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생일인데 현타...

... 조회수 : 5,197
작성일 : 2023-05-06 23:14:25
제가 초중등 동창을 작년에 만나게 되어서 그 모임에 진짜 열정과 애정을 쏟았거든요...

한명 한명 생일때마다 기프티콘 챙겨서 보내고...

제가 평소에 주변 사람들 잘챙기려고 하는 편이긴해요...

심지어 그 중의 여자애 몇명에게는 미역국도 끓여다 주고.. 과일도 보내구요..

다른게 아니에요.. 그냥 걔네가 소중하고 그만큼 좋아하니까 챙긴거에요..

근데 오늘 제 생일인데 그래도 제가 뿌린게 있으니 솔직히 조금 기대하기는 했어요...

근데 그 모임 단톡방에서 다들 생일 축하한다고 한마디씩 했는데..
저한테 선물 보내준 친구는 단 한명이네요 ㅎ

와.... 저 진심 기분이 좀 그래요...
현타가 쎄게 오네요... ㅠ

내가 좋아서 줘놓구선 바라는 제가 나쁜건가요... ㅠㅠ

오히려 덜 친하고 덜 애정을 쏟은 모임 단톡방..(그래도 그 방 멤버들 생일은 다 챙김) 거기선 거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축하한단 메시지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네요...

기분이 참 그러네요...
애정을 쏟은만큼 배신감도 좀 들고.. 애정도 뚝 떨어지네요... ㅠㅠ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심지어 한 친구는 멤버들 생일마다 엄청난 긴 덕담을 해줬는데 제 생일만 스킵이네요...!?

아 진짜 모르겠어요...
이런 사소한걸로 이렇게 속좁게 굴어야하는 제 자신도 맘에 안드네요..
IP : 223.39.xxx.4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앞으론
    '23.5.6 11:17 PM (112.166.xxx.103)

    그러지 마세요.
    그깟 동창이나 단톡이 뭐라고.. 우리나이에.
    그 열정과 애정을 남편. 자녀. 부모에게 쏟으세요
    절친 한두 명이나요

    남은 남일 뿐이에요

  • 2. ...
    '23.5.6 11:1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이런 기회를 놓치면 호구가 되는 겁니다. 이번 일 계기로 님도 사람 가려가며 잘해주세요.

    님이 주고 싶어 준 애정이니 서운해말고 홀가분하게 그 사람들한테 정 떼세요.

  • 3. 생일은
    '23.5.6 11:19 PM (220.117.xxx.61)

    생일은 말로만 ㅎㅎ

  • 4. ㅎㅎ
    '23.5.6 11:21 PM (175.193.xxx.50)

    드라이하게~

    그나저나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 5.
    '23.5.6 11:22 PM (218.155.xxx.188)

    물질로 사람 마음을 사려는 게 앞서면 탈 나요.

  • 6. 원글님
    '23.5.6 11:26 PM (112.144.xxx.120)

    생일축하해요!
    받은 마음 잊지않는 사람 가려냈으니 그간 여럿에게 베푼 결과물이 있네요.
    좋은 사람 남기시고 계속 연 이어가시면 되죠.

  • 7. 어떤
    '23.5.6 11:29 PM (118.235.xxx.235)

    계기가 있을때
    특히 상치루고나면 나한테 이익을 취하기만 하던
    거지가 누군지 수면으로 올라옵니다.

  • 8.
    '23.5.6 11:43 PM (1.236.xxx.129)

    그 친구들 너무 하네요.
    원글님 속상하셨겠어요. 인지상정이라는것도 모르나..
    어쨌든 생일축하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9. 생일축하해요
    '23.5.6 11:54 PM (221.147.xxx.176)

    원글님 생일축하해요...
    원글님은 그 친구들이 좋아서, 소중하니까 챙겨주고 싶어 그 마음을 선물로 표현하신거네요.
    그 친구들은 원글님이 좋긴 하지만 선물 주고받는 것 자체가 부담일수도 있어요.

