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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식사하러 시댁 갔는데

... 조회수 : 19,336
작성일 : 2023-05-06 14:00:15
시누 형님들이 잡채, 갈비찜, 나물, 녹두전 등 나눠서 해오시고
일하는 저는 그냥 사갈 수 있는 아이템 해오라고 하셔서
과일이랑 모듬찰떡 넉넉하게 사고, 카네이션 바구니 들고 갔는데

몸 힘든데 (요즘 치료중인게 있어요 ㅠ) 밥 해먹기 힘들거라고
나박 물김치랑 제 몫으로 새로한 반찬이라고 따로 담아주시는데
넘 감격했어요.

아주 오래전에 유명하다는데서 사주 본 적 있는데
남편 복도 나쁘지 않지만, 시댁 복이 끝내준다는 얘기 들었었는데
오늘 갑자기 그 생각이 나네요
IP : 182.231.xxx.22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사에
    '23.5.6 2:02 PM (116.37.xxx.179)

    내 손만 바라는
    시가 식구들 둔 저로서는
    너무 부럽습니다.

  • 2. ㅐㅐㅐㅐ
    '23.5.6 2:02 PM (1.237.xxx.83)

    부럽네요
    감사할줄 알고 다시 베풀면 되죠

  • 3.
    '23.5.6 2:04 PM (175.113.xxx.3)

    원글 복이고 팔자.

  • 4. ...
    '23.5.6 2:05 PM (182.231.xxx.222)

    받아온 반찬 정리하는데
    옆에서 남편이 우리 엄마랑 누나들은 어떻게 너 좋아하는거만 싸주고
    자기 좋아하는 건 없다고 ㅎ

  • 5. 리기
    '23.5.6 2:06 PM (223.62.xxx.147)

    원글님, 시댁 서로 좋은 분들끼리 만나셨네요^^ 보기 좋아요~

  • 6. ..
    '23.5.6 2:07 PM (123.99.xxx.77)

    원글님도 분명히 좋은 사람일꺼예요^^
    부럽습니다~~

  • 7. ...
    '23.5.6 2:08 PM (211.201.xxx.80)

    너무 부러워서 로그인 했어요
    가족들 모두 몸이 안좋은데 기어이 음식해서 오라네요 남편도 가기 버거워 하는데... 몸도 마음도 힘들어요ㅡㅡ

  • 8. 포리너
    '23.5.6 2:08 PM (211.234.xxx.88)

    부럽습니다. 제시어머니는제가 맛있게 먹고있는데 그만먹으라 하셨어요. 쩝.

  • 9. ...
    '23.5.6 2:10 PM (182.231.xxx.222)

    낼모레 50인데도 막내라고 너무 받기만 해서...
    시누 형님들께 커피 기프티콘 보내야겠어요 ^^

  • 10. 와 반전
    '23.5.6 2:13 PM (211.196.xxx.99)

    시댁사랑 듬뿍 받는 막내며느리라 젊은 분일줄 알았더니
    50 가까운 분이 사랑스런 아기셨네요
    그만큼 원글님도 잘하셨으니 사랑받겠지요

  • 11. ㅁㅇㅁㅁ
    '23.5.6 2:17 PM (125.178.xxx.53)

    훈훈하네요

  • 12. 저도
    '23.5.6 2:19 PM (182.227.xxx.251)

    형님 보다 시누형님이 더 좋습니다.

    나이 훨씬 많은 형님 오실때 시댁가면 집에서 밥 해먹자고 재료만 잔뜩 사와서 동서 솜씨 좋으니까 좀 하라 하셔서 힘든데

    시누형님은 집에서 싹 재료 손질까지 다 해 오셔서 다 해주십니다.
    같이 하자 그래도 됐다 그러시고
    혼자 뚝딱 해주시지요.

  • 13.
    '23.5.6 2:21 PM (116.42.xxx.47)

    원글님이 잘 하니까요!!!!

  • 14. 우와
    '23.5.6 2:26 PM (1.11.xxx.139)

    저도 시댁왔는데 어머니가 칼국수 끓여주시고 춥다고
    누워있으라고 하시며 어머니침대에 전기장판 켜주셨네요^^

  • 15. ......
    '23.5.6 2:33 PM (59.31.xxx.70)

    ㅋ서로 잘 만나서요
    일방적으로 잘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더군요
    님도 곱고 시가분들도 곱고
    그런 사람들이 만난거에요

  • 16. 헐~~
    '23.5.6 2:36 PM (180.229.xxx.203)

    그럼 사주가 맞는다는 건가요~~
    일단 좋은 시댁 부럽

  • 17. 헐 ㅎㅎ
    '23.5.6 2:37 PM (218.238.xxx.14) - 삭제된댓글

    저희도 어제 시댁에서 모여 먹고, 저는 제가 하는 김에 한 양재기씩 해서
    시누랑 동서네, 시어머니 반찬까지 남겨두고 왔어요.

  • 18. 좋은분들
    '23.5.6 3:11 PM (222.99.xxx.15)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해주면 이렇게 좋은데..그쵸?
    원글님 복이시네요. 잘 드시고 치료 잘받아 얼른 나으세요!

  • 19. 시어머니
    '23.5.6 3:24 PM (14.52.xxx.35)

    90넘은 시어머니 어느날 오셔서
    3천만원 주시고 가셨어요.
    꼭필요할때 쓰라고...

  • 20. 인생무념
    '23.5.6 3:45 PM (121.138.xxx.181)

    훈훈하네요. 82에도 이런 글이 올라오다니요~~~
    원글님도 좋은 분이신듯요. 글속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 21. 그쵸
    '23.5.6 4:28 PM (222.119.xxx.18)

    사랑주고 받으며 사시는 분들이 더 많죠.
    전 못 그러고 있어요.

