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웃음이 나는 선물

졸리보이 조회수 : 4,123
작성일 : 2023-05-09 22:56:20
전 한 게으름하고 정도 없는 편이라 기념일, 생일 챙기기 싫어해요.
그래서 부모님만 챙기고 애들, 남편 생일도 간단히 해요.
중고딩 아들만 둘이라 어버이날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야자끝나면 9시40분엔 집에 오던 아들이 안오는 거에요.
10시가 되어가는데 전화도 안받고 10시10분은 되서 왔는데 꽃을 사들고 왔어요.
생화 사려고 했는데 너무 비싸서 친구들이랑 다이소가서 샀다면서 장미조화를 주네요. 예쁘게 포장된 것도 아니고 그냥 장미조화..
우리 아들..엄마카드로 용돈 맘대로 쓰는데 어제는 절약이 하고 싶었나봐요.
너무 웃겨서 오늘도 식탁위에 놓고 봤어요.
전 다이소조화는 누가 줘도 안받아올거 같은데 아들이 주니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아들한테는 폭풍칭찬해줬어요.
근데 왜 카네이션조화가 아니고 장미조화였는지는 미처 못 물어봤어오. 장미가 더 저렴했나 아님 품절이었나..
IP : 219.248.xxx.2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거야
    '23.5.9 10:59 PM (39.118.xxx.146)

    ''우리 아들..엄마카드로 용돈 맘대로 쓰는데 어제는 절약이 하고 싶었나봐요.''

    너무웃겨요 이부분

  • 2. ㅎㅎㅎ
    '23.5.9 11:00 PM (175.211.xxx.235)

    저도 그 부분 너무 웃기고 상상이 돼요
    아직 나름 귀여울 때지요
    고1 아들래미 전화로 축하한다고 한 마디 하고 선물도 없었는데 그래도 그댁은 참 고마운 아드님이네요

  • 3. ..
    '23.5.9 11:03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즐기세요.
    다이소 장미조화도 그리운 날이 옵니다 ㅠ

  • 4. 유치원때 딸
    '23.5.9 11:04 PM (112.152.xxx.66)

    다이소가서 아빠 허리띠 사왔어요 ㅎ
    거기서 제일 비싼걸로 사왔다고
    어찌나 큰소리 치던지ㅎ 3천원 ㅎㅎ

  • 5. ㅇㅇㅇ
    '23.5.9 11:05 PM (222.234.xxx.40)

    귀여운 아드님 장미꽃 사올생각도 하고~♡

  • 6. ㅎㅎ
    '23.5.9 11:14 PM (68.1.xxx.117)

    제 생일때 뭐 받고싶냐고 남편이 묻길래
    장미꽃 한 송이면 충분하다 그랬어요.
    결혼 3년차였나 암튼.
    울 남편이 불들어오는 조화 장미 한 송이를
    사왔어요. 실용적으로 보였나봐요. ㅋㅋㅋ
    조화를 사다줄 줄 생각조차 못해서
    벙쪘던 옛날 기억이 떠오네요.

  • 7. 혼구녕
    '23.5.9 11:49 PM (220.117.xxx.61)

    섭섭한건 부모님 마음
    나타내지 마세요.
    우리가 하늘나라 가야 알아요. 흑흑

  • 8. . .
    '23.5.10 1:12 AM (116.39.xxx.162)

    울 아들도 엄카 쓰는데
    너무 아끼네요.
    자기한테 쓰는 것도 아끼니
    저한테는 언제 밥이나 먹을까?
    그랬어요. ㅋㅋㅋ

  • 9. ....
    '23.5.10 8:03 AM (110.13.xxx.200)

    ㅋㅋㅋ 그러네요.
    어제는 유독 절약하고픈 날..

  • 10. ㅎㅎ
    '23.5.10 8:22 AM (211.206.xxx.191)

    온통 꽃집에 카네이션 꽃바구니 천지더라고요.
    어느 꽃집이던 길가에 까지 빼곡하게.
    카네이션 식상하니 장미 한 송이 좋아요.

  • 11. ......
    '23.5.10 1:23 PM (110.13.xxx.200)

    다이소 같이 간 친구들 엄마들도 같은 처지일듯한 느낌... ㅋ

  • 12. ...
    '23.5.10 2:26 PM (222.112.xxx.11)

    저랑 같은 처지시네요. 그거 비누꽃일 거예요. 저도 장미 받았거든요.
    내 카드로 매일 2만원씩 간식비로 긁으면서, 꽃값은 아까웠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696 Bmw 5시리즈 꼬냑시트 어떤가요? 7 Bmw 2023/05/18 1,203
1468695 샐러리 장아찌 추천 하신 분 - 복 많이 받으세요 19 샐러리 장아.. 2023/05/18 4,080
1468694 대전 1박 2일 여행 기억나네요 7 2023/05/18 1,780
1468693 구미 여아 미스테리 9 ㅇㅇ 2023/05/18 4,040
1468692 한복에 진주귀걸이? 8 궁금 2023/05/18 2,321
1468691 유심으로 핸드폰 개통 핸드폰 2023/05/18 372
1468690 이런인간은 왜그런걸까요? 4 ,,, 2023/05/18 1,790
1468689 네이버 적응되시나요? 7 적응어려움 2023/05/18 2,319
1468688 굥정부는 하나같이 수준이 처참하네요 3 aszs 2023/05/18 1,225
1468687 중고딩 여름방학 휴양지. 11 .. 2023/05/18 1,610
1468686 제일평화시장 옷값이 너무 비싸서 놀랐어요 13 ... 2023/05/18 8,269
1468685 구축 아파트에서 인덕션렌지요.. 9 베베 2023/05/18 2,321
1468684 국가보훈처 오늘 사진 끔찍하네요 13 ... 2023/05/18 3,840
1468683 아빠가 갈 때가 되었다고 그러시는데, 외면하고 싶어요 12 ㅁㅁㅁ 2023/05/18 4,844
1468682 27년만의 이사. 도와주세요. 17 이사 2023/05/18 2,477
1468681 경찰 “의식 있는 주취자도 응급실로 보내겠다” 12 하아 2023/05/18 2,412
1468680 윤석열근황 4 ㄱㅂㄴ 2023/05/18 1,821
1468679 경기지역 수국 8 수국러버 2023/05/18 1,575
1468678 고흐가 했던 말중에요 10 마mi 2023/05/18 3,457
1468677 더쿠 댓글 1500개 달린 혼기꽉찬 일반여자들 결혼할수있는 팁... 27 ... 2023/05/18 7,552
1468676 마음공부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4 올라오는마음.. 2023/05/18 1,300
1468675 펌) 간호사법. PA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17 흥분하지마시.. 2023/05/18 1,879
1468674 당귀 장아찌. 끓는물을 그냥부어도 도나요? 2 ... 2023/05/18 532
1468673 한의원 갈때마다 묻는데 민망해유 5 어우 2023/05/18 4,389
1468672 나트랑 또는 다낭 가족여행 500만원이면 될까요 4 Asdl 2023/05/18 3,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