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사람인데 50이 되고야 차분해 지는 느낌
1. dddc
'23.4.25 6:59 PM (112.152.xxx.3)자신의 삶을 근거로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
'23.4.25 7:04 PM (118.235.xxx.89)Adhd는 전두엽이 덜 발달해서 조절 절제가 안되는거 거에요
전두엽은 일생에 걸쳐 발달해요.
조기에 약 먹으면 전두엽발달에 도움되고요.
나이드니까 전두엽이 발달해서 절제력이 생긴거죠.
저도 성인adhd입니다.3. 약
'23.4.25 7:04 PM (125.133.xxx.93)드시니 어떻든가요?~~^^
4. ...
'23.4.25 7:07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남편의 삶을 보는 것 같아요.
50이 가까워오는데 젊을 때 큰 일탈은 아니지만,
선을 잘 지키지않아서 간혹 몇몇이 뒤에서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었던 일들 후회도 할 줄 알게 되고 말도 좀 알아듣는 것 같고 그러네요.5. 약 먹으니
'23.4.25 7:07 PM (180.69.xxx.124)조금 차분해 지더군요...
머릿속 생각이 10가지에서 한 3-4가지로 줄고..
약간 멍~ 해지는데
평소 팔다리를 막 톰과제리의 톰이 뛰어갈때처럼 움직였다면
약을 먹으니 팔다리 속도가 5배쯤 느려지고 중력이 3배쯤 강해지는 느낌이 젤 힘들었어요.
남들이 보기엔 꽤 차분해 보일듯..그러나 내 행복감은
역시 신장개업 호프집 앞의 바람풍선일 때가 젤 좋다는 걸 알았어요.
새로운 일 하면서 일 좀 잘해보려고 먹었는데
저는 심장 빨리뛰고, 커피도 못마시고 등의 부작용 있어서 포기했어요.
일의 능률 좀 떨어지지만 그냥 이대로 살아도 보통..정도는 된다 위로하면서요.6. 글을
'23.4.25 7:08 PM (183.104.xxx.78)쭉 읽어보니 저의삶과 매우 흡사합니다.
저도 이제 50줄 들어오니 편안해지고 차분해졌어요.
젊은시절엔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어 늘 엉켜있고
충동적이어서 많이 괴로웠네요.
그래도 집중해야할땐 성과가 좋아서 대기업도
다니고 그랬네요.7. 그래도
'23.4.25 7:08 PM (180.69.xxx.124)애들은 다를 수 있으니 맞는 약 찾으면 좋을거 같아요.
저도 10대에 약 먹었으면 영재가 되었을지 몰라..하거든요8. ..
'23.4.25 7:09 PM (58.226.xxx.35)진단받고 약드신것이 언제부터인가요?
지금도 계속드시나요?9. 저의 경우엔
'23.4.25 7:10 PM (180.69.xxx.124)불안이 좀 있었는데요(adhd에 흔하다고 하는)
불안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집에서 도와주고
생각과 마음을 스스로 정리하는 훈련을 하면 도움될 것 같아요.10. 약
'23.4.25 7:10 PM (125.133.xxx.93) - 삭제된댓글ㅋㅋㅋ 나 원글님이랑 친구하고 싶어요.
완조니 귀여운거 아니십니까!
신장개업 호프집 앞의 바람풍선이란 말씀이
너무 웃겨요ㅋㅋㅋ11. 약은
'23.4.25 7:11 PM (180.69.xxx.124)40대에 잠깐 먹다 관뒀어요
제가 좋아하는 커피와 맥주를 못마시고 춤도 못추겠길래 확..그만 둠.
의사는 조금 약을 조절해서 바꿔보라고 했는데
뭘 끝까지 잘 못하는 성미가 병원 다니는 것에도 적용되어서리....
그래도, 멀리서 보니
제가 좋아하는 두어 가지는 몇십년째 계속 하고 있더라고요12. ㅎㅎㅎㅎ
'23.4.25 7:13 PM (180.69.xxx.124)그때 행복감 절정이에요
사람들이 좀 봐주고
나는 막 까불고...이럴 때요.
신장개업 바람풍선처럼 팔다리를 모터달린 것 처럼 흔들어 흔들어 !!!13. ㅁ
'23.4.25 7:21 PM (1.238.xxx.189)저도 스스로 adhd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릴때 물건들 잘 망가트리고 그랬어요.
몰입할 꺼리를 찾으면 효율이 올라가고 쉽게 열정이 사그라드는것도 비슷하네요.
다행히 순간집중은 잘 해서 남들보기에는 공부잘하고 머리좋은 아이였을거에요.
