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딩때 친구들 무리하고 꾸준하게 친하게 지내시는분들 많으시죠?

.. 조회수 : 2,908
작성일 : 2023-04-29 22:54:02
오랫만에 카톡목록 보고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연락해봤는데 그 친구들은 중딩, 고딩때 친구들하고 여전히 친목 유지하고 잘 지내더라구요..
오랫만에 연락해봤는데 더 외롭고 쓸쓸해졌어요..
제일 친한 절친은 죽고 완전하게 혼자가 된 느낌인데
봄비가 와서 더 쓸쓸한건지 참 숙제같은 이 고단한 인생이 빨리 끝나버렸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61.33.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er
    '23.4.29 10:56 PM (180.69.xxx.74)

    멀리살아서 자주는 못봐요

  • 2. ㅇㅇㅇ
    '23.4.29 10:59 PM (222.234.xxx.40)

    저도 고딩친구 하나도 연락 안되네요

    35살 까지는 경조사 연락 되었었는데 저도 무심했네요

  • 3. aaa
    '23.4.29 11:00 PM (1.243.xxx.162)

    고딩친구 딱 한명이랑 일년에 한번정도 얼굴봐요

  • 4. ..
    '23.4.29 11:03 PM (61.33.xxx.73)

    내가 너무 뾰족하고 무심하게 살아온 결과겠지요.
    인간 관계란게 다 노력인건데 하찮게 생각하거나
    내 자격지심에 거리두거나 그렇게 살아와 이 나이에
    이렇게 지내지 싶어요.

  • 5. ...
    '23.4.29 11:09 PM (39.114.xxx.243)

    무리가 있을 경우 관계유지가 더 잘 되는 거 같아요.
    단톡방이 있으니 그때그때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끼리 하다보니,, 관계에 대한 짐도 덜고 그러면서 오래 유지가 돼요.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지금이라도 카톡했던 친구들한테
    먼저 커피한잔 하자고 연락해보세요~

  • 6. ..
    '23.4.29 11:18 PM (61.33.xxx.73)

    다 좋은 애들이라 내가 손 내밀면 잡아줘요..
    근데 다들 속한 무리가 있어 저는 이방인 느낌이 들죠..
    그거에 섭섭한 마음 하나도 없지만 그저 부러워서요.
    나도 걔들처럼 중딩 고딩때 친구들 무리, 대여섯이서 돈독하게 지냈으면 참 든든하고 좋았겠구나 싶어요.
    단둘이 보는 친구는 몇 있었지만(과거형) 지금은 그마저도 소원해졌고.. 내가 연락하면야 만나서 차한잔은 하겠지만 이제 너무 공감대가 없어져서 서로 서먹할것 같아요.
    그저 한탄이에요.^^;; 해결할 방법도 없고 그냥 내가 이런걸 어쩌겠나. 그저 그런 사람 부럽구나 하고 낼 되면 훌훌 털어야죠.

  • 7. 저도
    '23.4.29 11:20 PM (211.245.xxx.178)

    사는게 다사다난했던 관계로..ㅎㅎ
    친하게 지내던 고향 친구들 모임에서 어쩌다 낙오가 되었어요.
    당시 제 사정이 너무 안좋았던터라 친구들도 조심하다보니 어쩌다 그렇게 굳어진거같은데
    너무 서운터라구요. 그렇다고 다시 연락하고싶지는 않았어요.
    며칠 맘 고생은 했는데..
    결론은 뭐..그 친구들도 나도 그만큼 절실하지는 않았었나보다.. 이유야 어찌됐든 얘기도 안한건 두고두고 서운터라구요.
    차한잔하자 얼굴한번 보자한들 그 세월의 갭이 매꿔질것이며 서운한 맘이 가실것이며..
    전 그래서 그냥 미련접고 전화번호 다 지웠어요.ㅎㅎ
    그냥 주변에 아직 있는 친구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로 마음 먹었어요. ㅎ
    뭐 평생 갈 친구가 아니었나보다합니다.ㅎ

  • 8. .....
    '23.4.29 11:41 PM (211.235.xxx.193)

    대략 4명 정도로 단톡이 있으면 유지가 잘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은 인원수 단톡은 서로 말 조심하느라고 대화가 없고..

    저는 고등학생때 제 절친은 고시 실패후 ... 연락두절 되었어요 ㅠ
    다른 친구들은 제가 지방에서 서울 올라오면서 연락이 뜸해졌고...

    대학 친구 4명 단톡은 평소 별별 얘기 다 하면서 친하게 지내요..
    저도 그 3명 빼면.. 없네요..

