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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합가 문제

친정엄마 조회수 : 5,429
작성일 : 2023-04-13 13:14:47
엄마는 아빠 돌아가시고
시골집 과수원을 삼남매에게 똑같이 공동명의 해 주셨어요.
시골집에 혼자 사시고요.
76세인데 아프신 곳 없고 자식들에게 손 한번 벌린적 없으세요.
작년까지 공공 근로하며 손주들 용돈 주는게 낙이셨는데
올해부턴 쉬니까 무료하고 불안해 하세요.
일을 해야 에너지가 생기는 분 같아요.
하지만 연로하셔서 일하는게 버거운거 맞아요.
고장나는지도 모르고 하는 스탈이고요.
부쩍 외로워 하고 연세 드신 분은 언제 어떻게 되실지 모르잖아요.
저는 지방 사는데 아이 둘 타지 대학 다녀요.
남편과는 주말부부고요.
제가 최근에 일 그만뒀고
서울 지방 오가며 지내요.
서울에 집을 사는게 맞지만 남편도 곧 명퇴 할것 같아요.
최근 엄마집이 낡아 수리가 필요한데
차라리 집을 짓고 제가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엄마 남은 여생 좋은 집 사시면 좋을것 같기도 하고요.
근데 엄마때문이지 나중에 계속 제가 살지는 모르겠어요
집 지으려면 지금 집은 전세줄거고요.
큰 애 학교 근처 작은거 전세도 얻어서 왔다 갔다 해야겠죠?
남편은 제 하고 싶은대로 하래요.
시댁 어른도 안계시고 뭐든 제 원하는대로 해주는 사람이예요.
근데 오빠나 동생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죠?
공동명의라...
제가 사서 짓는게 맞는데
엄마 편하라고 짓는거라...
똑같이 내서 짓자고 하기엔 오빠나 동생이 형편이 안돼요.
공시지가로 나눠주면 될까요?
동네가 너무 좋긴한데 나중에 제가 살지는 모르겠어요.
요즘은 엄마가 갑자기 훅 떠나실까 걱정되네요.
싸우기도 하지만 제가 열흘 정도만 살아도 좋아하시겠죠?

IP : 118.221.xxx.1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경우
    '23.4.13 1:20 PM (41.73.xxx.78)

    엄마를 모시는 형제가 엄마 집 받아요
    그러니 님 맘대로 해도 될듯요
    그 이야기는 어머니와 다같이 해야해요

  • 2. **
    '23.4.13 1:21 PM (211.234.xxx.165)

    엄마 혼자계시는것보다 형제가 그렇게 나서주면 좋아할일 같은데요

  • 3. ker
    '23.4.13 1:22 PM (180.69.xxx.74)

    적당히 좀 고치고 말아야죠
    합가 쉽지 않고요
    겨울에 몇달 님집에 오거나
    님이 자주 가서 지내다 오거나 하시죠

  • 4. ..
    '23.4.13 1:25 PM (1.251.xxx.130)

    리모델링 하지
    짓는건 아닌거같아요

  • 5. 그런데
    '23.4.13 1:30 PM (122.34.xxx.60)

    집 고치지 마시고 오래 원글님 혼자 내려가서 살아보세요. 오며가며 생각하는 것과 여기가 내 집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ㅇ큰 차이가 있어요
    남편분 퇴직전에ㅇ그렇게 살아보세요.

    남편분이 늙그막에 장모 모시고 사는 거 쉽지 았고, 자녀들이 타지에 산다지만 독립 생계를 꾸린 게 아닌 대학생들인데, 오가기 힘들게 시골에서 부모님이 외할머니랑 사면 집에 와도 자기 집 같지 않고 좀 붕 뜰 수가 있어요
    형제들이 집 욕심 내나, 대놓고 말은 못해도 언짢아할 수도 있구요.

