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냥이 왜 그러는 걸까요
그래도 제일 친하고 예뻐하는 카오스 암냥이입니다
죙일 쏘다니고 놀다가도 마당 숨숨집에 들어 와 자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동네 대장냥이고 웬만한 이 아이의 마음과 행동은 대충 알 것 같지만
너무 궁금한 게 있어요
다른 애들은 아주 가끔 그러는데
이 아이는 거의 늘 저만 보면
배변을 봐요
마당 두 군데 화장실 만들어줬고 집 앞 낮은 화분에도 맘대로 화장실을 하는데 지금 궁딩 팡팡 쭈르주고 저랑 산책 놀이를 하는데 그 와중 꼭 배변을 해요
그 때마다 저는 사실 넘 당황시럽지만 아이고 잘 하네 흙으로 모래로 싹싹 잘 덮네 옳지 하면서 칭찬을 엄청 해 주기에 그걸 기대하고 의식하고 그러는 걸까요
그 후 꼭 다시 쭈르나 간식 달라고 하고요
칭찬받으려고 일부러 배변을 하기도 하나요
앞으론 칭찬하지 말까요
당연히 싫거나 문제되는 그런 건 아니지만 잘 하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1. 궁디
'23.5.11 12:14 AM (61.85.xxx.153)팡팡이 배변촉진효과가 있을까요…?;;
그 아이는 그런걸까요?;;
새끼냥이들 응꼬주위를 톡톡톡 자극줘서 배변시킨다고는 들었는데 팡팡은 그런거는 아닐건데…2. 팡팡안해도
'23.5.11 12:19 AM (175.223.xxx.115)팡팡도 원하는 때랑 엉덩이 들 때만 해주고 통통통 대충 해주는 정도예요 아프거나 거슬릴 수도 있으니까요 꼭 저를 보고 놀다가 끌고 가 배변을 해요 이젠 익숙해지긴 했지만 궁금하고 웃기고 당황스러워요
3. 날지켜냥
'23.5.11 12:26 AM (14.138.xxx.98)야생에서는 동물들이 배변을 할때 가장 취약해지기때문에 뒤를 맡길 수 있을 만한 사람 앞에서 하는거라고 들었어요. 원글님이 지켜줄 걸 알아서 긴장 풀고 누나보네요ㅋㅋ
4. ..
'23.5.11 12:32 AM (14.45.xxx.97)맞아요 경계하는데 배변 못해요
유튜브 하하하 에서도 삼색이랑 무가
하저씨 바로 발 앞에서 응아 하는거 봤어요
보호자라고 여기나봐요5. 훙
'23.5.11 12:39 AM (175.223.xxx.69)이미 쉬야 하는 걸로 경계 할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ㅋ
이 아이 말고도 다른 마당애들도 가끔 그러거든요
바로 치우면 삼삼오오 둘러모여 치우는 저를 구경하고요
그런데 이 아이는 뭐 만나기만 하면 하루에도 몇 번도 쉬도 응가도 이러니까 하고 나면 냥냥 또 쭈르 달라 그러고요
저에게 너무 뒤를 맡겨주는 것 같지만
고,고맙다고 하고 든든히 뒤를 잘 지켜줘야겠네요6. 냥냥
'23.5.11 12:45 AM (110.11.xxx.147)저희 집 고양이도
꼭 화장실 치울때
(첨에는 치우고 바로 깨끗한 곳을 좋아하나
아님 이제껏 더러워서 참았나 그런생각 했는데
그러기에는 아주 넓고 큰 대형 화장실 여기저기 두개쓰는데)
꼭 치우려고 할때 제 옆에 와서
비켜봐 비켜봐 하고
들어가서는 조용이 힘을 주는데
엉덩이 근육이 실룩
집중의 정적이 흐르고
응아 라도 하는거면
혹시나 제 몸짓이나 소리로 놀래서
하다 끊기면 찝찝할까봐(이건 제 생각ㅎㅎㅎ)
저는 숨도 안쉬고 (냄새 납니다ㅜㅜ)쭈그리고 앉아 냥이 응아 다 할때까지
조용히 기다립니다
(뜻하지않은 직관)
끝나면 앞발로 모래 챱챱 덮고
마져 치워라~하듯 슝 나가요
뭐 그냥 다 귀엽다는 얘기를 해보았습니다^^7. ㅋㅋ
'23.5.11 12:57 AM (175.223.xxx.69)110님 진짜 현웃 터졌어요
다른 마당냥이들도 거의 2-3년 동가식 서가숙 하지만 제 마당 와 주시고(?)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배변하는 때 우리가 마주칠 때가 있어요 저도 일 편히 보라고 뒤만 돌아보고 해결 후 치우고 그러면 와서 잘 치우나 체크하고 등등
근데 이 카오스아이는 소문난 관종이에요
특히 동네에 자기 바운더리에 저 끌고 다니는 거 너무 좋아하고 동네에서 놀고 있을때도 냥 하면서 치타처럼 달려들고 사람들 보면 더 해요 ㅋ 꽤 스타의식이 있어요 그런지 3년 거의 되가는데 계속 배변까지 이러니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배변시 너무 칭찬해줘서 일부러 이러나 슬그머니 걱정됐어요
110님 냥이의 무사쾌변 후기를 들으니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바가 있네요 글 너무 감사합니다 묘사 최고라 코를 막고 보았어요8. 칭친금지
'23.5.11 8:15 AM (1.236.xxx.71)수의사 유툽에서 봤는데 용변 칭찬은 하지 말라고.
