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몸이 참 신기하네요

... 조회수 : 3,685
작성일 : 2023-04-25 10:23:42
근20년간 매일저녁 맥주를 마셨어요.
첨에 작은잔 한잔 마시고 취했는데
애들이 성인된 이후엔 할일도없고
하고싶은일도 없어 혼술이 늘어
맥주 세네캔을 마셔야 양이 찼어요
중독인줄 알았지만
유일한 낙이며 스트레스 해소로 최고여서 끊고싶지도 않았고
끊어지지도 않더라구요 술생각이 나서.

과자종류는 싫어했지만 라면 고기는 조금이라도거의 매일
먹다시피했고 과일 채소는 거의 안먹었어요.
건강검진하면 ldl콜레스테롤이 높아 고지혈증 약 먹어야한다해도
처방받아 먹는둥 마는둥.
이렇게 살다죽지뭐 남들한테 피해주는것도 없고
술먹고 돌아다니며 추태부리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어느날 문득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보는데
노화된 얼굴에 얼룩덜룩한 피부톤까지
참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다 그동안 귓등으로도 안들리던 소리,,
*그냥 바로 죽으면 상관없는데 질질 흘리고 떨고
오래오래산다~~ *
바로 그날 검사하고 술끊고 약복용, 건강식단 시작했어요.
술이 끊어지네요.
3일정도까지가 힘들더라구요.
하루일과 끝나고 한밤중에 노트북 앞에 앉으면 맥주한잔이 간절했는데
지금은 안땡겨요 참 신기해요.
라면 고기도 전혀 안땡기네요.
라면을 거의 하루 한개 먹었거든요.
지금은 라면 국물냄새 맡아도 별로 안먹고싶어요
얼마나 갈지 모르는데 몸이나 피부가 좋아지는거 느끼니
진짜 사라졌던 의욕들도 되살아나네요.
IP : 223.38.xxx.14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25 10:25 AM (106.101.xxx.23)

    와, 거의 연애하는 후레시한 기분일거같아요.
    탄력있고 좋아진피부,
    가벼운몸

  • 2. 응원합니다.
    '23.4.25 10:28 AM (211.212.xxx.185)

    술 끊기가 참 어렵다고 하던데 원글은 하고자 결심하면 이루는 분 같아요.
    뭘 해도 성공하겠어요.
    참 잘하셨어요.

  • 3. 어머
    '23.4.25 10:38 AM (222.101.xxx.249)

    원글님! 그걸 참아내시다니.. 왕대단!!!

  • 4. 원글
    '23.4.25 10:43 AM (223.38.xxx.142)

    저도 그동안 숱하게 술끊어라 소리 들었어요.
    귓등으로도 안듣고
    끊으려해도 너무 마시고 싶어 못끊었어요.
    끊고싶을때 못끊어지는 순간들때매 괴로운적이 참많아 그냥
    이렇게 즐기다 죽자 싶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ㅎㅎ
    되네요.
    술 좋아하시는분들.
    술끊으면 피부와 의욕이 돌아옵니다~~

  • 5. 저도요
    '23.4.25 10:50 AM (118.221.xxx.73)

    매일 홀짝거리던 거 끊은 지 4주차예요.
    건강프로 보다가 글루타치온도 먹기 시작하니
    얼굴색도 밝아지고
    저녁 양을 줄였더니 체중은 별로 안빠졌지만
    사이즈가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저 되~게 신나용

  • 6. 맥주
    '23.4.25 10:50 AM (223.62.xxx.207)

    딱 제 이야기인데요
    20년을 매일 저녁 맥주.
    단 저는 2캔이상 먹으면 두통때문에 딱 1통으로 끝. 양이 늘지 않으니 중독 아니라 우기며 즐겼어요. 맥주 1캔에 하루의 긴장이 릴렉스 되는것이 좋았어요 .
    저는 어느날 그냥 안 먹어도 될거같아 안 먹었는데 밤에 화장실가려고 깰일도 없고 오히려 숙면을 하는거예요 밤에 꼭 깨서 힘들었는데 그 주범이 맥주일수도 있었다 생각하니 스스로가 참 바보스러웠다 싶더라구요