  • 9. ..
    '23.4.29 11:49 PM (61.33.xxx.73)

    전 대학 친구들은 이상하게 전혀 애정이 없어요.
    아마 그네들도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그래도 노력하드라구요. 서로 이렇다할 관계나 모임은 있어야 한다는 그런것 때문인지 대학친구들 그래도 몇년에 한번씩 모이긴 하는데 학창 시절 추억도 뭣도 없는 그냥 동기일뿐이라는 느낌이라 저는 모임 종종 빠져요,,
    평생 가는 친구는 중딩 고딩때 친구라는데
    중딩때 친구들은 제가 섭섭해서 빠졌고 고딩때 친구들은 정말 친했는데 나 말고 다른 친구 둘이 크게 다퉈서 관계가 쪼개지고 그중 한명씩만 가끔 봐요..가끔.

  • 10. 황금덩이
    '23.4.29 11:57 PM (222.99.xxx.28)

    전 중1때 친해진 친구둘 그리고 그중 한친구가 델고온 친구 하나랑 33년째 여행도 가고 친구집서 만나 하루 자기도 하고 자주는 못 만나지만 1년에 서너번은 모이려고 합니다.
    다른 모임은 고1때 친구들 다섯명 고등때부터 생일마다 모여서 지금도 생일마다 모입니다. 사정있어 빠질때도 있지만 꾸준히 모입니다.
    대학때 친구들은 안 모이네요^^
    글고 첫직장 같은 부서 직원 여섯 지금까지 만나고 놀러가고 술마시고 합니다.

  • 11. ㅇㅇ
    '23.4.30 1:18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중2때 절친은 전학 가서 고딩때까지 편지 주고 받다가 공부하느라 멀어지고
    중3때 4총사 친구들 중에 저만 다른 고등 학교 돼서 멀어지고
    고1때 4총사 친구 중에 한 명은 고3때 캐나다로 이민 가고 또 한 명은 일본으로 유학 가고 또 다른 한 명은 결혼해서 미국으로 이민 가고 연락이 끊겼어요.
    대딩 때 친구 4총사 중에 한 명은 27세 석사 논문 쓰다가 심장마비 와서... 또 한명은 33세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한 명은 결혼 후 남편이 중국 발령 나서 갔는데 안 돌아오네요.
    친한 선배는 남편 따라 우리나라 끝으로 이사 갔고
    친한 직장 동기는 이혼 후 잠적해버렸네요.

    다 지나고 보니 옛일, 옛사람이 되고 말았지만
    그 시절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이 쌓였으면 된 거죠..
    가끔 그 친구들이 살아 있거나 내 곁에 머물러 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3881 사람한테 기대가 없다는거요 12 123 2023/04/29 5,240
1463880 남자 티셔츠 찾습니다 4 블루커피 2023/04/29 792
1463879 사무실 바닥 묵은때 세제 좀 추천해주세요 10 청소 2023/04/29 1,702
1463878 목라인 모양 수선하는데 얼마정도 들까요? 4 바닐라향 2023/04/29 821
1463877 제주도 침 잘 놓는곳 추천요 5 아줌마 2023/04/29 978
1463876 강수정은.... 31 .... 2023/04/29 16,045
1463875 스포. 닥터차정숙 으잉? 21 ... 2023/04/29 8,321
1463874 김사부는 본명이 부용주인데 왜 김사부인가요? 4 궁금 2023/04/29 4,504
1463873 차정숙 팔찌 10 팔찌 2023/04/29 5,893
1463872 방금 차정숙 월급 얼마였나요? 제곧내 3 ㅇㅇ 2023/04/29 7,169
1463871 고딩때 친구들 무리하고 꾸준하게 친하게 지내시는분들 많으시죠? 10 .. 2023/04/29 2,908
1463870 급전이 필요해서 알바갔더니 20대녀석이 7 ㅎㅎ 2023/04/29 6,912
1463869 S.e.s 슈는 잘살고 있나봐요 3 2023/04/29 6,008
1463868 뜨개질 취미 9 ... 2023/04/29 2,198
1463867 내일하고 모레 뭐 해드실 꺼에요? ㅜ 8 음... 2023/04/29 2,904
1463866 아이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요.. 15 2023/04/29 8,302
1463865 41평vs34평 어디로 갈까요? 29 ㅇㅇㅇ 2023/04/29 6,466
1463864 어차피 70프로의 가구는 노후안돼있어요 3 ㅇㅇ 2023/04/29 5,626
1463863 건치래요 ㅋ 3 노력 2023/04/29 1,197
1463862 이서진, 尹 미국 국빈행사 참석 눈길…"어떻게 오셨냐&.. 30 zzz 2023/04/29 20,326
1463861 노안이라 좋은 점 3 혹시 2023/04/29 3,732
1463860 요즘 중학생 화장 염색 가능한가요? 3 ㅇㅇ 2023/04/29 1,351
1463859 맛없는 김치 어떻게 처치 할까요? 16 2023/04/29 3,155
1463858 밤낮 잔혹 폭행에 스러진 25세 프로그래머... '파타야 살인사.. 5 ㅇㅇ 2023/04/29 5,080
1463857 건조기는 전원에 꼽기만 해도 되나요? 3 건조기 2023/04/29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