그런데 자기효능감은 좀 떨어져요.14. 약
'23.4.25 7:21 PM (125.133.xxx.93) - 삭제된댓글저도 님같은 부분이 좀 있었어요. 완전 말괄량이에 말은 청산 유수라 너는 커서 변호사 하면 되겠다고 동네 아짐들이 막 그랬어요.
그래서 오락부장은 대놓고 도맡아서 했지요.
어디서 보고 배운 것도 아닌데 야무진 발성에
사회는 어찌나 잘 봤는지..ㅋㅋ
뒤늦게 방송대 들어가 굵직한 행사 몇번 진행했는데
어디서 전문 사회자 데려온 줄 알았다고 칭찬 참 많이 받았어요. 진짜 아나운서 온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집 안에서 휴대폰을 그리 자주 찾아 댕겨요.
그래도 남편하고 아이들은 안 잃어버렸응게ㅋㅋ
푸하하 자다가 바람풍선 얘기 생각나서 막 웃을 것 같아요. 앜 ㅋㅋ 나 님 진짜 만나고 싶당~15. 행동적인
'23.4.25 7:41 PM (211.36.xxx.85)adhd는 나이가 들면서 빠지는데
정신적 adhd는 나이가 들어도 남아있어요
그래서 눈으로 보기엔 adhd가 좋아진 듯하나
내면은 여전히 조절이 안 되죠
저희딸이 조용한 adhd인데 겉으로 보기엔 전혀 adhd인줄 모르는데 내면은 엄청나게 조절이 안 되는 adhd예요
너무 힘들어요16. ㅁㄴㅁㅁ
'23.4.25 9:01 PM (106.101.xxx.2)저도 adhd 가 아닐까 생각만 하고 있어요
평소 생각이 너무 많고 별명이 '아맞다'일 정도로 잘 깜빡하고
어리버리하단 소리를 잘 들어요
그래도 차가워보이는 외모 덕분에 무시받고 살지는 않았지만
글쓴님 말씀대로 자기효능감이 떨어지고
스스로 신뢰할 수 없어요
뭔가 잘못되면 또 내 잘못인가 싶어서요..
실제로 제 실수였을 때가 많...ㅠㅠ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들이 제발 저를 닮지 않아야 할텐데
만약에 저같이 고통받는다면 글쓴 님 말씀 참고해서
키우려고 해요
삶을 통해 얻은 소중한 지식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위로받고 갑니다♡♡
화이팅입니다!!17. ..
'23.4.25 9:15 PM (175.116.xxx.85)울 딸 응원 많이 해줄게요. 님처럼 씩씩하고 낙관적으로 살아가면 좋겠어요. 글 감사합니다^^
18. ..
'23.4.25 9:23 PM (58.226.xxx.35)저희딸이 조용한 adhd인데 겉으로 보기엔 전혀 adhd인줄 모르는데 내면은 엄청나게 조절이 안 되는 adhd예요
ㅡㅡㅡㅡㅡㅡㅡ
이걸 어떻게 아시나요?19. adhd는
'23.4.25 9:34 PM (180.69.xxx.124)폭력성만 좀 괜찮다면 재미나게 살 수 있는 좋은 자질이라고 생각해요.
폭력성이 있는 경우에는 좀 문제가 커지는데
그것도 부모가 정서적 안정감을 막 부어주면 훨 나아지더라고요.
그러니 adhd 옆에서 한숨 푹푹 쉬지 말고
너의 장점이 참 좋다...그걸 살리자..해줘보세요.
전 제 인생이 나쁘지 않았어요. 좌충우돌 나름 재미있..었어요20. ㅇㅇ
'23.4.25 10:28 PM (73.86.xxx.42)님 저랑 꼭같은데 의사들이 adhd 아니래요.ㅜ 집중 못해 미치겠어요. 막줄글 동감 저장 합니다, 특히 첫번째 운동을 격공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adhd 성향(주의력 결핍+충동성이 주 증상인 경우)
*운동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특히 격렬한 유산소 운동, 춤, 웨이트. 정기적으로.
*정서적 안정이 중요해요. 가정에서 못해줬는데 뒤늦게 스스로에게 해주고 있어요.
*빠짝 에너지 몰릴 때 일을 잘하니 그런 부분을 격려해 주어야 하고요
*안되는 부분-잘 잃어버리고 실수하는 부분은 보조를 두거나, 기계의 힘을 빌어야 해요. 비난 금물.
*울타리를 멀리 쳐주고 웃는 얼굴로 지켜보면서 한 번 해봐! 라고 해주면 좋겠어요.
