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 꺾고 화분 훔쳐가는 사람 얘기
우리동네 오래된 예쁜 공원이 있어요.
봄이면 진달래 매화 들 꽃이 활짝 피는데 잔디 밭 주위에 작약 꽃이 피어요.
향기가 진해서 지나갈 때 마다 너무 황홀한 작약꽃
그런데 며칠 전 가보니 누가 그 작약을 통째로 파가고 없더라구요.
관리소 가서 물어보니
밤에 누가 몰래 파서 가져갔다고 하네요.
한 두 번이 아니라고..
이제 작약 같은 귀한 꽃은 안 심는대요. 다 훔쳐가서 ㅠㅠ
1. ..
'23.5.4 9:26 PM (114.207.xxx.109)도덕성이 진짜 ㅠ
2. .........
'23.5.4 9:29 PM (39.125.xxx.77)세상 참 지저분하게 사네요
3. ㅁㅇㅁㅁ
'23.5.4 9:31 PM (125.178.xxx.53)헐....
4. 밤에
'23.5.4 9:31 PM (1.234.xxx.33)몰래 훔쳐가면 몰래라는 단서라도 붙죠.
저 밑의 글 원글인데요.
제가 황당해 쳐다보는데 향기맡으며 가방에 그 한묶음을 넣는모습이 넘 당당해서 혹 허브류를 가져가시는 병원관게자 주방분일줄 생각해서 아는병원이라 오죽하면 들어가 물어봤다니까요.ㅠㅠ
저애게는 참신한 충격이었어요.5. 댓글에
'23.5.4 9:33 PM (118.235.xxx.213) - 삭제된댓글나온 단어 천민.
그들의 행태는 놀라워요.6. ㅡ
'23.5.4 9:34 PM (223.33.xxx.22)세상엔 우리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이 많아요.
백화점 식품매장에서도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물건 훔치다가 걸린거 봤고요 ..7. 별일다있어요
'23.5.4 9:38 PM (39.7.xxx.218)몇 년 전에 동네에 있는 **화훼 주인이
상품 가치 높은 선인장을 도둑맞았대요.
크기고 크고, 땅에 심어 놨고, cctv도 있어서
도둑 걱정은 1도 안 했는데 도둑 맞아서 너무 황당했고,
경찰에 신고, 잡고 보니 단골손님 @@
너무 마음에 들어서 훔쳤대요
밤에 여자 둘이 삽들고 와서 파가는 모습이 cctv에 딱!
놀라운 건 그 둘도 cctv 있는 걸 알고 있더라고
파는 식물이 아니면 죄책감 없이 훔쳐가는 여자들 있을 것 같아요.
공원에 있는 나무들 열매 맺히면 봉투 가져와서 열심히 수확해 가는 아줌마들도 여럿 봤어요.8. 플럼스카페
'23.5.4 9:40 PM (182.221.xxx.213)저희애 학교 앵두나무에 앵두를 다 따간 일이 있었어요. 아이들조차도 그건 그냥 두고 보기만 했던건데요.cctv 장면 출력해서 교문에 붙였어요. 경찰 신고 전에 자수하라고. 며칠 뒤에 운동장에서 매일 운동하던 할머니가 자수했어요.
9. ㅇㅇ
'23.5.4 9:50 PM (59.23.xxx.204) - 삭제된댓글저도 그런 경험을 하고 속상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나중에 보면 다 동네 할머니들이더라구요. 할머니들이 꽃 욕심 많으신가 봐요.
화분 욕심 있는 분도 있었는데 뒷산에 산책 가다 내려보니 그 집 옥상에 빼곡하게 파란 화분들이 가득했어요. 도심 한가운데서 화분에 밭농사 지으시더라구요. 반전은 몸빼바지 그 할머니가 건물 여러 채 가진 알부자셨어요.10. 느리게
'23.5.4 10:20 PM (1.234.xxx.105)저희 아파트 연못에 장화신고 들어가 비단잉어잡는 사람들 사진 찍어서 카페에 올라오기도 했어요
11. 태형도입시급
'23.5.4 10:33 PM (211.215.xxx.111)플러스
입시부터 일상까지 도덕성 인성교육 1순위로 가산점과 벌점 적용했음 좋겠어요12. ..
'23.5.4 10:34 PM (218.236.xxx.239)울아파트에도 수국 꽃피면 뚝뚝 잘라가요. 진짜 뭐하는짓인지~
13. 지성카페라고
'23.5.4 10:40 PM (61.105.xxx.50)자주 가는 전원생활 카페에
평상시에도 호미 들고 다닌다고 당당히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게 도둑질인지 모르나14. 하긴
'23.5.4 10:41 PM (114.207.xxx.109)도토리 밤 나올때.배낭메고 이른아침부터 산으로 들로 ㅎㅎ
15. 할머니들 진짜..
