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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자연분만 고민하다가 제왕절개로 낳았습니다

출산 조회수 : 4,450
작성일 : 2023-05-10 23:19:16


출산(수술)한지 한달이 지났네요

이제서야 아주 조금 안정을 찾았을만큼 아주아주 힘들었어요

출산전에 아기낳기 한 두달전부터 거의 미쳐 있었어요

출산이 무섭고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사이에서 마음의 결정도 못해서

타로를 보기도 하고..

주변 어른들 친정엄마나 시어머니는 제왕절개를 추천했습니다

특히 친정엄마, 엄마가 무조건 제왕절개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다니던 동네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를 추천했는데

저의 성향상, 스트레스에 약해서 내진을 10번이나 해야하는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가 낫다고, 진통 못견딜것같다고 해서

제왕절개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신기하게 타로카드를 봐도

제왕절개 할 것 같다. 제왕절개쪽이 더 낫다.

보통사람보다 고통이나 스트레스에 약해서 자연분만 버티기가 더 힘들꺼다

제왕절개로 하는 편이 더 낫다고 타로에서도 나왔어요;;;

자연분만은 진통할때 아프고 제왕절개는 수술후에 아프다는데

수술후에 괜찮냐, 하고 타로에서 물었는데 의외로 괜찮다. 의료진 믿고 잘하면 된다 이렇게 나왔었는데

수술전에 정신적인 것이 힘들었고 수술후에 수술로 몸이 상했으면 상했지 아프거나 하는 고통은 별로 없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던 글들과 다르게 별로 아프거나 문제가 없었고

그냥 시간도 잘 갔던것같아요.

제왕절개는 수술후에 고통이 심하다고 했는데 그렇지도 않았어요.

단지 가장 큰 문제는 진통제문제였는데 마약성진통제 누르는 것을 제가 좀 많이 눌렀는지,

아니면 누르던지 말던지 저랑 너무 안맞았던지

그것때문에 죽을뻔했어요.

정신이 나갈것같고 고통스러워서 정신과 의사까지 불렀는데(대학병원이라)

원인이 마약성진통제의 부작용이었는데 병원에서 그 원인을 못찾았다는게 좀 속상했고

특히 그냥 보통 병원에서 제왕절개해도 마약성진통제 누르는것이 부작용이 심하니

어지럽거나 그런 반응 있으면 빼달라고 하라고 하거나 너무많이 누르지 말라고

간호사선생님이 이야기를 해준다는데 저는 대학병원인데도 전혀 그런 얘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마약성진통제의 부작용이 너무 힘들었어서 그 대학병원을 선택한 것이 후회가 될 정도였어요

간호사대응이라고 하는데 그런것 하나하나 이야기해주는 것이 의료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말고는 다른 문제는 없었고 오히려 좋은 점도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다른 병원을 선택할껄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수술후에는 막상 괜찮았는데 그 이후에 정신이 나갈것같고 너무 이상하고 괴로워서 정신과의사까지 부를 정도였는데

의사선생님도 간호사도 아무도 마약성진통제 부작용이라는 것을 알아채지못하고 오히려 제가 본인이 알아낼 정도였다는 것도 너무 실망이었어요.

그것때문에 너무고생을 했고, 마약성진통제 부작용이 가장 심할때는 평생 이렇게 살아야되면 난 장애인이 되겠다 그정도까지 느낄 정도였는데 그때 담당교수님 오셔서 일단 수술 하루 지났으니 내일 경과보자, 하셨는데 원인이 마약성진통제 때문이라는 것도 못잡으시고,

제가 그 후에 간호사선생님한테 무서워서 누르는 진통제를 너무 많이 눌러서 지나쳐서 부작용이 심했나 보다고 하니 어차피 그거 많이 눌러도 많이 안들어가게 다 막아진다고 하는데

부작용이 많은 진통제라서 다른 병원에서는 미리 얘기를 해준다는데 얘기도 안해주고, 그 부작용에 그리 시달리면서도 의료진 하나 그거 못잡아내서 그걸 계속 달고 부작용에 시달렸다는것도 속상하고

하여튼 지금은 살아있네요..

