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소풍날 김밥
떠올려보면 소풍때만 김밥을 먹었고
점심 도시락으로 김밥 싸왔던 기억이 전혀 없고
다른 친구들 도시락에서도 본 기억이 없는듯?
제가 8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이 때 정도만해도 김밥이 비싼 음식이었을까요?
1. ....
'23.4.11 12:27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비싼게 아니라 아침에 싸기는 번거로워서 그랬을거 같아요.
2. ㅋㅋㅋ
'23.4.11 12:35 AM (14.56.xxx.81)학교다닐때 소풍 아닌날 가끔 김밥을 싸가면 반도 못먹고 다 빼앗겼죠 ㅎㅎ 그래서 엄청 넉넉히 싸갔던 기억이 납니다
3. 나혼자
'23.4.11 12:35 AM (61.77.xxx.67)싸가면 뚜껑 여눈순간 사라져요
4. ㅡㅡ
'23.4.11 12:45 AM (114.203.xxx.133)귀해서 그랬지요 소풍날이나 맛보는 호사.
자식이 넷인데 제 소풍날에는 엄마가 힘들다고 김밥을 안 싸주셔서 너무 속상했던 기억..아직도 사무칩니다. 그게 뭐라고..5. ㅇㅇ
'23.4.11 12:49 AM (123.111.xxx.211)손이 많이 가서 아침에 싸기 힘들었죠
6. ....
'23.4.11 1:06 AM (122.32.xxx.176)소풍에는 김밥이 국룰아니었나요? 보온도시락에 그냥 밥싸온친구 딱 한명 봤었어요
새벽에 일어나 엄마가 싸주던 김밥이 먹고싶네요
알루미늄 도시락에 싸서 신문지로 돌돌말아 노란고무줄로 포장했던 추억.. 먹고싶어도 이젠 못먹는 김밥7. 음
'23.4.11 1:33 AM (1.238.xxx.39)지금처럼 동네마다 집앞에 김밥집이 있는것 아니니
다들 오랜만에 별미로 생각하고 몇줄씩 먹었죠.
형제, 자매 소풍 가면 그날은 자동으로 나도 김밥도시락
도시락도 여러개 싸고 가족들 아침으로도 먹고
어머니들이 아침부터 수십줄 말았을걸요?
지금보다 냉장고도 작았고 음식보관도 쉽지 않았을텐데8. 원글님 질문 답은
'23.4.11 1:42 AM (1.238.xxx.39)엄마가 너무 힘들고 번거로워서요.
김밥 싸는것도 일이었죠.
그리고 김도 비쌌어요.
지금 김값이 수십년전과 비교해서 별로 오르지 않았을걸요.9. ㅡㅡ
'23.4.11 1:47 AM (1.232.xxx.65)평소엔 친구들하고 반찬을 나눠먹지 못하잖아요.
10. . . .
'23.4.11 2:08 A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두부 콩나물값 100원 200원 아끼던 시절인데
김밥은 재료가 많이 들어가니 돈이 많이 들잖아요11. ..
'23.4.11 3:05 AM (175.119.xxx.68)분홍색 토끼 얼굴 도시락에 엄마가 싸주신 김밥이 먹고 싶네요
12. 지금도
'23.4.11 3:11 AM (108.41.xxx.17)집에서 싼 김밥은 별미고 식구들에겐 호사죠 ^^
저희 큰 아이가 입이 짧아서 처음으로 학교 다닐 때엔 도시락으로 김밥 싸 보냈는데 (미국)
나중엔 애 담임이 자꾸 아이 도시락 너무 맛있어 보인다고 노골적으로 먹어 보고 싶다고 해서 몇 번 선생님것까지 사 보냈더니 다른 반 선생님들도 제가 학교 행사에 자원봉사 갈 때마다 노골적으로 너무 부럽다고 자기도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해서 그 뒤론 아이에게 엄마가 힘들다고 김밥 고만 쌌어요.