집사가 볼 때 하려고 참을 수 있기 때문이래요.
참다가 질병이 생길 수 있구요.9. ::
'23.5.11 8:57 PM (211.244.xxx.177)그거 나에게 몌쁜 받으려고 하는 행동같아요.
화장실 치우려고 샵으로 모래 뒤적이면 사람얼굴한번보고 바고 화장실에 드가서 볼일보더라고요.ㅋ 뭔지 무언의 느낌 어라 싶도라고요.
애네들도 사람의 하는행동 이런것들 보는것 같아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69143 | 이런게 여당 정책위원장이라니 4 | qaws | 2023/05/19 | 1,090 |
1469142 | 굼금한 이야기 태권도학과 최교수 어느학교인가요? 5 | ㆍㆍㆍ | 2023/05/19 | 3,574 |
1469141 | 50대 분들 운동량 공유해봐요 36 | .. | 2023/05/19 | 6,564 |
1469140 | 간헐적단식 시간은 언제부터인가요? 3 | 간헐적단식 | 2023/05/19 | 1,704 |
1469139 | 얼굴이 반점이 생기면서 가려운데 4 | 얼굴 | 2023/05/19 | 1,351 |
1469138 | 팬텀싱어 보고있는데.. 심하네요 20 | ㅇoo | 2023/05/19 | 6,872 |
1469137 | 간호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 6 | 간호법 | 2023/05/19 | 704 |
1469136 |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좋빠가, 유동규의 호흡곤란.. 3 | 같이봅시다 | 2023/05/19 | 826 |
1469135 | 팬텀4 오늘 노래 안 하려나 봐요 7 | ㅇㅇ | 2023/05/19 | 1,313 |
1469134 | 혹시 지진? 1 | 지금 | 2023/05/19 | 2,577 |
1469133 | 각티슈는 어느 제품이 좋은가요? 9 | 흠 | 2023/05/19 | 2,160 |
1469132 | 에버랜드가니 요즘 젊은 아가씨들 젊음 자체가 너무 이뻐서 9 | ㅇ ㅇㅇ | 2023/05/19 | 6,976 |
1469131 | 오늘 금쪽이 ㅠㅠ 9 | .. | 2023/05/19 | 7,226 |
1469130 | 고시와 박사학위중 뭐가 더 힘들까요 16 | ㅇㅇ | 2023/05/19 | 4,023 |
1469129 | 비비크림 추천해주세요 4 | ... | 2023/05/19 | 2,364 |
1469128 | 금쪽이..어떡하나요 저런 아이는.. 38 | .. | 2023/05/19 | 25,031 |
1469127 | 혹시 시판 장아찌간장 어떤가요 4 | ᆢ | 2023/05/19 | 1,530 |
1469126 | 성적 안좋은 고등1 학부모상담 어떤 걸 여쭤봐야할까요? 11 | 다음주 | 2023/05/19 | 1,851 |
1469125 | 더워요 1 | .. | 2023/05/19 | 667 |
1469124 | 중학교 수학여행 캐리어 6 | .. | 2023/05/19 | 1,500 |
1469123 | 낭만닥터 조연들 왤케 연기 잘하나요 4 | 낭만 | 2023/05/19 | 2,380 |
1469122 | 토스는 이체시 수수료가 있네요? 4 | ... | 2023/05/19 | 2,342 |
1469121 | 결국 걸렸네요 코로나....3년만에 처음으로 18 | ㅇ | 2023/05/19 | 6,183 |
1469120 | 새직장 들어간지 일주일째인데요 4 | ㅇㅇ | 2023/05/19 | 2,507 |
1469119 | 성시경은 노래를 기술적으로도 잘하는 건가요? 14 | .... | 2023/05/19 | 3,8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