그 문제 빼고는 제왕절개 괜찮았어요. 자연분만이랑 제왕절개 고민했을때 제왕절개 선택하길 잘한것같아요

자연분만했으면 아마 더 고생했을 것 같아요. 아기한테 위험한 상황이 올수도 있다고 하고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 큰 문제없이(마약성진통제만 빼면.. 근데 그것도 시간지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아기를 낳았어요

아기 낳기 전에 얼마나 무섭던지..

자연분만이랑 제왕절개 중에 고민해야하는, 한달전에 저같은 임산부가 있으면 도움이 될까 해서한번 써봤습니다

수술후에 아프다 무섭다 하는데 생각보단 괜찮았어요 마약성진통제 문제만.. 간호사가 미리 이야기를 해주거나

했으면 좋았을것같아요. 아는 언니같은 경우는 그거 쓰니 미식거려서 간호사한테 이야기하니 빼주고 그냥 진통제 맞고 괜찮았다고 하거든요. 미리 수술후에 바로 그거 쓰기전에 이거 부작용이 있을수 있으니 안맞으면 빼달라고 해라 이런 얘기도 듣고요. 저보고는 왜 거기서 얘기를 안해줬을까 하고 안타까워 하더라고요 ㅠㅠ

어쨌든 경험담을 올립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제왕절개 선택하길 잘한것같아요. 출산전엔 죽는줄알았는데

살아서 이렇게 경험담을 올리고 있네요. 제왕절개 자연분만 결정하는것도 참 힘들었어요.


IP : 119.207.xxx.11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5.10 11:28 PM (172.225.xxx.35)

    읽어보니 재왕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헉;;;

    24시간 유도하고
    분만실 간호사들이 왜 덩치가 좋은지
    분만할때야 알았고요.
    아기 낳는 고통보다 배 눌러대는데
    진심 살인충동 느꼈습니다.

    하필 출산일이 공휴일 새벽녘에서 아침이라
    무통도 못달고 쌩으로 낳았지만요…

    아이낳고 두세시간만에 쌩쌩 걸어다녀서
    너무 홀가분 했네요.

  • 2. ㅇㅇ
    '23.5.10 11:29 PM (115.23.xxx.124) - 삭제된댓글

    자연분만보다 제왕이 덜 아프다는 후기 많이 봤고, 저도 고민하다 제왕절개 했는데 진심 너무 후회했고 지금도 둘째는 꿈도 못꿀 정도로 고통스러웠어요. 출산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른거라서 남들 얘기듣고 제왕이 덜 아프다 이렇게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확고하게 애를 한명만 낳을거면 모를까 두명 이상 낳을거면 자연분만이 나을거 같아요.

  • 3. 원글
    '23.5.10 11:34 PM (119.207.xxx.114)

    그래요? ㅠㅠ 사실 수술후 몸이 많이 상한느낌이 들어요
    원래 아기낳은 산모들은 다 그렇다고 하긴하는데 아무래도 수술이니깐..
    저는 출산의 두려움, 또 수술의 두려움이 커서 생각보단 괜찮았다는거였어요
    자연분만은 너무 위험성?이 많다는이야기를 들어서..10시간 난산이라던지 태아가 태변을 먹는다던지
    진통느낄꺼 다 느끼고 수술해야될 수도 있다는둥..
    그래도 출산전의 두려움에 비하면 지금 아기를 낳았다는 사실이 기적같아요
    제가 좀 예민해서 오버가 심하긴하죠..

  • 4. ㅇㅇ
    '23.5.10 11:39 PM (125.31.xxx.191)

    글을 읽으니 원래 비관론자인줄 알았던 저는 완전 낙관주의자였네요 우선은 자연분만을 할수있음 하고 문제가 있음 제왕절개도 할수있다 그 결정은 의사가 판단해주겠지 그걸로 끝!