*약이 도움이 된다면 먹으면 좋겠어요. 저는 약먹기 너무 늦어서..21. 궁금
'23.4.25 11:39 PM (118.235.xxx.70)나이드니까 전두엽이 발달해서 절제력이 생긴거죠.
전두엽은 평생 발달하나요?
키처럼 언젠가는 멈추나요?
저도 성인adhd입니다.22. 아
'23.4.26 12:23 AM (203.243.xxx.247)저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경계쯤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진솔한 경험담 고맙습니디23. 58.226.
'23.4.26 7:47 AM (211.36.xxx.85)어떻게 알긴요
같이 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거고요
의사도 동의하고
바보만 아니면 알 수 있는 겁니다24. 118.25님
'23.4.26 7:57 AM (211.36.xxx.85)나이가 들면서 전두엽이 성장하긴 하는데
정상적인 속도보다 훨씬 저조하기 때문에 여전히 미숙한 채로 살아요
그 미발달된 뇌가 그 상태로 고착화가 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꼰대가 많아지는 거죠
노인 꼰대가 많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랍니다25. ㅇㅇ
'23.4.27 1:07 AM (73.86.xxx.42)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
나이가 들면서 전두엽이 성장하긴 하는데
정상적인 속도보다 훨씬 저조하기 때문에 여전히 미숙한 채로 살아요
그 미발달된 뇌가 그 상태로 고착화가 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꼰대가 많아지는 거죠
노인 꼰대가 많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랍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462626 | 반려동물 특이한 버릇 있나요? 8 | 그냥이 | 2023/04/25 | 1,437 |
1462625 | 종이달 재미없어요 24 | ... | 2023/04/25 | 8,466 |
1462624 | 아버지가 암이라고하시네요ㅜㅜ 9 | .. | 2023/04/25 | 5,010 |
1462623 | 김경수 전도지사 오랜만의 행보 9 | lllll | 2023/04/25 | 3,513 |
1462622 | 조동진."행복한 사람" 11 | 제비꽃 나무.. | 2023/04/25 | 1,658 |
1462621 | 남편에게서 못벗어나는 사람 22 | 있나요 | 2023/04/25 | 6,750 |
1462620 | 식기건조대요.. 16만원짜리는 그 값을 할까요? 19 | 식기건조대 | 2023/04/25 | 4,209 |
1462619 | 노인 코로나... 1 | 외동딸 | 2023/04/25 | 1,376 |
1462618 | 족보에서 학교별 기출 정답은 원래 없나요? 9 | 시험 | 2023/04/25 | 1,385 |
1462617 | 아직도 2찍 윤석열 지지 하시나요? 35 | 이젠 | 2023/04/25 | 2,631 |
1462616 | 책이 통째로 외워지는 공부법. 9개월 만에 사법고시 합격한 이윤.. 13 | 유튜브 | 2023/04/25 | 6,595 |
1462615 | 드라마 오아시스 재밌네요. 8 | 오아시스 | 2023/04/25 | 3,946 |
1462614 | 한그릇 덮밥 간단한 거 뭐해 드시나요. 49 | .. | 2023/04/25 | 7,088 |
1462613 | 중2첫시험 5 | 고민 | 2023/04/25 | 1,622 |
1462612 | 심장마비 전조증상 있으면 무슨 검사 받나요 6 | 병원 | 2023/04/25 | 3,799 |
1462611 | 세상에서 누가누가 젤로 좋아요? 43 | ㄹㄹ | 2023/04/25 | 5,158 |
1462610 | 토마토수프 먹었어요 지금. 3 | 지금 막 | 2023/04/25 | 2,263 |
1462609 | 명시니 뭐라고 했을까요?서울의 소리 유튭 6 | mango | 2023/04/25 | 2,276 |
1462608 | 중3 공부.. 13 | … | 2023/04/25 | 2,474 |
1462607 | 전 미혼인데 제동생처럼 이야기 해주는 사람 드문가요??? 16 | ... | 2023/04/25 | 6,229 |
1462606 | 세상에이런일이 미용실 어디인가요? 1 | 세상에이런일.. | 2023/04/25 | 4,294 |
1462605 | '주가조작 일당'에 수십억 투자한 임창정 "나도 피해.. 7 | 알림이 | 2023/04/25 | 5,584 |
1462604 | 인서울 삼여대중 하나 통계학과입니댜 9 | 통계 | 2023/04/25 | 4,854 |
1462603 | 전남편과 별거와 이혼을 거치면서 시아버지께 안좋은 일이.. 10 | … | 2023/04/25 | 7,992 |
1462602 | 지금 치킨 먹음 살찌겠죠 이시간에 9 | ㅇㅇ | 2023/04/25 | 1,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