    십 년쯤 지나서 자녀들 결소이든 직장이든 따로 완전히 독립해서 생계 꾸리고, 남편분 퇴직해서 자유롭게 살아보다가 시골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하고, 어머님 80대 중반되셔서 혼자 살기 진짜 힘들어지시면, 그 때나 합가해보든가 아니면 어머님 집 근처에 따로 집 얻어서 남편분과 살든가 하는 걸 권합니다

    일단 지금은 몇 달만 혼자 내려가셔서 시골 살아보세요. 생각과 다를 수 있어요

  • 6. 다들
    '23.4.13 1:39 PM (175.223.xxx.23)

    효녀심청이네요. 엄마가 90도 아니고 76세 시골있는데
    남편두고 부모 모신다는게 말인지 그러다 님 아프면 남편이 돌봐야 하나요? 심청이들은 왜 결혼해요?

  • 7. ..
    '23.4.13 1:42 PM (180.69.xxx.74)

    남편있는 곳으로 가서 사는게 맞지 않나 싶긴하네요

  • 8. ...
    '23.4.13 1:44 PM (175.223.xxx.199)

    그리 좋은 남편두고 왜 부부 중심으로 안살고 부모가 100세까지 살면 26년 합가네요. 82쿡 보면 왜 딸딸 하는지
    노후대책인지 알겠어요. 남편분 안됐네요
    효녀들은 평생 엄마엄마 하고 살더라고요. 정신 차리세요
    님 엄마 겨우 76세입니다

  • 9. ㅇㅇ
    '23.4.13 1:47 PM (116.42.xxx.47)

    엄마가 괜찮으시다면 과수원 팔고
    원글님네 집으로 모시세요
    형제들 형편 안좋다하니 팔아서 나눠주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 10. ....
    '23.4.13 1:49 PM (222.116.xxx.229)

    집은 짓지 마세요
    나중에 어찌 하시려구요...
    걍 자주 찾아가시고
    더 연로하시면 집으로 모시던지 그때 생각하세요

  • 11. 형제들하고
    '23.4.13 1:50 PM (14.32.xxx.215)

    의논해보세요
    저라면 집 새로 짓고 어머니랑 오며가며 살다가
    어머니 돌아가시면 형제들한테 나머지 지분 사서
    남편이랑 은퇴후 과수원 하는것도 생각해보고 싶네요

  • 12. 깔끔하게
    '23.4.13 1:51 PM (121.134.xxx.10)

    엄마가 괜찮으시다면 과수원 팔고
    원글님네 집으로 모시세요
    형제들 형편 안좋다하니 팔아서 나눠주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222

  • 13. ...
    '23.4.13 1:55 PM (180.70.xxx.60)

    효녀심청이네요. 엄마가 90도 아니고 76세 시골있는데
    남편두고 부모 모신다는게 말인지 22222222

    교회 권사님댁... 집에서 그리 친정엄마 모시고 20년 살았어요
    지금 94세 이세요
    20년 되니 친정형제들도 병원비도 안내고
    엄마 있으니 이 집에 주말엔 잔치를 벌려요

    엄마 모시다 돈 없어서 얼마전
    살던 재개발 아파트 못들어가고
    25년 된 복도식 아파트 작은평형 옮기셨는데
    이제는 너무 힘든데
    여행가려고 엄마 이틀만 모시고 가래도 아무도 대답을 안한다고ㅡ9형제인데도요
    남편도 나이들었는데 할머니 병원비땜에
    밤에 택시운전 계속하는데 안쓰럽다고
    지난 토요일에 교회에서 우셨어요

    원글은 나쁘고
    남편 불쌍

  • 14. ..
    '23.4.13 1:55 PM (223.39.xxx.55)

    저라면 불편한 부분만 수리하고
    주중엔 엄마랑 주말엔 내가족과

  • 15. dd
    '23.4.13 2:02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76세면 아직 혼자 충분히 사실 나이인데
    뭐하러 그러세요
    저희 엄마 89센데 혼자 사세요
    대신 도우미가 옵니다

  • 16. 남편
    '23.4.13 2:04 PM (221.150.xxx.138)

    헐~남편하고는 같이 안살아도 괜찮아요?
    건강한 76세면 10년 이상은 문제 없으심.