    앞으로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아기 키우시길 바랍니다

  • 5.
    '23.5.10 11:40 PM (220.117.xxx.26)

    진통제 부작용 제가 다닌 병원도
    얘기 안해줬어요
    예쁜아기 보면서 화 푸세요
    지금 호르몬 널뛰어서 훅 우울하고
    좋아지고 이성적이기 힘들어요
    잘먹고 잘자고 쉬어야해요

  • 6. ❤️????
    '23.5.10 11:40 PM (220.117.xxx.61)

    그리 불안해할 일이 아닌데
    모두 거의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아이를 낳습니다.
    님 모성안정 지키시고 아이는 안정되게
    키워주세요.

  • 7. ㅎㅎㅎ
    '23.5.10 11:48 PM (175.211.xxx.235)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잘 낳았으면 된 거지요
    지나간 일에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시고 아기와 함께하는 나날이 행복하고 즐겁기를 바랍니다.
    저도 제왕절개 했어요 생각보다 이후 통증도 별로 없고 저는 그리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했네요
    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고 살아온 순간들이 참 행복했다 싶어요
    아이가 있어서 충만하고 즐거웠어요 님도 그러시길요

  • 8. ...
    '23.5.10 11:58 PM (118.235.xxx.188)

    자연분만도 그렇게 아프지 않아요.
    다들 자기 고통은 극대화해서 말하나봐요.
    하늘이 노래져야 애가 나온다 하던데
    정작 많이 아픈건 30분에 지나지 않았고
    낳은 순간 그 시원함이란...ㅎㅎ
    그리고 아기 얼굴 보는 순간 고통이 싹 잊어지던데요.
    저는 제왕절개수술 후에 아프단 말 때문에 자연분만을 했고, 아이 둘 다 건강하게 그리고 순산을 했어서 누가 물으면 자분 추천합니다.
    지난번 님 글에도 자분 추천했을거에요.
    하여간 출산 축하드립니다.
    몸조리 잘하세요.

  • 9. ㅇㅇ
    '23.5.11 12:11 AM (1.235.xxx.94)

    전 아이가 셋인데 셋 다 자연 분만했어요.
    둘째가 4키로가 넘는 바람에 많이 고생해서 세째는 산분이과 담당 선생님도 무통해주시기로 했어요.
    근데 출산 앞두고 문화센터에서 무통분만에 대한 강의가 있었는데 강의하시던 선생님께 세째 무통분만 할까 물어봤더니 세째면 진행도 빠르고 훨씬 수월할거라며 무동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세째낳을때 젤 아팠어요. 진통올때 속으로 무통 말린 마취과 쌤한테 쌍욕을 했네요.

  • 10. ㅇㅇ
    '23.5.11 12:12 A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

    첫댓 좀 그르네요 힘들었다는 글에 쌩쌩 날아다녔다 글쓰고 싶으신지;; 얼마나 고민했음 타로까지 보셨을까요 혹시 무슨 진통제인지 물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자기와 안맞는 건 알아둬야 할거같아서요
    고생하셨어요

  • 11.
    '23.5.11 12:16 AM (211.57.xxx.44)

    자연분만도 낳고나니 몸이 많이 상한 느낌이 들었어요
    내 몸이 좀 괜찮구나
    조금 돌아왔구나 느낌이 든검
    애 돌잔치 때 쯤이었어요...

  • 12. Aaa
    '23.5.11 12:29 AM (124.121.xxx.203)

    대부분 자연분만이라는건 옛날 얘기예요. 요새 거의 반반일걸요? 저는 26시간 진통하다가 긴급제왕했는데 애초에 그냥 제왕할걸 너무 후회돼요ㅠㅠ
    애 머리 크다고 했었는데 뭐하러 자연분만 시도했나..
    옛날이었으면 저는 아이낳다 죽을 운명이었겠죠.

  • 13. ㅇㅁ
    '23.5.11 12:37 AM (125.182.xxx.58)

    저는 4.2키로 아이 자연분만했었어요 왜인지 병원에서 제왕을 적극 권하지도 않았던것같아요 출산 한참후에 겨우 앉았던..

