸 흑역사를 너무 다 알아서 안된대요 ㅎㅎ11. 자두
'23.5.14 1:25 PM (58.123.xxx.69)말 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내가 힘들때 내입에서 나간 말이 무슨 덕을 쌓아서 좋게 돌아 올까요?
그 상대도 그 얘기 듣고 뭐가 좋겠어요.
저는 여러 경험으로 상대방 치부까지 다~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만나주고 또 들어주고 같은 사람 같은 패턴.
결국 그거 얘기한거 본인이 뒤 늦게 후회하고 거짓으로 덮다가..
얘기 털어 논 사람도 정리해버리던데요?
나는 자기 힘들때 상대방 찾아서 입으로 터는 사람 젤 한심.
스스로 즐거운거 찾으세요. 누구나 힘든거 투성입니다.12. ‥
'23.5.15 6:12 AM (119.70.xxx.213)사람은 남의 부러진 다리보다
내 손톱 밑의 가시가 더 아픈법이기 때문에
잠깐 수긍해주는척 연기하는거지 어차피 공감 안되고
허공에 흩어져 공허해질뿐 별로 도움 안돼요
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된다
딱 맞는 명언이에요
오롯이 내편은 오직 나밖에 없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가 봐요13. ‥
'23.5.15 6:21 AM (119.70.xxx.213)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67691 | 광어 우럭 1kg 25000이면 3 | …. | 2023/05/14 | 1,096 |
1467690 | 은행 대출 금리 | ... | 2023/05/14 | 854 |
1467689 | 백종원은 정말 인정할수밖에 없네요 21 | ... | 2023/05/14 | 25,644 |
1467688 | 초딩의 아재 개그 15 | ㅇㅇ | 2023/05/14 | 3,364 |
1467687 | 정권홍보현수막 2 | .. | 2023/05/14 | 741 |
1467686 | 연령별 성공기준 4 | 펌 | 2023/05/14 | 1,861 |
1467685 | 밥먹었는데 라면이 땡겨요 어쩔까나.. 17 | 식욕 | 2023/05/14 | 2,093 |
1467684 | 연근조림,냉동해두었다 4 | ,,, | 2023/05/14 | 892 |
1467683 | 50대들은 출산 부심이 강한가봐요? 17 | ㅇㅇ | 2023/05/14 | 4,289 |
1467682 | 조선의 사랑꾼 보는데 박수홍 와이프 웃기네요 13 | .. | 2023/05/14 | 8,248 |
1467681 | 드라마 제목이 진짜 중요한듯요 16 | ㅋㅋㅋ | 2023/05/14 | 4,974 |
1467680 | 나홀로 아파트들 아직도 4억아래 5 | ㅇㅇ | 2023/05/14 | 4,069 |
1467679 | 부산촌놈 선공개 댓글 넘 웃기네요 ㅋㅋㅋㅋㅋ 9 | 그냥이 | 2023/05/14 | 3,795 |
1467678 | 70,80대 부모님 케어어떠세요 11 | ㅇ | 2023/05/14 | 4,776 |
1467677 | 30년차 수능 영어 강사입니다. 45 | 이무기인가,.. | 2023/05/14 | 9,703 |
1467676 | 깨진패드버리기 2 | ㅇㅇ | 2023/05/14 | 960 |
1467675 | 발리 잘 아시는 분들 좀 봐주세요. 3 | 여행 | 2023/05/14 | 967 |
1467674 | 남자 36살이면 2 | .. | 2023/05/14 | 2,253 |
1467673 | 운전연습중인데 도로에서 1 | 키 | 2023/05/14 | 1,108 |
1467672 | 넷플릭스 택배기사 12 | dd | 2023/05/14 | 5,766 |
1467671 | 젊을 때 취미생활로 버는돈보다 더 쓴게 누군데 8 | 적반하장 | 2023/05/14 | 2,628 |
1467670 | 가족의견이 통일안될때 어떡하세요? 11 | 아 | 2023/05/14 | 1,031 |
1467669 | 손질 대파 억세서...버려야 할까요? 10 | 대파 | 2023/05/14 | 2,154 |
1467668 | 만날때마다 아이 성적,학원을 물어보는 친척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7 | ... | 2023/05/14 | 1,587 |
1467667 | 요새 볼만한 영화 2 | 극장 | 2023/05/14 | 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