  • 17.
    '23.4.13 2:15 PM (119.193.xxx.121)

    음 님은 남편이랑 살아야지 그나이에 어머니 모시러 가나요. 정말 이해불가네.정말 싫다.

  • 18. ...
    '23.4.13 2:23 PM (211.250.xxx.45)

    아니오
    결국은 분란생겨요

    그땅은 누구소유인가요?
    우리 외갓집이 그랬어요
    외할머니소유땅인데 둘째 외삼촌이 낡은집헐고 집을짓고 본인이 모시고산다고
    엄마 7남매들 그래서 그땅 외삼촌에게 넘겨주고 집짓는거동의했는데
    일이년도 아니고 살다보니 둘째외숙모 시어머니랑 사니못사니...
    큰외삼촌 돈다날리니 내가 장남인데 어쩌고....

    ㅁ물론 땅소유는 그대로두고 건물명의만 원글님 앞으로할수있지만....
    좋은결과는 드물더군요

  • 19. 남녀바뀌었다면
    '23.4.13 2:24 PM (39.112.xxx.133)

    여기가 여초커뮤니티라 남녀 바꼈다면 이혼하라는 댓글 달렸을겁니다 내 가정돈 허물지마시고 과수원 집 정리해서 그돈으로 어머님 거취를 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0. ...
    '23.4.13 2:34 PM (118.37.xxx.80)

    84세인 저희 엄마도 시골서
    농사도짓고
    공공근로도 가시고
    건강하게 살고있어요.
    76인데 무슨 호호할머니 급으로 하시나요?

  • 21. ...
    '23.4.13 2:44 PM (125.191.xxx.252)

    친정엄마 75세에 돌아가셨는데 주변에서 너무 젊은나이에 돌아가셨다고 안됐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76세가 안절부절할 나이인가요? 시어머니 78세신데 시골에서 혼자씩씩하게사십니다. 동네분들 죄다 80세중반인데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집짓고하는것도 그저 본인생각이실거같은데 그럴려면 다른형제들한테 비용부담을 나누는것도 우습잖아요. 형제들형편도안좋은데 당황할일입니다.

  • 22. ㅇㅇ
    '23.4.13 2:47 P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엄마 사시는 집 팔아 셋이 나누고,
    원글이 보태서 원글명의로 전세 얻어 엄마 사시게 하면 어때요.

  • 23. 형편
    '23.4.13 2:48 PM (175.223.xxx.44)

    안좋은 형제주고 모시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부모 모시고 형편안좋은 시동생들 재산 다주라 하세요
    다들 남편은 시부모에게 조금만 잘해도 태줄을 안끊니 하더니
    여자들 태줄은 부모 돌아가셔야 끊어지네요

  • 24. 남자가
    '23.4.13 2:53 PM (175.223.xxx.17)

    ㅁ쳤다 소리들어요
    내자식에게 가야할
    재산을 왜 형제들에게 줘요?
    82쿡 원래 역지사지 안됐지만
    이리 모자랐나요?

  • 25.
    '23.4.13 2:57 PM (1.237.xxx.181)

    시어머니였다면 욕이란 욕은 다 달렸읗텐데

    친정엄마랑 합가도 모자라서
    집까지 지어주자고요?