    저는 만나면 반갑고 즐거운 모임이 있긴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선물(기프티콘,농산물, 사과나 배 박스, 제철 해산물, 직접 만든 음식...)을 받으면 너무 너무 부담스러워요.
    받으면 어떤 식으로든 갚아야 하는데 상대가 1만원짜리 기프티콘 보내면 저도 그만큼의 액수만큼 보내긴 하지만 저는 받지도 말고 주지도 말고 이 마음이에요.
    저는 과일도 그날 먹고 싶은 것만 한두개씩 사거든요.
    사과도 먹고 싶은 날 한두개 사서 깎아 먹으면 한동안은 사과 안 먹고 싶고
    배도 제수용으로 한개 사서 그날 먹고 끝.
    근데 한박스 들어오면 난감해요.
    선물 받으면 다시 보답해야 하니 부담인거죠.

  • 10. ..
    '23.5.7 12:14 AM (1.235.xxx.154)

    저도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받을거기대하고 주지말자 이런 신념이 있어야해요
    아니라지만 뭔가 기대하는 맘없이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 11. 진순이
    '23.5.7 12:22 AM (59.19.xxx.95)


    바라지 마세요
    줬으면 그만이지요
    현타오면 다음부터는 따뜻한 한마디가 좋아요

  • 12. 진순이
    '23.5.7 12:23 AM (59.19.xxx.95)

    깜박
    원글님 생일 축하 합니다

  • 13. 당연히
    '23.5.7 12:25 AM (110.70.xxx.186)

    현타 오겠네요
    근데 사람관계가 1+1=2처럼 자로 잰 듯 분명하면 그건 인생이 아니겠죠 사람사는 거 랜덤이고 웃기는것일때가 있잖아요
    님의 베품이 부담스러웠었을 수도 있고 대수롭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고 뭘 딱히 돌려줄만한 상황이 아니었을수도 있고 그럴만한 관계를 할만한 사이가 아닌데 오버였을 수도 있겠죠 겉으로만 친하거나 날 멤버로 여기기 싫거나 뭐 기타등등
    분명한 건 내가 좋아서 했으면 그걸로 끝인건데 사람마음 그렇지 않죠 단 앞으로는 그렇게는 안하게 되겠죠
    그걸 또 배우는 생일이셨나봐요 늦게나마 생일 축하드려요 너무 깊게 생각지 마세요
    이 관계 모르겠다 별로다 싶은데도 생각마저 많아지면 앞으로도 괜히 휘둘리게 된답니다

  • 14. ...
    '23.5.7 12:34 AM (221.151.xxx.109)

    좀 과하신 듯...
    뒤통수 많이 맞을거 같아요 ㅠ

  • 15.
    '23.5.7 1:05 AM (119.192.xxx.120)

    부질없어요
    진짜 소중한 곳에 에너지씁시다
    나 자신!

  • 16. ㅇㅇㅇ
    '23.5.7 1:09 AM (222.234.xxx.40)

    현타 오고도 남죠 너무 이해되는데요? 친구들 진짜 경우없다 찐친 맞아요 ?

    평소에 덕담 길게 쓴다는 그 친구 손가락뿌러젔나 선물과 사랑 받은 사람들이 보답이 없다니

    남이면 부담된다 앞으로 서로 하지말자 사인이라고 여기기라도 하겠구만

    뭔 친구가 그런가요 ??

  • 17. ㅇㅇㅇ
    '23.5.7 1:15 AM (222.234.xxx.40)

    아! 음.. 찐친아니구나 옛날 친구들이 작년에 결성되었군요 .. .

    그 친구들은 원글님께 원글님만큼 큰 애정은 없나봐요 듣는 저도 속상하네요

    슬슬 빠져나오세요 경조사에서도 서운한 일 생기실것 같습니다.

  • 18. ....
    '23.5.7 1:18 AM (116.32.xxx.73)

    깜빡하고 잊은것도 아니고
    단톡방에서 얘기가 오갔는데도
    선물 받은 친구들이
    기프티콘 하나 안 쏜거면
    기분 상하죠
    그런 인간들에게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 마세요
    원글님도 적당히 말로 하세요
    과일에 미역국 오바에요

  • 19. 그거
    '23.5.7 5:09 AM (118.235.xxx.128)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부담스러위 하는 사람도 있어요
    생일이라고 미역국 까지 끓여주는건 많이 오바예요
    너무 나댄다고 생각하고 그런 행동이 마음에 안드니
    선물도 일부러 안하는거예요
    많이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거 같네요

  • 20. illillilli
    '23.5.7 7:01 AM (182.226.xxx.161)

    사람이라면 그런맘이 들죠~ 이제는 알았으니 안하시면 되고..원글님이 베푸시건 언젠가 돌아온겁니다~~생일축하해요~~????