  • 22.
    '23.5.6 6:29 PM (61.84.xxx.183)

    시댁에서 받고도 어쩌네 저쩌네 고마운줄 모르는사람들도 있는데
    감사할줄아는 원글님이 좋으신 분인듯

  • 23. 와우
    '23.5.6 7:55 PM (116.33.xxx.75)

    님도 마음이 예쁘고 시댁시구도 마음이 예쁘네요
    시댁음식 줘도 쓰레기통에 버리는 새댁도 있던데요ㅠ

  • 24. ...
    '23.5.6 8:56 PM (211.179.xxx.191)

    부럽네요.

    저는 제가 해서 우리집에서 밥 먹었어요.

    부모님 봐서 합니다.

  • 25. 진순이
    '23.5.7 1:00 AM (59.19.xxx.95)

    부럽구만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26. ㅇㅇ
    '23.5.7 1:44 AM (180.224.xxx.34)

    댓글들에 좋으신분 얘기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위에 3천만원 주신 90넘으신 시어머님은 모르는 분이시지만 오래오래 더 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받아도 기쁘고 감사한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원글님도 시댁분들도 다 좋은신 분들이고 합이 맞아서 행복하신듯요.

    우리 시어머님은 남편만 좋아하는 반찬싸주시면서 너도 한번 먹어봐라라고 하셔서
    시식 차원에서 감사하게 생각해요.ㅎ
    근데 경상도라서 짜고짜고 또 짜서 건강염려증 남편도 잘 안먹어서 안타깝다는요.

  • 27. 그러게요
    '23.5.7 3:34 AM (188.149.xxx.254)

    받아도 감사한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원글님도 시댁분들도 다 좋은신 분들이고 합이 맞아서 행복하신듯요.2222222222222222

  • 28. ..
    '23.5.7 5:06 AM (222.236.xxx.19)

    걍 님이 복받을만한 성격인것 같은데요 .... 진짜 받아도 감사한지 모르는 사람들 82쿡 여기에도 종종 있던데...
    그 감사한걸 아니까 더 해주고 싶고 할것 같아요.. 원글님 그 성격이면. 막말로 원글님 남편을 안만나고 다른집안에 시집갔다고 해도 그 복 받고 살았을듯 싶은데요 ..

  • 29. 감사
    '23.5.7 6:46 AM (106.102.xxx.14)

    할 줄 아는 님 모두 행복하시길

  • 30. mm
    '23.5.7 7:04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사주본 그곳 어딘지요?
    전번 부탁드려요

  • 31. illillilli
    '23.5.7 7:14 AM (182.226.xxx.161)

    진짜 부럽네요..인간의 맘을 움직이는게 어찌보면 대단한건아닌데..그걸 다들 못해요~^^ 계속 행복하세요~

  • 32. 부럽
    '23.5.7 8:37 AM (118.218.xxx.119)

    울시누형님들은 시어머니 포함 음식 자체를 안하는데 부럽네요
    저 시험관으로 아이 출산하고(노산) 백일쯤 시어머님 칠순일때
    우리집에서 1박2일하는데
    시누형님들은 김치하나 안 해 왔어요
    토요일 저녁 부페에서 친지들 초대해서 식사하는데
    토요일 점심부터 우리집에서 모이게해서 점심 먹고
    일요일 아침 생신상 차렸어요
    토요일 부페후 밤 늦게 우리집에 친지 손님들 또 부르고
    이모님까지 우리집에 주무셨구요
    백일도 안된 아이 있는집에서 이게 말이 되나요?
    두고두고 꽤씸합니다

  • 33. 이런글 좋아요
    '23.5.7 9:07 AM (223.39.xxx.119)

    읽는 것만으로도 훈훈하네요.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마음이 보기 좋아서, 오늘 아침에 82에 들어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드네요ㅎㅎ

  • 34. 헐~~
    '23.5.7 9:34 AM (175.208.xxx.235)

    위에 부럽님 댓글 정말 시집식구들이 정말 무개념이네요.
    원글님 너무 부럽네요.
    시집 형님들이 참~ 좋으신분들이네요.
    이기적이고 아랫사람이라면 부려먹을 생각만 하는 시집 식구들이 사실 더 많은데 현실이죠.
    다들 적당히 잘~ 피하시길 바랍니다

  • 35. 진짜
    '23.5.7 10:05 AM (45.35.xxx.248)

    팔자는 타고나는거 같아요.
    저도 어디가서 보면 남편이 그렇게 잘해준다고 보는데마다 그러더라고요. 심지어 아이 이름 지으러 작명소 갔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극진하다고…
    원글님 시누분들 마음씨가 따뜻하고 여유로우시네요~

  • 36. 반전
    '23.5.7 11:23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오랫만에
    훈훈한 글이 올라오니

    읽는사람 마음도 편하네요.

  • 37.
    '23.5.7 1:20 PM (61.80.xxx.232)

    행복한글이네요

  • 38. 아ᆢ지나다
    '23.5.7 1:49 PM (223.39.xxx.164)

    제목만ᆢ보고 안좋은 글인가?~~했더니 와우~~

    가족분들 마음ᆢ넘 따뜻하네요^^

  • 39. . .
    '23.5.7 2:13 PM (211.205.xxx.216)

    근데 칠순잔치도 아니고 무슨 어버이날에 그리 잔칫상을 차리나요 그집은? 어버이날이 그럼 생신은 어케지내시는지

  • 40. 음..
    '23.5.7 2:27 PM (121.141.xxx.68)

    원글님 얼른 건강회복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원글님 행복이 온가족 행복이고 온가족 행복이 이 사회 행복이고 이 사회 행복이 온 나라 행복
    그리고 월드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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