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많아서 위험한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근처에 와서 지켜보긴 하는데 사람한테 잡힐 거리로는 오지 않아요.
그런데 제가 자려고 누워있으면 가끔 앙! 하고 작게 울면서 옆에 와서 누울 때가 있어요. 자기 쓰다듬으라는거죠.
머리부터 꼬리까지 쓰다듬으면 가만 있는데, 멈췄다가 다시 만지려면 또 앙! 하고 울면서 눈을 질끈 감아요.
으악, 만지지 마! 이런 느낌이죠. 막상 만져주면 좋아합니다.
싫으면 옆에 안 오면 될텐데 와서 만지라고 앙 울어놓고는 막상 손 대려면 또 겁이 나나봐요 ㅋ
이해할 수 없는 우리 고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