지금 두 아이 다 다른 주에서 대학 다니는데,
애들이 집에 다니러 왔다가 학교로 돌아가면 무조건 김밥 싸 주고, 저희 부부가 애들 보러 갈 때도 김밥 쌉니다. 남편이랑 아이들 다 깁밥을 싸 주면 대우받는 기분인지 엄청 감사해 하네요.13. 전
'23.4.11 3:45 AM (74.75.xxx.126)엄마가 귀차니즘의 달인이라 소풍갈 때 김밥 안 싸주고 유부초밥 싸줬어요. 그게 더 맛있는 거라고요. 애들이 서로 김밥 바꿔 먹으면서 품평회할때 저만 혼자 구석에서 조용히 유부에 떡진 밥 먹으면서 서글펐어요.
14. 저도(73년생)
'23.4.11 6:05 AM (210.99.xxx.140)비싼 음식이라 엄마가 소풍때만 해주신줄.....짜장면은 졸업식때만 먹어봤고 외식한 기억이 없네요 아이셋 키우며 도시락 다 챙겨줘가며 집안일에 틈틈히 부업에..그땐 집집마다 엄마들 한가하실 틈이 없었네요 ㅠ
15. 요즘
'23.4.11 6:07 AM (116.46.xxx.105)저도 그런 기억에 집 김밥에 로망이 있어가지고 집에서 밤낮으로 싸댔더니 우리집 애들은 김밥을 돌보듯하고 소풍 도시락도 김밥 말고 그냥 밥에 반찬싸래요 ㅠㅠ
16. ㅎㅍㅍ
'23.4.11 6:36 AM (61.254.xxx.88)모든 다 기억하기 나름인 거 같은데요 ㅎㅎ
전 김밥별로 안좋아하 엄마가 바쁨 아침에 그 한줄싼다고 번거롭게 일벌리는것도싫어서
집앞 지하분식집에 기가막히게 장하는 유부초밥 1.5인분 전날 미리주문해서 직접 픽업해갓어요.
넘넘 맛있었던 기억 ㅋㅋ17. ....
'23.4.11 6:57 AM (221.162.xxx.205)소풍때 김밥은 돗자리 펼쳐서 도시락을 들고 먹으니까 한입씩 집어먹기 편한 김밥이 젤 좋고 평소에 싸갖다간 다 뺏겨서요
18. ..
'23.4.11 7:07 AM (116.39.xxx.162)예전에는 김밥을 싸려면
재료가 흔하지도 않았잖아요.
요즘은 집 앞 마트만 가도 김밥 재료가 많잖아요.19. 그것도
'23.4.11 8:06 AM (211.36.xxx.82) - 삭제된댓글반대표 엄마는 선생님 꺼까지 싸야해서 부담 백배
20. 그것도
'23.4.11 8:07 AM (211.36.xxx.82) - 삭제된댓글반대표 엄마는 선생님 꺼까지 싸야해서 부담 백배
요즘도 선생님 김밥 싸나요?21. ㄱㄱ
'23.4.11 8:10 AM (119.70.xxx.158)그 시절엔 김밥 재료 패키지?? 이런거 없던 시절.
햄도 자르기 좋게 나온 김밥햄 따로 없었고, 우엉 조림이니 잘라ㅈ나온 단무지 따위 없었죠.
유부도 양념 졸여놓은 유부 없었죠.
그러니 김밥 하려면 그 벽돌처럼 생긴 햄 사다 잘라놓고, 단무지도 큰거 하나 사서 길게 자르고, 우엉도 껍지 벗겨 졸이고... 이래놓으면 양이 장난이 아님요.
그러니 김밥 마는날은 수십줄 싼거죠. 아님 재료가 너무 남으니까..
우리 어머닌 유부초밥 해주려고 유부 사다 데쳐서 양념에 졸여서 김밥과 유부초밥 반씩 싸주셨었죠.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김밥 싸는거 일도 아니에요.
예전엔 엄마가 김 굽는것 부터 미리 전날 해놓으셨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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