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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만 안하는 아들아.

ㅍ..ㅍ 조회수 : 5,265
작성일 : 2023-04-11 15:20:46
우리 아들은 공부만 빼고 다 잘합니다.
공부는 잘 할수가 없어요.
그냥 정말 딱 중간만 하는 것 같아요.
학교, 학원 다녀오면 아예 책가방을 열지 않거든요.ㅜㅜ

어릴때 5 년 외국서 생활할때 공부하란 소리를 안하고 운동만 시켰더니 그게 습관이 되었을까요. 누나는 시키지 않아도 야무지게 잘하는데 말이죠.

그것빼곤 두부도(?)잘 사오고 음쓰도 잘버리고 여자친구들한테 까톡도 많이오는 인싸입니다.
여지껏 공부하란 소리안하고 키운 제 잘못이겠죠.
공부하라고 안하면 끝까지 안할것 같은 강한 늭김이 옵니다.
지금은 만두먹다 갑자기 산세베리아에 물을 주네요.ㅎ
학원 갈 시간 다 되었는데
아들아 학원숙제 안하냐~^^
IP : 161.142.xxx.2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1 3:24 PM (222.236.xxx.19)

    그래도 성격도 좋고 인간관계도 잘하고 .. 사회나가도 뭐라도 열심히 잘할것 같은데요
    공부가 적성에 안맞더라도 원글님 아들 같은 사람들 중에 자기적성에 맞는 길 찾으면 진짜 열심히 하는 사람들 여러명 봤어요 ..

  • 2. 아아아아
    '23.4.11 3:24 PM (14.50.xxx.31)

    ....글 보고 싱긋 웃었어요
    남의 아들로 보면 참 이리 이쁜데..
    내 아들 모습을 보면 ㅋㅋㅋ
    영어라도 잘하겠네요 그래도 그 아들은요ㅠ

  • 3. 라라
    '23.4.11 3:26 PM (211.234.xxx.146)

    남의 집 애들은 다 괜찮아 보이는건지 아드님 괜찮네요.
    공부도 안하고 학원 학교 갔다오면 암것도 안하고 비사교적이며
    하고 싶은게 없고 의욕도 없고 친구들이랑 막 놀고 싶은 것도 장래에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지금 열심히 하는 것도 딱히 없는 아이가 우리집에 있네요.
    우리집 아이도 외국에 몇년 살 때 운동 시킬려고 애썼는데 우리애는 운동두 별로없어요. 슬프네요.

  • 4. ㅍ..ㅍ
    '23.4.11 3:27 PM (161.142.xxx.24)

    아... 중학교 2학년인데 만두물고 물주는거 보니 갑자기 걱정이 되면서...작년에 서울대 간 시조카가 떠오르고 막 그래요. 으헝

  • 5. 111
    '23.4.11 3:27 PM (106.101.xxx.1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들은 외국에 살았어서 그렇다치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울아들은 왜 원글님 아들처럼 사는지 모르겠네요
    공부는 기대도 없고 포기라 맘이 불편하지는 않네요

  • 6. ㅁㅇㅇ
    '23.4.11 3:29 PM (223.38.xxx.124)

    그런데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공부 말고 다른길 찾아 자기 밥벌이는 하고 사는듯요..
    이런성향도 아니고 공부도 안하고 하면 정말 대책 없다는

  • 7. ㅍ..ㅍ
    '23.4.11 3:32 PM (161.142.xxx.24) - 삭제된댓글

    곳부 억지로 못시킨다...닥달하다간 엇나갈지 몰라...걱정하다 세월이 이리 지나가 버렸네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8. ㅍ..ㅍ
    '23.4.11 3:33 PM (161.142.xxx.24)

    공부 억지로 못시킨다...닥달하다간 엇나갈지 몰라...걱정하다 세월이 이리 지나가 버렸네요.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 9. 공부만
    '23.4.11 3:34 PM (223.62.xxx.249)

    잘하는 아이보다 훨씬 나아요...

  • 10. ...
    '23.4.11 3:35 PM (218.156.xxx.164) - 삭제된댓글

    제 딸도 딱 그랬습니다.
    공부 빼고 다 잘했어요.
    성격도 좋고 운동도 잘하고 남자, 여자 모두랑 다 친하고.
    오죽하면 초등학교때 옆반 선생님이 부모님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총회날 저 보러 오셨어요.
    어쩜 저리 성격도 좋고 밝냐며 비결을 묻더군요.
    그냥 그건 타고난 성격입니다.
    공부 못해도 길은 있더라구요.
    지금은 자기 길 잘 찾아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성격 좋고 운동 좋아하는 직딩.

