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기싫다고 아침에 나갔다가 도로 들어온 애 겨우 달래서 보냈어요.
그러더니 저녁에는 밥을 안먹겠다 하네요.
너무 속상해서 뭐라뭐라 하며 소리질렀더니 옷 챙겨입고 집을 나가겠대요.
야무지게 소풍가방에 아이패드랑 닌텐도랑 용돈 모아놓은 봉투 싸서 메고 나간다고 해서 애아빠가 말렸어요.
저는 들어온 애한테 나가라고 한거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요.
어휴 진짜 속터져요. 학교에서 뭔 일 있는건 아니고 마음 맞는 친구도 없고 학교가 재미없다고 이번학년 들어서 그러더라구요. 학기초 상담할 때 수업은 열심히 듣는다 해서 안심했는데.. 연휴 끝나고 학교 가려니 가기 싫었나봐요 졸리고..
요새 학교 지각 자주 하고 밥까지 안먹겠다 시위하니 열받아서 소리질렀다가 이 사단이...ㅠㅠ 사리 나올때까지 참고 참았어야 했는데 ......
너무 힘드네요 엄마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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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인데 사춘기 딸 힘들어요ㅠㅠ
하하 조회수 : 2,440
작성일 : 2023-05-08 18:40:08
IP : 123.212.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5.8 6:4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원글님ㅜㅜ 엄마노릇만 힘들어 말고요. 아이 입장에서도 좀 생각 해주세요.
그나이때는 친구 없으면 세상 무너지는 애들 많아요. 아이가 마음 맞는 친구없다고 얘기도 해서 알고 있으면서 꼭 그러셔야 하나요.
이와중에 수업은 열심히 듣는다고 안심하시다니. 아이는 원글님 상상 이상으로 힘들 수도 있어요.2. ㅡㅡ
'23.5.8 6:48 PM (118.235.xxx.244)초등은 아직 사춘기라 볼수없어요. 그냥 아이 성향이지 사춘기오면 부모와 대화를 안하려해요
3. ...
'23.5.8 6:53 PM (211.36.xxx.53) - 삭제된댓글저는 속상한거 얘기도 못하고 혼자 삭히는 아이였는데 부모한테는 참 편했겠지만 그래도 원글님 딸 같은 아이가 어른 돼서 더 잘 살거 같아요
4. ker
'23.5.8 6:59 PM (180.69.xxx.74)갈길이 멀어요
왠만한건 남의 자식이다 하고 넘기세요5. 까페
'23.5.8 7:35 PM (106.101.xxx.80) - 삭제된댓글아이가 초6인가요.
우리애랑 비슷~~~6. Adhd
'23.5.9 4:21 PM (211.234.xxx.98)같네요
저희 아들도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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