    에라이

  • 26. ...
    '23.4.13 3:18 PM (115.137.xxx.43)

    남편 곁으로 가서 함께 사시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세를 주든 전세를 가든 상관없이요.
    오빠도 있고 동생도 있는데 왜 일을 복잡하게 만드시는지 모르겠네요.
    님 가정이 일순위고요.
    좋은 남편분이신것 같은데 그리로 가서 같이 지내시는게 맞지요.
    엄마는 그 곳에서 지낼 수 있을만큼 지내시다가 정 몸이 안좋아지시면 요양원 가시거나 자식들 근처에 집 얻어서 오며가며 보살핌 받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 27. ???
    '23.4.13 3:50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무슨땅에 집을 짓는다는건가요???어머님이 아파서 어쩔숴 없이 살아야되면 모를까 본인 마음대로 들어가서 집지은면 다른 형제가 좋아할까요??? 뭘 공시지가로 나눈다는 말인지

  • 28. ..
    '23.4.13 4:20 PM (112.150.xxx.41)

    효녀심청이네요. 엄마가 90도 아니고 76세 시골있는데
    남편두고 부모 모신다는게 말인지 3333

    집 짓지 말고 일단 본인 혼자 내려가 몇달간 엄마집에서 생활해보세요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그대로 두세요
    남편과 애들도 주말에 한번씩 와서 쉬어야할 것 아닙니까

  • 29. 천진이생각
    '23.4.13 4:42 PM (175.121.xxx.73)

    과수원을 형제들 공동명의로 하셨다니
    어마가 사시던집은 냅두고 원글님네가 과수원 한쪽에
    원글님명의로 새집을 짓는건 안되는걸까요?
    공동명의로 되어있으니 형제들과 의논하고 협의!
    집지으신 그부분을 이참에 원글님네꺼 하는거로요
    그래야 나중에 형제들과 문제가 안생길꺼 같아요
    엄마랑 합가는 절대 반대 합니다
    새로 집지어 사시면서 옆에 계신 엄마 돌보며 사는거가 좋을꺼 같아요

  • 30. 시골에
    '23.4.13 5:04 PM (175.223.xxx.249)

    집을 왜 지어요 윗님
    그게 팔릴거라 생각하세요?
    왜 친정위해 남편분이 희생해요?
    다들 친정이라면 머리가 어찌되나
    시골 집들 텅텅비고 있구만
    거기 몇억들여 집지으라고요?
    다들 ㄷ았나?

  • 31. 행복
    '23.4.13 5:45 PM (211.227.xxx.46) - 삭제된댓글

    시골집, 아담한 한옥으로 지어 부모님 돌아가시고 별장처럼 이용하니까 좋더라구요.

  • 32.
    '23.4.13 6:25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도 몇년전 시골집 새로 지었는데
    그집 형이 물려받기로 되어있어도
    형제들 각출해서 지었어요
    부모님살아계신동안 편히 사시라구요
    아무도 불만없었는데
    형님이 자기집처럼 말할땐 좀 기분이 안좋아요

  • 33. dㅇㅇ
    '23.4.13 8:27 PM (49.171.xxx.177)

    원글님이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본인 돈으로 집 지어도 어머니 돌아가시면 똑같이 재산분할 되는거잖아요...
    자기 맘대로 지어놓고 분할은 더 가져가겠다 그럼 형제들이 찬성하겠어요?
    주말부부라도 주말엔 남편이 집에 와야되는데 시골에 어머님 집 지어놓고 거기 들어가 살면
    남편은 그 집이 본인 집이라도 느겨질까요?
    그리고 아이들은요...
    본인 가족을 우선해야지요.. 본인가정 없애고 친정어머니께 들어가면 어떻합니까...
    본인 집 나두고 시골집 짓든지요... 그럼 집 짓는 돈은 누가 번겁니까...
    본인이 번건가요? 남편이 번건가요...
    그 집 짓고 나면 나중에 상속은 본인 형제들하고 공평하게 나눌텐데...
    남편 번돈 본인 형제들한테 가는거네요...

    하나하나 다 따져봐야지.. 원글님은 너무 편하게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 34.
    '23.4.13 8:45 PM (121.167.xxx.120)

    돈이 있으면 형제들에게 과수원 지분 사서 원글님 소유로 하고 집 짓고 남편 퇴직하면 과수원 하세요
    단 어머니 성격이 유난스러우면 한집에 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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