  • 11. ker
    '23.4.11 3:37 PM (180.69.xxx.74)

    그럼 잘 살거에요
    공부로 성공하는 경운 극히 적아요

  • 12. ....
    '23.4.11 3:40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엄마 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보다 원글님 자녀들이 사회에 나가서 더 잘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모님을 존경하고 바른 인성 갖도록 격려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13. ㅍ..ㅍ
    '23.4.11 3:41 PM (161.142.xxx.24)

    진짜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자면 얘 태몽이 고구마였어요.
    붉은 왕고구마ㅜㅜ
    꿈에서도 현실서도 저를 목마르게 하네요 ㅅ___ㅅ

  • 14. ....
    '23.4.11 3:42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엄마로부터 늘 제재받고 자기 생각을 자립적으로 갖지 못하는 공부잘하는 아이들보다 원글님 자녀들이 사회에 나가서 더 잘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모님을 존경하고 바른 인성 갖도록 격려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 15. ㅍ..ㅍ
    '23.4.11 3:42 PM (161.142.xxx.24) - 삭제된댓글

    예 잘났든 못났든 이쁜 내새끼죠 ㅎㅎ
    감사합니다. 덕담 감사합니다!!!

  • 16. 시르다
    '23.4.11 3:43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엄마로부터 늘 제재받고 자기 생각을 자립적으로 갖지 못하는 공부잘하는 아이들보다 원글님 자녀들이 사회에 나가서 더 잘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모님을 존경하고 바른 인성 갖도록 격려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년간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켜본 제 생각입니다.

  • 17. hahaha
    '23.4.11 3:44 PM (125.132.xxx.228)

    제아이랑 동갑이네요
    공부안해요 집에선 가방안열어요 심지어 학교에서 나눠주는 학습지도 다 구겨져있어요 ㅎㅎ ㅜㅜ
    근데 전 크게 걱정안해요. 정많고 성격쿨하고 이쁘거든요 (남아이고 우비소년같은 비주얼)
    공부아닌 다른길로 왠지 행복하게 잘 살거같아요

  • 18. ,,,,,
    '23.4.11 3:44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엄마로부터 늘 제재받고 자기 생각을 자립적으로 갖지 못하는 공부잘하는 아이들보다 원글님 자녀들이 사회에 나가서 더 잘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모님을 존경하고 바른 인성 갖도록 격려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다년간 학교에서 아이들을 지켜본 제 생각입니다.

  • 19. ㅍ..ㅍ
    '23.4.11 3:45 PM (161.142.xxx.24)

    공부를 못해도 예쁜 내자식이니 울아들이 산세베리아에 물주듯 저도 사랑주며 잘 카워봐야죠.
    덕담 감사드립니다!!

  • 20. //
    '23.4.11 3:47 PM (1.238.xxx.15)

    너무 귀엽네요
    행복하세요~~~

  • 21. 어우
    '23.4.11 3:54 PM (49.175.xxx.75)

    남의집아들이면 귀엽지만 하필 시조카가 서울대 어흑 이리와봐요 같이 안아보게

  • 22. ㅍ..ㅍ
    '23.4.11 3:58 PM (161.142.xxx.24)

    우리 시조카요ㅎㅎ 걔는 서울대가도 싸요ㅎㅎ.
    입학축하금이 아깝지 않은!!흠잡을데 없는 가문의 영광!
    형님 부럽습니다.♡

  • 23. ...
    '23.4.11 4:00 PM (106.102.xxx.155)

    고구마 태몽 ㅋㅋ 만두 믈고 물 주기. 다 너무 귀여워요 ㅋㅋ

  • 24. ㅅㄸ
    '23.4.11 4:00 PM (175.114.xxx.153)

    원글님 성격 보니 아들 잘 될듯
    제가 원글님 보고 배워야하는데 저는 앞서서 안달복달
    저는 제가 너무 싫어요ㅠㅠ

  • 25. 동갑
    '23.4.11 4:01 PM (223.62.xxx.191)

    중2아들 미국서 5년 놀다온것도 똑같네요
    운동이라도 열심히하고 핵인싸라면 좋겠는데
    부모닮아 극I의 게임 유툽 최애 중딩입니다요ㅜ
    저랑 같이 울어요

  • 26. +_+
    '23.4.11 4:13 PM (58.225.xxx.91)

    어휴. 중2면 걱정하시기에 너무 일러요!!!

  • 27. 중2
    '23.4.11 4:19 PM (118.235.xxx.224)

    저희 딸도 비슷해요.아직도 엄마 아빠랑 자고 팬티 브라자만 입고 돌아다녀요. 심부름도 잘하고 강아지랑 딩구는데 제일 못하는게 영어에요. ㅠㅠ 미국서 살다왔는데 파닉스도 잘 안되네요

  • 28. 중간
    '23.4.11 4:22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중간이라도 어딥니까. ㅎㅎ

  • 29. 성격미인
    '23.4.11 4:40 PM (223.62.xxx.11) - 삭제된댓글

    잘된 시조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어머니 성품보니
    아드님 어디가서도 잘살고 잘될거에요.

  • 30. 다른건 몰라도
    '23.4.11 7:21 P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

    독서는 많이 시키시고, 수학은 꼭 잡아주세요
    남학생들 맘 잡으니 고2때부터도 치고 나가서 육사까지 보내봤어요.
    단 국어 수학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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