'23.5.4 10:44 PM (193.36.xxx.145)미국에 유명 산에 가면 한글로 싸인도 붙어 있어요
나무에서 블루베리나 나물 캐가지 말라고…
저 사는 동네에도 주립공원이 있는데 열매나 식물들 못 가져나가게 되어있거든요
실제로 그거 따서 자루담아 가다가 경찰한테 잡혀간 할머니들 많아요
어디에 먹을만한 것들 있다고 하면 할머니들 귀신같이 알고 자루들고 나타나서 잘 숨겨가면 안 걸리겠지 하며 몰려와요
동네 도토리 나무있으면 도토리 싹쓸이해서 묵 만들고…16. .....
'23.5.4 10:47 PM (110.13.xxx.119)저희는 조상묘지 주위둘레에 측백나무를
일렬로 쭉둘러서 심어놨었는데
군데군데 이빠진거처럼 나무를 뽑아가버렸어요
그것도 제일 색깔이랑 모양이좋은것들만 골라서요
정말 황당하기도하고 묘지에서까지 훔쳐가다니 아주 괘씸한생각이 들더군요17. . . .
'23.5.5 12:30 AM (182.210.xxx.210)학교에 과실나무 열매 달리면 싹 따 가요
예를 들면 모과나무 살구나무 등...
봄에 봄꽃들 심어 놓으면 싹 캐 가구요ㅠ18. ....
'23.5.5 2:08 AM (72.38.xxx.104)세상에...
한국이 노트북 자전거 지갑 핸드폰을 카페 테이블에 두고 다녀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외국인들이 칭찬이 자자한데
어찌 이런일이 나라 망치는 육칠십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소행인가 보네요 ㅠ
대한민국 노인들이 투표 잘못해 나라 망치고
도둑질로 이미지 까지 망치겠네요 ㅠ
60대인 나 저들과 함께 도매금으로 넘어가겠네.ㅠ19. 아줌마 꽃도둑
'23.5.5 3:01 AM (125.130.xxx.70)가게 앞 화단에 봄마다 장미를 사다가 심었는데 심고 나면 몰래 파가기를 10년째.
화단에 정성껏 물주고 가꾸는데 도둑질하기를 10년. 정말 치가 떨려요.
알고보니 동네에서 꽃파는 아줌마더라구요.
할머니 아니었음.20. 도토리묵
'23.5.5 6:22 AM (108.41.xxx.17)미국 공원에서 도토리 주워다가 도토리묵 했다고 자랑하는 분들 다시 보게 되긴 해요... 그거 불법이라고 말 해 드려도 소용 없어요.
21. 한국인종특
'23.5.5 6:34 AM (116.34.xxx.234)노트북이나 핸드폰 안 훔쳐가는 건
순전히 cctv때문이지
한국에 좀도둑 많아요.22. ...
'23.5.5 8:58 AM (88.164.xxx.165) - 삭제된댓글전 유럽사는데 봄되면 알자스 지역 산에 명이나물 뜯으러간다고 까페에서 자랑하는데 보면서 너무 어이없어요
어디어디가면 자기만 아는 밭이 있다나..
잔뜩 뜯어와서 장아찌 담갔다고 사진찍어 글올리는데
저게 자랑이여?? 가치관이 흔들립니다.
진짜 후졌어요. 여기 명이나물 마트에서 따로 팔거든요.23. 12
'23.5.5 9:39 AM (39.7.xxx.91)이런 작은 도둑들 없어져야지요.
길에 가방이나 물건 두어도 안 가져가고 지갑도 제 자리에 있어요.
그런데 한국인 종특이라는 분. 슬쩍 끼어들어 종툭 운운하며 한국사람 전체 깎아내리기 시전하네요.
일본인 종특인가? 중국인 종특인가? 후려치려고 Cctv 많아 한국 치안 좋아 보인다고 하는 건 이 두 나라이고 동영상 보면 외국인 가운데에도 이런 사람들 있더라고요.24. ..
'23.5.5 12:04 PM (98.225.xxx.50)카페같은 영업장 앞에 예쁜 화분들 놔두면 많이 없어진다는 글도 있었어요
그럼 전화나 지갑 훔치는 건 도둑질이고 화분이나 꽃 도토리 나물 캐어가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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