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고난 게으름뱅이는 채찍질하며 살아가야 하네요

@@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23-05-06 14:20:17
외동이고 중,고등내내 공부안하고 간신히 지잡대 졸업하고, 그뒤로 10년을 아무것도 안하고 컴터하며 집에서 뒹굴거리며 시간을 보냈어요


집안 형편이 그렇게 좋은편도 아니었는데 엄마가 취직하라고 한번도 말씀한적이 없었어요




집에서 먹고 놀고 키 167에 70키로 넘기고 몸도 무거워지고 요로결석 생겨서 정말 죽을듯한 통증에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아 헬스시작했고 아프기는 죽어도 싫어서 20년넘게 억지로라도 채찍질하며 거의 안빠지고 2시간정도는 해온거 같아요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없는 전업으로 살고 있는데 살림안하고 뒹굴거리는게 일과인데 남편도 암말 안하고 편하게 해주니 또 한없이 늘어지고..



기억력도 최근에 흐려져서 치매걸리는건 또 죽어도 싫어서 억지로 영어공부 시작했어요



남들은 자기계발 취미로 보통은 하는걸 저는 병걸리기 싫어서 억지로라도 하고 있어요



나가면 하루 15시간도 걷고 돌아다니고 맛집도 타지역 일부로라도 찾아 다니는데 집에 있으면 끝없이 늘어지고 손하나 까딱안하는.. 보통집에 틀어박혀 지내면 지겨워서라도 뭐든 하던데 그런것도 없고 그냥 늘어져서 먹고 눕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좋은...나무늘보 같은 삶인데.. 조금이라도 인간?답게 살려면 채찍질하며 억지로라도 부지런하게 살아가야 되는거 같아요 ㅠ


IP : 111.65.xxx.1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5.6 2:24 PM (223.62.xxx.24)

    20년 2시간 안 빠지고 헬스

    게으름 탈락입니다

  • 2. ..
    '23.5.6 2:36 PM (118.235.xxx.188)

    그냥 늘어져서 먹고 눕고 아무것도 안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좋은
    ㅡㅡㅡㅡㅡㅡ


    본인이 좋으면 됐죠.
    저도 엄청 게으른데
    저는 제자신이 넘 쓰레기 루저 같아서
    5월부턴 바뀌기로 다짐했어요.

    일단 오전 10시에는 꼭 일어나려고요.

    평소엔 낮1시에 겨우 일어나서
    조금 깔짝 거리면 밤이고.
    해놓은것도 없이 하루가 다 가버린
    그 쓰레기 같은 기분.
    그 더러운 기분이 너무 싫어서
    이젠 10시에 꼭 일어나려고요.

  • 3. m.m
    '23.5.6 3:11 PM (223.38.xxx.179)

    저도 나무늘보 같은 사람인데, 원글님 채찍질 노하우 좀 알려 주실수 있으세요?
    전 만성적인 게으름이라 고치려 해도, 항상 작심삼일이라서요ㅠ

  • 4. 백장미
    '23.5.6 6:27 PM (87.144.xxx.84)

    나무늘보라면
    20년 2시간 헬스 아무나 못하죠..

    전 15년 주 40시간 일하며 사는데
    원글님 삶이 한편으로는 부럽네요...ㅎㅎ
    헬스 할 시간도 있고 영어공부도 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642 공인중개사들은 큰 가방 쓰나요? 8 친구 2023/05/18 2,281
1468641 인어공주 노래하는데 그렇게 욕먹을 수준은 아니네요 18 ㅇㅇ 2023/05/18 4,021
1468640 구제역 걸려서 주변돼지들 살처분하면요. 9 때인뜨 2023/05/18 1,823
1468639 딱 하루만 못생겨봤으면 좋겠어요 13 .... 2023/05/18 6,855
1468638 대학생 여자아이들 통금 몇시인가요? 5 엄마 2023/05/18 2,174
1468637 파김치 다 먹었는데 양념이 많이 남았어요 6 파김치 2023/05/18 3,431
1468636 40대 때는 긍정적이고 희망이 있었는데 50대가 되니 6 2023/05/18 4,923
1468635 주식 사는거 참 쉽지 않나요? 6 ㅇㅇ 2023/05/18 3,888
1468634 나솔 옥순이 12 나는솔로 2023/05/18 6,099
1468633 혈압이 정상으로 오네요 6 2023/05/18 4,481
1468632 남초 직장에서 질투 받는 여자 3 ... 2023/05/18 3,159
1468631 철사로 도어락 열려던 영상 진짜였네요 4 2023/05/18 4,526
1468630 부산촌놈 중국인들 성격이 한국하고 좀 4 쓰읍 2023/05/17 3,673
1468629 영숙이 인기녀인 이유가 뭔가요? 16 나는솔로 2023/05/17 6,899
1468628 컬리 지금 주문했는데 4 컬리이용 2023/05/17 2,650
1468627 제주도 라마다 프라쟈호텔 6 아줌마 2023/05/17 2,366
1468626 자녀 의대보내려는 부모님들 현실입니다. 37 학부모 2023/05/17 27,215
1468625 다른데서 본건데 요즘 '비타민'이라고 하면 아재래요. 2 ..... 2023/05/17 2,773
1468624 크린토피아 세탁 - 오염물 세탁가격이 정당한가요? 4 세탁 2023/05/17 2,556
1468623 고양이같은 성격 7 ㅇㅇ 2023/05/17 2,652
1468622 너무너무 기뻐요..공부못하는 고1아이 동아리(?)합격 17 mmnn 2023/05/17 7,406
1468621 양평에서 중견배우 봤어요 6 배우 2023/05/17 7,083
1468620 시 제목이 생각 안나요 3 에또 2023/05/17 891
1468619 야채탕 한 대접 먹었는데 1키로 뽝 올라가네요 4 으악 2023/05/17 3,111
1468618 전광렬은 하나도 안늙었네요??? 4 2023/05/17 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