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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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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인기의 비결

뭐임 조회수 : 5,278
작성일 : 2023-05-12 12:41:18

모임이건 친구건

사람들 만나서 

공감가는거 없을땐 

주로 듣는 포지션입니다.

 

이 듣기를 너무 잘하다보니

사람들이 엄청 착각을 합니다.

저를 꼭 개인적으로 연결해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싶어해요.

 

너 좋아서 들어준거 아니거든~~!!!

너랑은 별로 할  말이 없으니

듣겠다 의 태도인거거든!!!!!

 

 

이태도를 고치려고해도

수다스러운 성격이 아니라

저는 여전히 할 말이 없어요. 

그럼 또 듣게되구요.

 


별게 다 걱정이라구요?

당해보세요. 

 

저이유로 저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신적으로 아픈 환자들입니다.

전 아쉬울것도 없는데 

저런 부류와는 절대 연결되고싶지 않죠.

 


이거 해결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사람을 안만나고 살 수도 없고.

누구던 만나면 저붙잡고 하소연부터 하니.

그하소연 잘라내려면 

나도 말을 해야하는데

말 수가 원래 적으니 원.

 

IP : 211.248.xxx.20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23.5.12 12:43 PM (211.176.xxx.163)

    눈을 마주치지 마세요

  • 2. ㅇㅇ
    '23.5.12 12:46 PM (1.245.xxx.158) - 삭제된댓글

    원래 진상들이 호구 찾아 헤매거든요
    너무 잘 들어주지 말고 딴짓 하면서 들으세요 제일 좋는거 있잖아요 휴대폰

  • 3. ...
    '23.5.12 12:53 PM (14.33.xxx.4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럽네요. 들어주는 포지션 ㅠ
    그럼. 둘다. 말없을땐 어떤 포지션을 취하나요?
    전 말많은사람앞에서는 들어주고
    말없는사람 앞에서는 말많이하고 ㅠ
    솔직히 전 말없는사람 싫어해요.
    제가 말을 더많이하게되어서
    그런데 전 전화번호주고받는건 싫고
    그냥 우연히만나서 수다떨고 끝~
    둘다 유형이 제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해요.
    저 그렇게 정많은 성격도 아닌데. ㅋ

  • 4. ....
    '23.5.12 12:55 PM (122.36.xxx.234)

    그렇게 기 빨리기만 하는 모임에 나가느니 차라리 혼자가 나아요. 상대방은 바뀌지 않으니 내가 바꿀 수밖에요. 아예 안 만나든가, 만남 횟수를 크게 줄이든가.
    저는 다른 스케줄도 같이 있는 척해서 한정된 시간 내에 용건만 처리하고, 상대방이 옆길로 새서 징징거릴 조짐이 보이면 바쁜 척 일어나요.

  • 5. 갸네들은
    '23.5.12 1:00 PM (123.199.xxx.114)

    감정해소를 시켜줄 대상이 필요한거지
    님이 인만나는 방법 밖에는 없어요.
    사람들이 왜 만나겠어요

    재미나게 놀려고 만나지요
    죽는소리가 대화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재미나거나 유익하거나
    만날이유가 없어요.

  • 6. ...
    '23.5.12 1:01 PM (121.163.xxx.181)

    제 주변에도 섬세한 영혼들이 너무 많은데 제가 잘 받아주기 때문인 것 같아요.
    다행히 그들은 멘탈이 조금 약할 뿐 경우가 없거나 이상하진 않아서
    친구로 지내기엔 괜찮아요.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많다는 거 아니까
    어지간한 얘긴 응 그렇구나, 하고 들어주게 되고
    정말 듣기 싫거나 공감 안 되는 얘기에는 뭔가 거리두게 되더라구요.

  • 7. 뭔지 알아요.
    '23.5.12 1:18 PM (112.144.xxx.120)

    아무데도 안휩쓸리고 누구 라인 안탔는데 존재감 있어보이니까
    양쪽 세쪽에서 다 포섭하고 싶어해요.
    왜 자기가 잘했고 저쪽이 나쁜 쪽인지 설명해서 자기라인에 쪽수채울려고 세우고 싶어하는데 저는 그런거 관심 1도 없고
    라인만드는 사람들 싫어서 포함되기 싫거든요. 그런 부류랑 친하기도 싫고.
    그런데 포섭해야되니까 어떻게든 접촉점 만들려고 전화하고 밥먹고 있으면 식판들고 따라오고 퇴근하는데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세상 귀칞고 싫어요.
    남의시간 애너지 소중한줄 모르고 지용건만 중요한 부류들.
    결국은 왜 자기랑 만나야되고 얘기나눠야되는지 만나서 자세히 말해준다면서 이얘기 저얘기 양쪽 세쪽에서 다 훌려서
    정보 제가 최종적으로 제일 많이 갖고있게 됩니다.
    그럼 또 거기서 사람이 붙고요.

  • 8. 저도 종종
    '23.5.12 1:39 PM (121.182.xxx.161)

    듣는 사람이에요.