  • 14. ...
    '23.5.11 12:45 AM (218.55.xxx.242)

    제가 다닌 병원은 자연분만이라고 정해줬어요
    요즘 자연분만도 무통주사가 있어 아픈건 잠시에요
    막판에 힘 열심히 주면 덜 아파요
    간호사들이 힘 잘 준다는데 안아프려면 힘 줄 수밖에 없더라구요
    대신 자연분만하고 나면 금방 괜찮아진다는데 전 질부위 아픈게 일주일 더 오래갔네요

  • 15. 무통분만하지
    '23.5.11 12:54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진짜 오호호홋 웃으면서 들어가서 몇 번 힘주면서 끄아아악 아픈거 몇 분 정도에 아이가 쑥 나와줬어요.
    글고 첫댓처럼 다른 아줌마들 다들 늘어져있는데 나 혼자만 쌩쌩 날아다녔구요.
    첫 애도 둘 째도 다 무통으로 낳았구요.
    울 언니도 자연분만 하려다가 쌩으로 하루 반을 앓고 결국 제왕절개 했는데..
    진심 힘들었다는게 내 눈에도 보입디다.

  • 16. ..
    '23.5.11 1:10 AM (1.251.xxx.130)

    진통제 눌러도 칼로 찢는거처럼
    불타는거 같고 아파요.
    한 5일 못걸어요.
    3일후 걸으라는데 부축없이 변기도
    혼자 못앉는데 할만하긴요

  • 17. 원글
    '23.5.11 1:21 AM (119.207.xxx.114)

    많은 리플들이 달렸네요 ㅠ 감사합니다.
    저는 바로 위의 댓글같은 그런아픈게 수술후에 없었어요 그냥 괜찮았었어요
    수술전에 인터넷에서 글 찾아보니 제왕절개 수술후 그렇게 아프다던데
    경험해보니 괜찮았어서..
    자연분만도 막 엄청 힘들다 이런 글들 있어도 괜찮았겠단 생각이 드네요.
    단지 원글에도 썼지만 그 어느 인터넷에서도 본적이 없었던 마약성진통제 부작용문제 때문에 힘들었어요.
    자연분만도 수월하게 했다는 글 보니 그냥 자연분만했어도 괜찬았지안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인터넷에 엄청 아프고 힘들다는 글들 많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 18. 원글님
    '23.5.11 2:12 A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저번에도 이런거댓글로 적은분 이던가 아니면 글을 팠던가...읽었던 기억 났어요
    진짜 무섭네요.
    그런거 충분히 숙지 시켜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무통분만은 권해도 웬만해서는 제왕절게는 ...그거 개복하는것이기 때문에
    고통만 있는게 아니에요. 협착증? 하여튼 엄마몸에 안좋은걸로 압니다.

  • 19. 2년전
    '23.5.11 2:45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제왕했는데 요즘 제왕이 더 많아요. 반반도 아님
    은근 자연분만 겁났었는데 막주에 태아호흡이 좀 약하다고
    안전하게 갈려면 제왕하고 의지가 있으면 자연분만해도되는데 좀 힘들게 갈수도있다
    바로 제왕하고 저는 수술후 아픈것도없었음 산후조리원만 기억나고 병원에서 며칠은 기억도안남. 아기 잘나왔고 아픈기억없고 저한텐 베스트초이스였어요

  • 20. 2년전
    '23.5.11 2:47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제왕했는데 요즘 제왕이 더 많아요. 6:4정도
    은근 자연분만 겁났었는데 막주에 태아호흡이 좀 약하다고
    안전하게 갈려면 제왕하고 의지가 있으면 자연분만해도되는데 좀 힘들게 갈수도있다
    바로 제왕하고 저는 수술후 아픈것도없었음 산후조리원만 기억나고 병원에서 며칠은 기억도안남. 아기 잘나왔고 아픈기억없고 저한텐 베스트초이스였어요

  • 21. 3년전
    '23.5.11 2:48 AM (222.239.xxx.66)

    제왕했는데 요즘 제왕이 더 많아요. 6:4정도
    은근 자연분만 겁났었는데 막주에 태아호흡이 좀 약하다고
    안전하게 갈려면 제왕하고 의지가 있으면 자연분만해도되는데 좀 힘들게 갈수도있다
    바로 제왕하고 수술후 딱히 아픈것도없었음 산후조리원만 기억나고 병원에서 며칠은 기억도안남. 아기 잘나왔고 아픈기억없고 저한텐 베스트초이스였어요