  • 7. ...
    '23.4.25 10:50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전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일주일에 한두캔먹던 맥주 끊은지 1년 넘었고 지금은 커피 끊은지 일주일입니다
    지금도 특히 아침에 커피 생각 간절하지만 ㅜㅜ
    일주일사이 몸의 변화 크더라구요
    같이 화이팅해요

  • 8. 추카
    '23.4.25 11:17 AM (58.124.xxx.75)

    대단하세요!
    뭐든 잘될 거에요
    저는 커피가 뭐라고 이걸 못 끊고 있네요
    만성 방광염인데. . .

  • 9. 쓸개코
    '23.4.25 11:37 AM (218.148.xxx.236)

    어려운거 이겨내셨네요.
    저도 건강이 안 좋은 편이라 걷기라도 매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9631 리얼하게 상상하셔야됩니다.(윤석렬뇌출혈) 7 ㅇㅇ 2023/04/25 2,761
1449630 23 뉴그랜저 볼수록 멋져요 12 멋지네 2023/04/25 2,649
1449629 아파트 베란다에 3 ... 2023/04/25 1,750
1449628 캐나다 배우 BTS 지민 닮고파 성형 했다가 사망했네요 15 ... 2023/04/25 6,853
1449627 서울에 아파트 월세 수요 괜찮은 동네는 어디일까요? 13 2023/04/25 3,098
1449626 간호법제정의 의미를 아시고 간호법 제정에 동참해 주세요. 45 간호법 2023/04/25 4,456
1449625 러쉬 비누 건조해 지지 않나요? 2 러쉬 비누 2023/04/25 886
1449624 전국민 읽기테스트 3 ㅇㅇ 2023/04/25 1,539
1449623 영어문의 2 영어질문 2023/04/25 583
1449622 디너용 접시 쓰임새 잘되나요? 8 산다라 2023/04/25 1,069
1449621 대학생 시험 못치면 어찌되나요? 9 ... 2023/04/25 2,507
1449620 미국 도착 하자 마자 사고치는 김건희 16 000 2023/04/25 8,622
1449619 아스파라거스에 대한 아련한 기억_저의 간헐적 단식용 슈퍼푸드 3 풍경 2023/04/25 1,578
1449618 아이폰의경우 애들 핸드폰 부모가 통제할 수 있는 앱은? 5 ㅁㅁㅁ 2023/04/25 1,158
1449617 저는 불친절한 의사 선생님만났어요. 15 ... 2023/04/25 4,625
1449616 직장인들 차비 6 ..... 2023/04/25 1,722
1449615 커텐 안해도 될까요~? 11 싱글 2023/04/25 1,990
1449614 순금 얼마까지 오를까요 4 ... 2023/04/25 3,995
1449613 걷기 힘든 노모 모시고 고양 꽃 박람회 갈 예정이에요. 3 눈사람 2023/04/25 1,265
1449612 김건희 여사 '넷플릭스 25억 달러 투자 유치' 힘 실었다 14 ... 2023/04/25 2,980
1449611 어리버리 대학신입생 아이땜에 제 수명 1분 줄었을듯 11 .. 2023/04/25 2,755
1449610 상산고 다니면 전라도 의대 지역인재전형 되는건가요 5 ... 2023/04/25 3,675
1449609 어릴적 일상을 아주 세세히 기억. 공부잘할까요? 29 ㅁㅁㅁ 2023/04/25 2,947
1449608 80대 시어머니 늘 비교만 하면서 스스로 불행을 만드는거 같아요.. 5 불쌍 2023/04/25 3,157
1449607 윤석열 외교참사의 배경, '문재인 콤플렉스' 5 어찌할꼬 2023/04/25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