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시댁에 안갔어요 ㅠㅠ

괴롭 조회수 : 4,134
작성일 : 2023-05-09 10:25:46
어머님 연세가 90이신데 건강하셔서 혼자사세요! 자식이 여럿이고요.
교회에 꽂히셔서 말려도 말려도 헌금 무지많이 (상상그이상) 하시고요,
자식필요없다, 하나님밖에 없다 라고 노상 말씀하시고.. 
그래서인지 며느리들은 진즉 다 돌아섰고.. 아들들과도 트러블 생긴 상태예요.. 그래도 때되면 선물에 용돈가지고 다들 찾아가 밥해먹고 오고 했는데요.
얼마전 몇가지 암이 한꺼번에 찾아온 아주버님과 형님에게 냉대하시는 거 보고 이번 어버이날 도저히 발걸음을 못하겠는거예요ㅠㅠ
냉대하는게 단순 정뗄려고 하는정도가 아니라 본인에게 피해올까봐 하는 그런 냉대.. 모성애가 전혀없는 그런 행동과 언사가 반복되니 남편도 전화로 말다툼하더니 이번에 시댁가자고 하는 소릴 안하네요.. 그래서 저도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고나니까 우리애들이 저희를 어떻게 볼까 싶은 생각도 들면서.. 다큰 아이들이니 이해해주겠지 싶기도 하고.. 
제가 그리던 모습은 아니었는데... 에휴 참... 이런날이 오고 말았네요.


IP : 203.142.xxx.2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9 10:26 AM (222.117.xxx.76)

    어쩌것어요 그분 복이죠
    교회에서 위로받으시면 된거죠

  • 2. ..
    '23.5.9 11:10 AM (14.32.xxx.34)

    애들도 다 알아요

  • 3. ker
    '23.5.9 12:27 PM (180.69.xxx.74)

    그분도 참 어리석네요

  • 4. ....
    '23.5.9 1:10 PM (221.140.xxx.205)

    치매 아닐까요?

  • 5. 괜찮
    '23.5.9 1:19 PM (119.203.xxx.253)

    기도로 채우실거에요

  • 6. 아고
    '23.5.9 1:50 PM (106.244.xxx.134)

    잘하셨어요.

  • 7. ㅁㅇㅁㅁ
    '23.5.9 1:58 PM (125.178.xxx.53)

    70대 중반 엄마가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보여서
    밉고 정떨어지면서도 나이드니 뇌가 쪼그라들어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하면서
    스스로 죄책감 느끼고 그래도 내가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90세이시면 더 그렇지 않을가 싶기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9530 고등아이와 대화가 안되는데요, 6 ㅇㅇ 2023/05/20 2,734
1469529 정말 친구가...세명만 있음 좋겠어요 20 2023/05/20 6,862
1469528 머리카락 안들러붙는 쿠션이 있나요? 파우더를 써야하는건가요 1 .> 2023/05/20 1,391
1469527 약국에서 식염수를 줘야는데 증류수를 줬어요 2 ㅠㅠ 2023/05/20 1,528
1469526 자주 jaju 인견 속옷 괜찮나요? 8 자연주의 2023/05/20 3,167
1469525 아. 차정숙 정말… 16 2023/05/20 19,056
1469524 이쁜 얼굴, 딱 한번 만난적 있어요 12 수원 2023/05/20 6,916
1469523 벽걸이 티비 뒷면에 공유기, 셋톱박스 숨어있는데 고장나면 3 .. 2023/05/20 1,883
1469522 구찌 티셔츠 7 ..... 2023/05/20 2,283
1469521 현 고1 통합과학은 2022개정 교과인가요? 1 서승아 2023/05/20 669
1469520 남편이 군대동기딸 결혼식 가는데 양복입나요,? 10 친구딸 2023/05/20 2,701
1469519 닥터 차정숙 미혼모 요 5 걸그룹 카라.. 2023/05/20 6,299
1469518 라면 건더기만 먹음 살 안찔까요 9 열라면짱 2023/05/20 3,712
1469517 뭐부터 볼까요? 2 이제 2023/05/20 1,040
1469516 계약만료 5개월전이면 복비 내야죠? 2 ... 2023/05/20 1,531
1469515 중딩딸이랑 '문재인입니다'보러가려고 예매했는데 6 .... 2023/05/20 1,576
1469514 자전거 도로 진짜 잘되어 있어요 7 세금 2023/05/20 2,035
1469513 음식 만들다가 질려서 못먹겠어요 9 ㄷㅇㅈ 2023/05/20 3,130
1469512 에버랜드 사파리공원 입장료 얼마인줄 아세요? 4 ㅇㅇ 2023/05/20 3,964
1469511 방에서 강아지랑 뒹굴거리는게 제일 좋네요. 5 ㅁㅁ 2023/05/20 2,027
1469510 토트넘 짜증 2 ..... 2023/05/20 1,609
1469509 상대방이 저 카톡 차단하면 통화목록에서 보이스톡 다 사라지나요?.. 3 ㅇㅇ 2023/05/20 3,745
1469508 아이 공부함께 하기 1 2023/05/20 1,050
1469507 오픈채팅방 수시로 열고 폭파시키는 분 29 ... 2023/05/20 4,003
1469506 말을 잘 받아주니 외모 상관없이 너무 끌려요 1 Y 2023/05/20 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