  • 22. 릴렉스
    '23.5.11 3:27 AM (116.34.xxx.24)

    읽어보니 재왕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헉;;;222

  • 23. ㅇㅁ
    '23.5.11 5:33 AM (125.182.xxx.58) - 삭제된댓글

    사람바이사람 케이스바이케이스인것같아요 대체로 자분이 몸에 낫지만

  • 24. ㅇㅁ
    '23.5.11 5:34 AM (125.182.xxx.58)

    우리나라가 제왕절개 비율이 엄청 높긴하죠
    사람바이사람 케이스바이케이스인것같아요 대체로 자분이 몸에 낫지만

  • 25. ㄴㄴ
    '23.5.11 6:10 AM (211.36.xxx.38)

    요즘은 암 수술도 웬만해선 개복으론 안 하잖아요
    개복수술을 굉장히 쉽게 생각 하는거 같아요
    전 개복 하는게 더 끔찍하고 무서워서요

  • 26. 정말
    '23.5.11 7:39 AM (211.36.xxx.237) - 삭제된댓글

    정말 정말 잘하셨어요
    수술하고 회복하는 순간은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에요
    살다보면 질은 손상시키지 않아야 좋은거구나.. 깨달아요
    나중에 몇십년이 지나면 더욱 제왕절개 잘했구나 하실거예요

  • 27. 정말
    '23.5.11 7:41 AM (211.36.xxx.237)

    정말 정말 잘하셨어요
    수술하고 회복하는 순간은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니에요
    살다보면 질은 손상시키지 않아야 좋은거구나.. 깨달아요
    나중에 몇십년이 지나도 제왕절개 하기를 잘했구나 하실거예요

  • 28.
    '23.5.11 8:40 AM (211.234.xxx.86) - 삭제된댓글

    그 누르는게 그런 부작용이 있군요
    저는 아산에서 둘째 제왕으로 낳았는데
    그 누르는건 아무리 눌러도 효과도 없어서(한번 누르면 그 담엔 아무리 눌러도 일정 시간 지나야 또 나온다더라구요) 추가로 다른 진통제 주사 맞고 먹는 진통제까지 먹었는데 어지럽고 그런건 없었어요
    첫째도 제왕했는데 첫째때는 좀 힘들었거든요
    근데 둘째는 유착방지를 위해 둘째날부터 링겔 줄을 잡고 병원 복도를 걸었더니 회복이 진짜 빠르더라구요. 넷째날 퇴원할때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 29. ..
    '23.5.11 12:14 PM (223.131.xxx.9)

    자연이든 제왕이든 목숨걸고 낳는거지요. 아마도 아이낳는게 이렇게 힘들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안 낳았을지도 모르겟어요.ㅎㅎ 어찌보면 진통제 부작용을 알게 되어 다행인지도 모르지요. 예쁜아이랑 행복하세요^^

  • 30. ....
    '23.5.11 2:03 PM (58.230.xxx.146)

    이것도 다 케바케 같아요
    저도 진통 12시간 하다 밤에 응급으로 제왕하게 되었는데 그당시엔 제가 제왕할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당연히 자연분만하겠지.. 했는데 암튼
    제왕하고 정말 아팠다는 분도 있는데 저도 별로 안아팠거든요
    밤에 애기 낳고 다음날까지 쉬고 그다음날부터 링겔줄 잡고 걸었는데 거의 안아팠고 교수님도 너무 잘 걷는다고 칭찬할 정도였어요
    회복도 빨랐고 (나이 33살이라 어린 나이 아니었어요) 전 진통제주사? 버튼 누르는거 아니었고 소량으로 그냥 들어가는 주사였거든요 그래서 진통제부작용 같은건 없었구요
    근데 제왕하고 정말 아팠다는 분들도 많은거 보면 이것도 다 케바케 같네요

  • 31. ...
    '23.5.11 9:43 PM (1.241.xxx.7)

    전 미국에서 살때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출산했는데 제왕절개가 선택이 아니었어요 안해줬어요..문제만 없으면 무조건 자연분만하라고 하더라구요.. 제왕절개 가능하면 하지말라고.. 부작용도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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