    듣기 힘들 땐 제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기자거나 작가라고 상상해요. 이 사람의 일대기나 성격을 상상하거나 추리해보거나 하죠. 그 사람의 얘기를 듣다보면 패턴이 파악될 때도 있어요. 그럴 때 툭 패턴을 짚어주면 놀라더라구요. 자기 얘기를 많이 하는 건 곧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얼마만큼의 용량이 되는 그릇인지 다 드러나는 건데... 자기 얘기를 듣는 사람이 자기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알면 그렇게까지 얘기를 쏟아내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

  • 9.
    '23.5.12 1:49 PM (58.231.xxx.12)

    외모가 편안한스타이시거나 잘웃고 긍정적인 배려하는타입이신가보네요

  • 10. 리액션
    '23.5.12 2:40 PM (124.5.xxx.117)

    리액션 하지 마세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과라서 알아요
    저는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이 젤 좋더라구요
    그들은 저를 좋아하지만 저는 그들이 피곤해요

    전 잘 들어주고 리액션까지 잘해요 ㅋ

    눈도 마주치지 말고 리액션도 하지 마세요. 그리고 딴짓을 하세요
    폰을 본다던가 책을 읽는다던가..아님 자리를 뜨시거나

  • 11. 사람들 대화
    '23.5.12 3:10 PM (106.102.xxx.169) - 삭제된댓글

    즐기진 않지만 그냥 세상돌아가는것도 알게돼고 괜찮던데...
    처음보는사람도 날 붙들고 속깊은 얘기를 할때가 있더라구요
    본인 장점으로 생각하면 안될까요?

  • 12. ..
    '23.5.12 3:26 PM (175.126.xxx.144)

    인기가 많은 게 아니에요..매일 두 세시간씩 얘기 들어주다 포진 생긴 사람인데요.. 끊어내세요 상담 다 유료에요. 어디 좋은 얘기도 아니고 다 하소연인데 기빨립니다.. 가끔씩만 들어주세요..

  • 13. …..
    '23.5.12 3:26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적당하게 내 얘기도 하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더라구요
    꼭 하소연은 아니더라도
    같이 얘기가 될만한 소재거리를 미리 준비하셔서 대화의 주도권을 완전히 넘기진 않도록 하셔야죠
    입꾿닫고 있는게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 14. …….
    '23.5.12 3:28 PM (210.223.xxx.229)

    적당하게 내 얘기도 하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더라구요
    하소연은 하지마시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바람직한 대화가 될만한 방향을 먼저 제시하고
    같이 얘기가 될만한 소재거리를 미리 준비하셔서 대화의 주도권을 완전히 넘기진 않도록 하셔야죠
    입꾹닫고 있는게 결코 좋은게 아니더라구요

  • 15. 결국 좋은얘기나
    '23.5.12 3:52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정보성 얘기 칭찬
    듣고나면 나한테 플러스가 되는 거 외에 나쁘고 기삘리는 소모성 스토리 나 붙들고 하는 사람들 쓰레기라고 봅니다.
    교수님이나 직장상사 붙들고 그런얘기 하겠어요?

  • 16. ...
    '23.5.12 4:38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깐깐하고 까칠해지니 연락이 뜸하게 옵니다ㅎㅎ
    나는 일상이고 특별한 마음이 아닌데 상대는 오해하더군요.
    일부러 곁을 주지 않아요.
    남일 들어주는거 기 빨리는 일이고 만남을 거절하기도 힘들었어요. 이제는 어려워하네요ㅎㅎ
    그러거나말거나 내위주로 사니 평온하고 좋아요.
    외로움을 안 타기도하지만 이제까지 인간관계는 다 쓰레기였나 싶기도 합니다. 특별히 이상한 지인들은 아니었는데 조금의 아쉬움도 없네요.

  • 17.
    '23.5.12 6:02 PM (1.238.xxx.189)

    말하는 것보다 듣는게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더라구요.
    건성으로 들어주기가 미안해서 리액션해주다 보면
    듣는 사람 포지셔닝이 고착이 되긴해요.
    상대방은 더 신나서 얘기하거든요.

    둘이면 대화를 주거니받거니 반반씩 하면 좋은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상대가 자신의 말을 듣는걸
    좋아만 한다고 착각하는것 같아요.
    대화가 비는 순간을 못 견뎌하구요.

  • 18. ...
    '23.5.12 6:07 PM (106.101.xxx.113)

    따로 만나자는게 피곤한건가요?
    그렇다면 바쁜 척, 시간 없는 척 해야죠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거 이외에는 만나지 마세요

    할말도 없어서 듣기만 한다면서 시간 낭비하면서 뭐하러 따로 만나요?

  • 19. ㅇㅇ
    '23.5.12 6:54 PM (118.235.xxx.84)

    그들이 원하지않는 리액션을 해주세요.
    정성껏 들어주지 마시고
    엉뚱한 소리도 하시고

    할 말 없으면 길 가는 사람 이야기도 하시고요

  • 20. 제가
    '23.5.12 10:17 PM (99.228.xxx.15)

    주변에 자꾸 말많은 사람만 꼬여서 왜그런가 했더니 딱 원글님같은 케이스였어요. 내가 잘 들어주니(재밌어서 잘 들어준거 아니고 그냥 말이 많아서 듣고 있었던거)입에 모터달린인간들 전부 나한테 쏟아내는거에요.
    확실히 더 느낀게 똑같은 부류 두명이 만나니 딱 서로 싫어하고 더 안만나려 들더군요. 둘이 각자 저한테만 연락해서 보려고함.
    진짜 진빠지고 영양가도 없는 촉새들. 걍 안만나고 전화안받는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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