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고난 게으름뱅이는 채찍질하며 살아가야 하네요

@@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23-05-06 14:20:17
외동이고 중,고등내내 공부안하고 간신히 지잡대 졸업하고, 그뒤로 10년을 아무것도 안하고 컴터하며 집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냈어요


집안 형편이 그렇게 좋은편도 아니었는데 엄마가 취직하라고 한번도 말씀한적이 없었어요




집에서 먹고 놀고 키 167에 70키로 넘기고 몸도 무거워지고 요로결석 생겨서 정말 죽을듯한 통증에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아 헬스시작했고 아프기는 죽어도 싫어서 20년넘게 억지로라도 채찍질하며 거의 안빠지고 2시간정도는 해온거 같아요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없는 전업으로 살고 있는데 살림안하고 뒹굴거리는게 일과인데 남편도 암말 안하고 편하게 해주니 또 한없이 늘어지고..



기억력도 최근에 흐려져서 치매걸리는건 또 죽어도 싫어서 억지로 영어공부 시작했어요



남들은 자기계발 취미로 보통은 하는걸 저는 병걸리기 싫어서 억지로라도 하고 있어요



나가면 하루 15시간도 걷고 돌아다니고 맛집도 타지역 일부로라도 찾아 다니는데 집에 있으면 끝없이 늘어지고 손하나 까딱안하는.. 보통집에 틀어박혀 지내면 지겨워서라도 뭐든 하던데 그런것도 없고 그냥 늘어져서 먹고 눕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좋은...나무늘보 같은 삶인데.. 조금이라도 인간?답게 살려면 채찍질하며 억지로라도 부지런하게 살아가야 되는거 같아요 ㅠ


IP : 111.65.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6 2:24 PM (223.62.xxx.24)

    20년 2시간 안 빠지고 헬스

    게으름 탈락입니다

  • 2. ..
    '23.5.6 2:36 PM (118.235.xxx.188)

    그냥 늘어져서 먹고 눕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좋은
    ㅡㅡㅡㅡㅡㅡ


    본인이 좋으면 됐죠.
    저도 엄청 게으른데
    저는 제자신이 넘 쓰레기 루저 같아서
    5월부턴 바뀌기로 다짐했어요.

    일단 오전 10시에는 꼭 일어나려고요.

    평소엔 낮1시에 겨우 일어나서
    조금 깔짝 거리면 밤이고.
    해놓은것도 없이 하루가 다 가버린
    그 쓰레기 같은 기분.
    그 더러운 기분이 너무 싫어서
    이젠 10시에 꼭 일어나려고요.

  • 3. m.m
    '23.5.6 3:11 PM (223.38.xxx.179)

    저도 나무늘보 같은 사람인데, 원글님 채찍질 노하우 좀 알려 주실수 있으세요?
    전 만성적인 게으름이라 고치려 해도, 항상 작심삼일이라서요ㅠ

  • 4. 백장미
    '23.5.6 6:27 PM (87.144.xxx.84)

    나무늘보라면
    20년 2시간 헬스 아무나 못하죠..

    전 15년 주 40시간 일하며 사는데
    원글님 삶이 한편으로는 부럽네요...ㅎㅎ
    헬스 할 시간도 있고 영어공부도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5197 PM쥬스 드셔보신 분 계시나요? 4 . 2023/05/06 1,624
1465196 "한국 반도체 진짜 큰일났다?" 12 썩열아 일좀.. 2023/05/06 4,303
1465195 오늘 택배 오네요... 감사 2023/05/06 1,294
1465194 어버이날 부모님과 중간에서 만나기로했는데 꽃바구니,카.. 5 2023/05/06 2,030
1465193 약 먹은 후 입이 종일 쓴데 먹을만 한 것 있을까요? 2 .. 2023/05/06 734
1465192 합가 문제 55 난감하네 2023/05/06 20,659
1465191 스케쳐스 몇년 신으세요? 7 버려말어 2023/05/06 4,197
1465190 오래된 죽염으로 코세척 4 오래된 2023/05/06 1,158
1465189 부모자식간증여세 4 . 2023/05/06 2,202
1465188 쿠션이라도 바른게 훨씬 낫나요? 7 ㅇㅇ 2023/05/06 3,317
1465187 코스트코에서 파는 참기름 3 @@ 2023/05/06 2,243
1465186 재취업한지 7년인데 그 전 엄마들 모임 8 추억 2023/05/06 5,612
1465185 시조카 결혼식에 외숙모가 한복 입어야 할까요 23 .. 2023/05/06 5,755
1465184 다이아 하나 박힌 티파니 목걸이가 따가워요 6 다이아 2023/05/06 2,631
1465183 남편이 한번 크게 아프고 체력 회복이 안되요 6 2023/05/06 3,277
1465182 공중파 자막 맞춤법도 엉망.. 2 아이고 2023/05/06 1,277
1465181 삭힌 고추에 곰팡이가 났어요. 2 질문드림 2023/05/06 2,996
1465180 또래 이름 이쁜 사람 보면 부러워요 22 2023/05/06 5,037
1465179 유방 조직검사는 많이 아픈가요? 8 .....ㅈ.. 2023/05/06 2,875
1465178 나이들 수록 점점 엄마 와모를 닮아가는 3 흠.. 2023/05/06 1,819
1465177 부부끼리 가장 자주 하는 말? 8 . . . 2023/05/06 3,179
1465176 완벽주의에 불안감이 큰 사람 요즘 많지 않나요? 7 .. 2023/05/06 2,014
1465175 어버이날 카네이션 다들 사시나요? 14 .. 2023/05/06 3,479
1465174 세무사님 좀 소개해주세요.. 2 parkeo.. 2023/05/06 1,174
1465173 촬스 오늘 대관식 ㅋㅋ 20 .. 2023/05/06 6,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