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전국 각지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노조 간부가 법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A씨(50)가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였다.
영장실질심사 앞둔 건설노조 간부 법원 앞서 분신…의식 없어
2023. 5. 1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이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가 집권하고 나서 1년 내내 이어진
건설노조 죽이기가 낳은
결과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1계급 특진을 내걸고
경찰과 검찰을 동원해 대대적인 압수수색, 영장청구,
구속기소를 추진했다.
특별단속이라는 명목으로 13차례의 압수수색,
15명의 구속이 이루어졌고 현재까지 소환장을 받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사람만 1000여 명에 달한다.
이것은 건설노조의 간부나 활동가 거의 전부가
법적 처벌의 표적이 돼 있다는 말이다.
끝없는 압수수색과 소환조사와 구속영장 청구에
건설노조는 다른 활동과 사업들이 마비될 지경이다.
민주노총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
구속수사만은 면하게 해달라'는
탄원서 작성에 동참하고 있다.
탄원서를 써도 써도 끝이 없을 정도로
새로운 구속 대상자에 대한 탄원이 또 올라온다.
윤석열 발언과 검경의 건설노조 주요 수사 경과
기어이 분신 사태까지 낳은 정권의 '건설노조 죽이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을지
참담하네요. 이 노릇을 어쩌면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