  • 21. ㅇㅇ
    '23.5.7 7:40 AM (222.236.xxx.144)

    이제 베풀지 마세요.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에게 베풀지 마라.

  • 22. ...
    '23.5.7 8:08 AM (220.76.xxx.168)

    그친구들 너무했네요
    하루지났지만 생일축하드려요^^

  • 23. ㄹㄹ
    '23.5.7 9:25 AM (124.58.xxx.111)

    나쁜 친구들이네요.
    이번에 진짜와 가짜를 확실하게 감별했다 생각하고
    앞으론 딱 의무만 하세요.
    그 친구들 생일이 오면 침묵 혹은 형식적 축하만 하고 끝내구요.
    대신 님에게 선물 준 친구에겐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여기 앞에 글 보면
    살뭔서 돈 쓴거 아까웠던 거 올라왔잖아요.
    거기에 부조금도.있더라구요.
    기프티 너무 남발 금지입니다.
    받는 사람은 응? 왜? 이럴 수 있거든요.

  • 24. ...
    '23.5.7 10:30 AM (45.124.xxx.69)

    그걸로 충분합니다.
    님이 좋은 마음으로 베푸신 걸로, 서운해지신 걸로 끝.
    더이상의 의미 부여는 부질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947 자산관리사 필요한가요?? 4 ㅠㅠ 2023/05/19 1,328
1468946 서울 하루살이 뉴스 ㅇㅇ 2023/05/19 882
1468945 원희룡은 악마입니다. 어떻게 자살방조를 이야기합니까. 10 어쩌면 2023/05/19 4,107
1468944 얼마전에 , , , , 1 익명 2023/05/19 1,363
1468943 남편은 의사, 전 간호사인데요 117 실타래 2023/05/19 31,500
1468942 아이유 vs 아이유표절 신경전 장난아니네요 20 ㅇ ㅇㅇ 2023/05/19 7,543
1468941 소위 선진국에 오래 사신 분들 궁금해요. 7 궁금 2023/05/19 2,714
1468940 오늘 압구정쪽 하루살이 난리네요 30 하루 2023/05/19 16,513
1468939 넷플 외교관을 보며, 3 .. 2023/05/19 2,681
1468938 남여불문 목소리 큰 사람 너무 싫어요. 10 2023/05/19 3,230
1468937 아까 실화탐사대에서 무슨 결론 나왔나요? 5 ㅇㅇ 2023/05/19 3,240
1468936 초등 학부모 공개수업 중 교과전담 수업참관 질문입니다~ 5 학부모 2023/05/19 2,064
1468935 후쿠시마 오염수 집회 장소 바뀐것 같네요 2 !!!!! 2023/05/19 713
1468934 저는 여행이 싫어요 46 기운없다 2023/05/18 16,065
1468933 이재명 대표, 양금덕 할머니 병문안‥양 할머니 "마음이.. 12 00 2023/05/18 1,666
1468932 초등 5학년 아이의 생활 습관 이거 화 안내는게 맞나요? 10 ... 2023/05/18 2,400
1468931 지금 어떤 머리스타일 하고 다니시나요 8 guiv 2023/05/18 2,975
1468930 대학생에게 종합소득세 신고서가 나왔어요 9 세무관련 2023/05/18 6,618
1468929 4.19혁명,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3 .. 2023/05/18 557
1468928 수능이 3 2023/05/18 1,340
1468927 용돈 많이 쓰는 대학생... 14 ㅁㄴㅇ 2023/05/18 4,486
1468926 교정하면 평생 유지 되나요? 25 치아 2023/05/18 4,962
1468925 스마트폰 바꿀 예정인데, 초고속충전기 큰 출력(?)으로 살까요?.. 1 노트20 2023/05/18 758
1468924 한국의 의사수는 OECD 평균의 65%에 불과합니다. 15 ... 2023/05/18 1,542
1468923 대한민국 공중화장실 최고에요 9 iik 2023/05/18 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