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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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아버지의 부고
친구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장례식장이 준비가 안되서 내일 낮에 입실하시고
토요일 새벽에 발인을 하게 되는데..
장례식장을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는것 투성이네요.
마음같아서는 계속 같이 있고싶은데..
요즘에는 밤에는 조문도 안받는다는 말도 들어서요.
가족이 아니여도 발인에 참석 가능한건가요? 그럼 새벽에 다시 장례식장으로 가면 되는지..그렇게 되면 장지까지 따라가는건지..
어디까지 해도 되는건지 제가 상식이 없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친구에게 위로도 할수 있으면서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인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1. ㅡ.ㅡ
'23.4.28 12:59 AM (121.151.xxx.152)철야는 안하셔도되고 발인때 같이있어도되고 시간물어보고 때맞춰서 가시면됩니다
2. ...
'23.4.28 1:01 AM (221.151.xxx.109)계속 같이 있어도 돼죠
가족들은 방에서 자니 불편하지만 한켠에서 자도 되고요
절친들은 장지도 따라가고요
친구에게 물어보고 원하는 선까지만 하세요
그리고 문상갈때 부의금 외에도 작은 과일이나 초콜릿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힘든 일 당해 입맛도 없는데 손님 맞으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하니까요3. ...
'23.4.28 1:04 AM (211.36.xxx.85)시간이되면 내일 낮에가서 오후까지있다가
집에가셔서 다음알 새벽 발인시간에 맞춰가서
끝까지있으면고맙죠
절친들은 그렇게 자리 지켜주더라구요4. 원글이
'23.4.28 1:04 AM (223.62.xxx.164)답변 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5. ...
'23.4.28 1:04 AM (182.220.xxx.133)남자들은 친한친구들이 운구해줘서 발인날 다시 가거나 마지막날 장례식장에서 밤새 있기도 하는데 요새는 집에 갔다가 다시 오던데요.
가족처럼 친한 사이라면 발인날 장지까지 함께 합니다. 친척들도 함께하구요.
저도 가장 친한친구 부모님 상은 3일내내 함께 했습니다. 옆에 있어주고 싶었어요. 제 가족 장례식때도 친구들이 3일내내 함께 했고 화장터도 함께 갔고 납골당까지 가줬네요.
이런 고마움은 평생 가지고 가는 거라서 지금도 많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6. ㅇㅅ
'23.4.28 1:10 AM (61.105.xxx.11)그정도 절친이면
계속 같이 있어줄것 같아요
발인까지7. 밤에는
'23.4.28 2:27 AM (222.120.xxx.177)보통 집에 갔다 다시 오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요즘은 빈소에서 가족들 모두 밤새는 분위기가 아니더라고요 지방이면 또 모르지만요
마음이 예쁘세요 친구가많이 힘이될거같인요8. ㅇㅇ
'23.4.28 5:35 AM (175.207.xxx.116)과일은 장례식장에도 있지 않나요
그리고 초콜렛은 뭔가 기쁘고 좋은 날에 주는 선물 같아서
뭔가 이상해요..9. ㅇㅇ
'23.4.28 6:27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오늘 한번조문가시고
토요일 발인까지만 같이하세요
발인은 아침 7시부터 할꺼고
장지까지는 안가도 됩니다
솔직히 장지는 친인척만가고
화장 다끝나고 봉안 까지 다하는데
손님챙길여력도없구요
그래서 식사 이런것도 미안하더라고요10. 과일이나 초코는
'23.4.28 6:45 AM (61.105.xxx.161)오버인듯 하고 조문 하루 가고 발인날 장지 따라가주셔도 될듯합니다
11. ᆢ
'23.4.28 7:48 AM (211.234.xxx.91)커피 테이크아웃해서 사가지고 가면 좋아요
친구에게 물었더니 커피를 원했어요12. 음
'23.4.28 8:12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전복죽 쒀다줘서 잘먹었어요 특히 발인날 새벽에 먹는거가 마땅치않은데 챙겨주심 좋을듯요
13. ...
'23.4.28 8:16 AM (112.220.xxx.98)과일 초코 사가라는 댓글은...
간식먹을 정신없어요
거기도 먹을꺼 있구요
근데 아무것도 안넘어가요
친척들한테 끌려가 국에 밥말아 한숟갈떠는정도
하지만 배고픈줄모르고 발인지내고 장지까지갔습니다14. 지나가다
'23.4.28 8:30 AM (112.216.xxx.138) - 삭제된댓글그냥 곁에 같이 있어주세요.
자정 전에 돌아가셔서 토요일 아침 발인이라니
오늘 점심쯤 가셔서 발인까지 보고 오셔도 될거 같습니다.
(발인을 함께 하는건 실례가 아니고 아주 정중한 예우입니다.)
저녁 시간엔 문상객들도 많아 정신 없지만,
낮이나 새벽시간에 조용할때는 참... 힘들더군요.
절친이라 하시니 별말 없음 그냥 곁에서 손 잡아주시고 함께 있어주세요.
다른거 챙겨갈거 없어요.
경황도 없고 입맛도 없고 정신없을거에요.
그냥 곁에서 손잡아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5. ...
'23.4.28 9:53 AM (61.254.xxx.98)간식은 경우에 따라 달라요. 저희는 나이 많고 오래 아프시던 어머니 장례에
가족들이 많아 복닥거리지만 일을 나눠 해서 덜 힘들었는데
조카 친구 하나가 군것질 거리 넉넉히 사와서 다들 조금씩 나눠먹으니 좋더군요.16. 물어보세요
'23.4.28 10:12 AM (218.54.xxx.2)가까운 친구면 물어보세요. 저도 나이가 있어서 상주도 해보고, 빈소도 많이 디녔는데 일반적으로 커피가 제일 만만한 거 같아요. 빈소 식당 커피는 카누잖아요.
종합병원이면 로비에 커피매장 들어와 있어서, 오며가며 거기서 커피 마실 때 있어요.
보통 뭘 먹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누군가 간식 사오면 또 다들 먹더라고요. 도넛 정도였던 걸로 기억해요.17. ㅇㅇ
'23.4.28 10:12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장례치르고 남은밥국
발인날 아침일찍 모여 다먹고
남은과일 떡 이런건 다 싸서 가지고갑니다
과일 이런거 준비 안하셔도 됩니다18. 저희도
'23.4.28 4:49 PM (1.251.xxx.70)마지막 발인전날밤에 다음날 아침 먹을사람 체크해서 남겨놓고
아침에 남은 밥국 먹고 저희도 음식 남은거 챙겨왔어요.
아침에 깔깔해서 상주들 먹을 여력없고 끼니 떼우는거지요.
빈소 첫날갔다가 발인때 가주시면 괜찮을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